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동민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확정
이동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했다.
이동민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천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동민은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이다.
3라운드까지 신인 송민혁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이동민은 이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1985년생인 그는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박은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박은신이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은 사이 파를 지키며 연장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박은신은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연장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7언더파 277타, 공동 25위로 마쳐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2위 김민규와 격차를 1천점 이상으로 유지, 7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 없이 올해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장유빈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KPGA 투어 5년 시드, DP 월드투어 1년 시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진출권 등의 자격을 준다.
조우영이 박은신과 함께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송민혁은 이날 2타를 줄여 17언더파 267타, 이대한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송민혁은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백준과 신인상을 놓고 경쟁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명이 7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이동민 우승 소감
"이번 주 내내 샷감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며 "오늘은 조금 긴 퍼트도 잘 들어가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올해 부진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리게 됐다"며 "다시 우승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이렇게 3년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때도 저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이라며 "올해도 1라운드부터 성적이 좋았는데, 그린이 크고 굴곡이 심한 그린을 좋아해 마음도 편했던 것 같다"
"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고, 올해 부진하다 보니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이번 우승으로 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내년에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다음 주 올해 최종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 장유빈, KPGA 투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 ]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천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린 장유빈은 대상 포인트 2위 김민규와 격차를 1천점 이상으로 유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 없이 2024시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 전까지 장유빈과 김민규의 대상 포인트 격차가 1천515점이었고, 7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천점을 받는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김민규가 3언더파 276타로 장유빈보다 1타 덜 치기는 했지만, 장유빈과 격차를 1천점 이내로 좁히지 못하면서 장유빈의 대상 수상이 정해졌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특전으로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받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2025년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을 받는다.
상금 부문에서도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질주한 장유빈은 2024시즌 KPGA 투어 사실상의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2002년생 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3년과 2024년 군산CC오픈을 2연패 하는 등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키 184㎝ 훤칠한 체격을 갖춘 장유빈은 이 대회 전까지 대상 포인트와 상금 외에 평균 타수(69.56타)와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312.2야드)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이번 시즌 KPGA 투어를 사실상 평정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장유빈은 "이렇게 빨리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퍼트를 보완해서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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