골프/LPGA

2024 LPGA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안나린 최혜진 공동 2위

토털 컨설턴트 2024. 11. 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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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에인절 인

안나린 최혜진, 2타 차 공동 2위

양희영 공동 4위, 고진영 공동 9위

3라운드 ‘최혜진 vs 에인절 인’ ‘안나린 vs 넬리 코르다’ 대결

코다  올해의 선수상, 리디아 고 헤더 파 수상


안나린과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파72·6천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안나린은 전날 단독 1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가 살짝 밀렸다.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역시 8언더파 136타, 순위는 전날 공동 11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안나린과 최혜진은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1위에 나선 에인절 인(미국)과는 2타 차이다.

특히 이 대회는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나 걸려 있어 우승할 경우 곧바로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상금 1위 넬리 코다(미국)가 416만 달러기 때문이다.

코다는 양희영,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으며 고진영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다.

신인상에 도전하는 임진희는 1오버파 145타, 공동 52위에 머물러 역전 가능성이 작아졌다.

현재 신인상 부문은 사이고 마오(일본)가 1위, 임진희가 2위다. 사이고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8위를 달리고 있다.

또 이번 시즌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를 노리는 유해란은 1언더파 142타로 공동 27위다.

현재 평균 타수 1, 2위인 티띠꾼과 코르다는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해 베어 트로피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3위 유해란, 4위 후루에, 5위 인뤄닝 등의 경쟁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 최혜진 "이번 주말은 특별해, 후회없는 경기 펼칠 것" ]

"어제 라운드에 이어 오늘 라운드도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보기 없는 라운드가 돼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초반 첫해 때는 정말 생각없이 매 대회 나가다보니 그럴 겨를이 없었는데 작년 시즌 이번 시즌 대회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게 정말 감사한 거고 그만큼 특별한 거구나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출전한 만큼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음 좋겠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위해 마인드컨트롤 했다기 보다는 매 대회 때마다 최선의 결과를 만들려 노력했던 것 같고 물론 안됐던 경기들도 있지만 꾸준히 이어지면서 3년 연속으로 출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후반 같은 경우에는 정신없이 치느라 이야기를 많이 하진 못했지만 전반에는 훈련 이야기도 하면서 좀 편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특별히 다른 생각보다는 이번 홀 페어웨이에 넣자 이런 생각밖에 안 드는 것 같다."

"투어를 계속 다니다 보면 힘들 수 있는데 매니저 언니가 옆에서 같이 잘 즐겁게 지내고 있고 기분이 처질 때에는 가끔 통화로 강아지들 얼굴도 보고 주변에서도 많이 힘내라고 응원해줘서덕분에 힘들어도 지쳐갈 때도 다시 또 힘을 낼 수 있는 것 것 같다."

"특별히 계획한 건 없다. 생각보다 시즌 끝나고 새 시즌 시작하기까지 기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짧게나마 여행을 다녀오고 그 후에는 운동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번 경기 주말은 그냥 주말이 아니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주말이기 때문에 그 전에도 후회없는 라운드를 하려 노력했지만 이번 남은 이틀은 더더욱 한샷 한샷 집중을 더 해서 마무리하고 싶다."

"한국에서도 시차가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계시고 빨리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라고도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 많이 응원해주시고 항상 웃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 ‘최혜진 vs 에인절 인’ ‘안나린 vs 넬리 코르다’ ]

‘우승 56억 최종전’ 흥미진진 3R 같은 조 샷 대결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사상 최고 우승 상금인 400만 달러(약 56억 원)가 걸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최대 화제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부상이다.

첫 날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출전자 60명 중 공동 44위에 머물렀던 코르다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둘째 날 6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껑충 뛴 것이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에인절 인(미국)과는 4타차다. 올해 7승을 거두며 사상 세 번째로 시즌 상금 400만 달러를 넘은 코르다가 시즌 8승과 시즌 상금 800만 달러 돌파 가시권으로 들어온 것이다. 보기 없이 샷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최강의 샷’임을 과시했다.

그리고 1위 에인절 인과 4위 넬리 코르다 사이에서 ‘400만 달러 사냥’을 꿈꾸는 대한민국 선수 2명이 있다.

첫 날 8타를 줄이며 단독선두에 나섰다가 이날 72타를 친 안나린과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최혜진이 주인공들이다.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안나린과 최혜진은 에인절 인과 2타, 코르다와도 2타 차이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공교롭게도 2022년 나란히 LPGA 투어에 신인으로 뛰어 들어 아직 ‘우승 맛’을 보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우승을 ‘400만 달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날 가장 타수를 적게 친 코르다가 공동 2위 안나린과 ‘무빙 데이’인 3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맞붙게 됐다.

2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에인절 인과 샷 대결을 벌여 사실상 판정패를 당한 안나린이 이번에는 여자골프 최강 코르다를 상대로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다. 안나린의 세계 랭킹은 코르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76위지만 KLPGA 투어 무명에서 LPGA 투어 수석 진출을 이뤄냈던 그의 자신감이라면 충분히 경쟁해볼 만 할 것이다.

3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단독 선두 에인절 인과 같은 조 대결을 펼칠 선수는 이번에는 최혜진이다. 세계 랭킹 34위인 에인절 인보다 낮은 세계 45위 최혜진이지만 한때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무적의 아이언 샷은 빛을 발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양희영은 후루에와 같은 조에서 ‘골프 한일전’을 치르고 공동 9위(5언더파 139타) 고진영은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 린시위(중국)와 ‘골프 한중전’을 치른다.



[ LPGA 투어 시상식, 코다 올해의 선수·리디아 고 헤더 파 수상 ]

동료들이 뽑은 공로상 앨리 유잉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주간에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과 한 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헤더 파 인내상, 파운더스상 등 9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올해의 선수상과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코다는 지난달 시즌 3개 대회를 남기고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코다는 올해 7승을 휩쓸며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시즌이었고 우여곡절도 많았던 즐거운 한 해였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우리팀에 정말 감사하고, 제 드레스를 다려준 언니 제시카와 우리 가족에게도 고맙다. 멋진 한 해를 보냈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다는 올해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수상했다. 코다는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AIG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었다. 특히 셰브론 챔피언십은 코다가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안니카 소렌스탐 (스웨덴·2004~2005년)과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가 보유한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소렌스탐은 코다를 향해 “코다는 올해 너무나 멋진 시즌을 보냈고 특히나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페어웨이, 그린, 퍼트 모두 쉽게 플레이한다. 수년 동안 코다가 꽃을 피우고 올해 획기적인 한 해를 보낸 걸 ahenrk 지켜봤다. 여름 시즌에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지난주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굉장한 우승을 차지했다.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 코다의 멋진 시즌을 축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덕담했다.

골프에 대한 노력과 헌신을 통해 인내심과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헤더 파 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리디아 고는 지난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점을 채웠다. 금메달을 따낸 직후에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따내며 지난해 부진을 말끔히 씻고 부활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신인상(2014년)과 올해의 선수상(2015·2022년), 동료들이 뽑은 파운더스 상(2021년), 최저 타수상인 베어트로피(2021·2022년)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최고의 선수다.

리디아 고는 이날 시상식에서 “2024년은 ‘동화’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지금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소름이 끼쳤다”며 “올해 개막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 목표에 도전하는 데 부담을 느꼈지만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올림픽 금메달)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룰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료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LPGA의 정신과 가치를 잘 보여주는 선수가 받는 공로상 격인 파운더스 상은 앨리 유잉(미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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