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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0월 20일 ] 오늘의 해외 축구 이강인 황인범 김민수 김민재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10.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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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그 4호골 폭발

리그 1호 도움' 황인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스페인 지로나 18세 공격수 김민수, 교체출전으로 '라리가 데뷔'

김민재 앞에서 분데스 최강 투톱도 '무기력', 수비+빌드업 '만점활약'


1. 이강인, 리그 4호골 폭발, PSG는 4-2 승리

PSG, 개막 8경기 무패 행진 '선두 탈환'

한국 축구 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23)이 2경기 연속골로 리그 4호골을 폭발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PSG는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골 득실 +17)를 기록, AS모나코(6승 2무·골 득실 +10)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A매치 2연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이강인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고,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이 3-1로 앞선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직전 7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자신의 두 번째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리그 4호 골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골 맛을 봤고, 7, 8라운드에서도 연이어 득점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3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리그1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전반 18분 세니 마룰루의 선제골이 터진 PSG는 후반 2분 아센시오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앞서 나갔다.

PSG를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3분 스트라스부르틔 세쿠 마라에게 추격골을 내주자 곧바로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아센시오의 자리를 대체하며 '폴스 9'(가짜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이 터진 PSG는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컷백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실점했으나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파스코어는 후반에 투입된 이강인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


2. 스페인 지로나 18세 공격수 김민수, 교체출전으로 '라리가 데뷔'

후반전 교체 투입돼 '한국인 8번째' 라리가 출전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18·지로나)가 한국인으로는 8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깜짝 데뷔'했다.

김민수는 20일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로나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로나는 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허용한 득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3승 3무 4패(승점 12)로 13위에 랭크됐다.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2년 만에 꿈에 그리던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스트라이커, 윙어 등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입단 이후 2군인 B팀에서 활약해오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1군 콜업'을 받았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김민수는 후반 27분 수비수 알레한드로 프란세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꿈에 그리던 라리가 무대에 처음 올랐다.

이로써 김민수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8번째로 라리가 무대에 섰다.

오른쪽 날개로 투입된 김민수는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지만 11차례 볼 터치와 함께 6차례 패스에 성공하고 두 차례 볼 경합에서 한 차례를 이겨냈다.

소파스코어는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23분 정도 뛴 김민수에게 평점 6.5로 그리 좋은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3. '리그 1호 도움' 황인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팀은 5-1 대승

황인범, 8라운드 데뷔골 이어 9라운드에서 도움 달성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활약하는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정규리그 첫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페예노르트는 20일 네덜란드 데벤테르에서 열린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2024-2025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에서 5-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과 함께 8경기(4승 4무·승점 16)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페예노르트는 3위에 랭크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훌리안 카란사의 득점을 돕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일 트벤터와 8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던 황인범은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고 복귀한 첫 경기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리그 1호 도움을 작성,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고공비행을 펼치며 확실한 주전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인범은 오는 24일 예정된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0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도전한다.

고 어헤드 이글스를 상대로 페예노르트는 전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며 득점 사냥에 나섰다.

전반 7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 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지만 페예노르트는 전반 15분 이브라힘 오스만의 선제골이 터지며 골폭풍의 서막을 알렸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2분 전방 압박으로 빼앗은 볼을 안토니 밀람보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더나 전반 44분 퀸턴 팀버르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승라를 예감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페예노르트는 후반 13분 일본 대표팀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의 득점이 터지면서 4-0으로 앞서 나갔다.

마침내 후반 32분 황인범의 발끝이 번뜩였다.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한 카란사가 골맛을 봤고,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비디오판독(VAR)으로 검토한 뒤 득점으로 인정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6분 고 어헤드 이글스에 역습을 허용하며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4골차 승리를 매조졌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한 차례 유효 슈팅을 비롯해 5차례 키패스와 패스 성공률 90%룰 보여준 황인범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줬다.



4. 다시 벽이 된 김민재 앞에서 분데스 최강 투톱도 '무기력', 수비+빌드업 '만점활약'

케인 해트트릭' 바이에른, 슈투트에 4-0 대승 '선두 질주'

벽 그 자체였다. 분데스리가 최강 투톱도 '괴물'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다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헹은 2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바이에른은 승점 17(5승2무)로 선두를 지켰다.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차고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소화한 김민재는 독일로 돌아가자마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무한 신임을 받았다. 당초 에릭 다이어의 출전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부상이 의심됐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서며,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최근 우파메카노와 8경기 연속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들을 압도했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데니스 운다브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분데스리가 정상급 투톱이다. 김민재는 이날 특히 데미로비치와 여러차례 경합을 했는데,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배후 공간을 차단하고,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결국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후반 중반 두 선수를 차례로 교체해야 했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을 뛰며 태클 성공률 100%(2/2), 리커버리 5회, 헤더 클리어 2회, 걷어내기 2회 등 완벽한 수비 지표를 보여줬다.

빌드업 측면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빌드업이 다소 불안하자, 김민재가 전면에 나섰다. 압박 속에서도 침착한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 35분에는 해리 케인 득점의 기점이 되는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김민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10회의 터치를 하며 97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92%에 달했다.

김민재는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풋몹은 양 팀 통틀어 네번째로 높은 7.5점을 줬다. 소파스코어 역시 네번째로 높은 7.6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섯번째로 높은 7.3점이었다. 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완벽한 퍼포먼스였다. 믿을 수 없을만큼 공중에서 용감했고, 우월했다'며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다만 빌트는 평범하다는 뜻의 3점을 줬다. 현지 팬들 역시 댓글로 '김민재가 3점이라며?'라고 의아해했다.

한편, 이날은 해리 케인의 날이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바이에른은 후반 케인의 해트트릭쇼로 완승을 거뒀다. 케인은 후반 12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득점 포문을 열었다. 3분 뒤에는 혼전 중 수비수들의 연이은 태클을 뚫어내며 추가골을 뽑았다. 35분에는 주앙 팔리냐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재빨리 왼발로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의 올 시즌 세번째 해트트릭이었다. 케인은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9골)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2위로 떠오르며, 득점왕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바이에른은 후반 44분 킹슬리 코망이 추가골을 넣으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은 리그 두 경기 연속 무승부, 유럽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 애스턴빌라전 패배 포함, 3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는데 성공했다. 바이에른(골득실 +17)은 2위 라이프치히(+9)에 골득실에 앞서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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