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임희정
2위 김수지
마다솜 3위
문정민 배소현 공동 4위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원) 2라운드 선두로 뛰어올랐다.
임희정은 2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희정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김수지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에 진행될 예정이던 2라운드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2일 2라운드가 진행됐는데, 오전에도 기상이 악화돼 결국 이날 11시30분 전홀 샷건으로 진행됐다.
18번 홀에서 시작한 임희정은 18번, 1번홀까지 2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후반 라운드인 13~1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 홀까지 버디를 추가해 7개 버디를 신고했다.
임희정은 올해 톱10 진입 3차례에 불과하고, 아직 2024시즌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임희정은 2022년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여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위 김수지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선두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마다솜이 10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문정민과 배소현이 9언더파 공동 4위다.
[ 임희정 인터뷰 ]
"기분이 너무 좋다.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출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계속 플레이했다"
"매 샷 내가 해왔던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잘 맞아 떨어졌다"
"그동안 마음을 내려놓는 법을 많이 연습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내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더니 잘된 것 같다"며 "결과를 생각하면 내가 하려고 했던 동작들이 잘 안 나온다. 일단 내가 치고 싶은 대로 쳐보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어제 밥을 먹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숙소에서 퍼팅 스트로크와 운동을 했다.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잔디가 나와 잘 맞는다. 푹신푹신하지만 너무 무르지도 않고 볼도 잘 선다"면서 "여기 터가 좋은 것 같다"
"욕심을 내거나 잘하려고 하다 보면 내 플레이를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어차피 실수를 많이 해왔으니까, 실수를 해도 리커버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최종 라운드에서) 멋있게 치고 싶다. 어차피 긴장은 누구나 하니까 받아들이고 몰입하면서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
[ 지금 女골프는 ‘60위 혈투’ 중 ]
상금 랭킹 60위 밖 선수 16명 컷 통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31개 대회 중 30번째로 열리고 있는 에쓰 오일 챔피언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 중에는 상금 랭킹 60위 한지원도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내년 시드를 확보하는 선수와 시드 순위 전으로 가야하는 선수가 갈리기 때문이다. 현재 한지원의 상금 랭킹인 60위 밖 선수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드 전을 치러야만 한다.
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쓰 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 결과 컷 오프 선을 넘어선 상금 60위 밖 선수는 무려 16명이나 된다. 이들 중에 도저히 60위 이내로 들어올 수 없는 선수도 있지만 60위 언저리에 있는 선수들은 최종일 성적에 따라 시드를 확보할 수도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상금 64위 손예빈이다. 1라운드 68타에 이어 이날도 3타를 줄인 손예빈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상금 63위 이율린도 이날 2타를 줄이고 공동 29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최종일 결과에 따라 기대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이율린은 2주 전만 해도 상금랭킹 100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덕신 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랭킹을 37계단이나 끌어 올리는 반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60위 이내 선수들도 대부분 컷 통과를 이뤄내고 순위를 지키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일단 상금 60위 한지원은 공동 34위(4언더파 140타)로 거뜬히 컷을 넘어섰다. 상금 59위 김소이와 상금 58위 이주미가 공동 41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고 상금 57위 김우정도 공동 53위(2언더파 142타)로 최종일을 맞는다.
상금 56위 안선주가 공동 6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고 상금 55위 임희정은 단독 선두(12언더파 132타)에 올라 정상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만 7타를 줄인 임희정은 2022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5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노리고 있다.
[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 샷건 티오프 방식으로 지연 출발 ]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대회 둘째 날인 1일은 제주도에 내린 폭우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54홀)로 축소됐다.
사흘째인 2일 경기는 안개 및 코스 정비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후, 기상 악화로 인해 다시 첫 조의 티오프 시각이 오전 11시 30분으로 늦춰졌다.
또한 전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티오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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