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 LPGA ]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최종 소식 : 김세영 우승

토털 컨설턴트 2017. 5. 8. 09:28
반응형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최종 소식

( 우승 : 김세영 )


김세영 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세영 프로는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한 홀차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승과 함께 개인통산 6승째를 신고했습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 

김세영은 오전에 열린 4강에서 허미정 프로를 상대로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를 제압한 주타누간. 장타에 강점을 보이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습니다.

김세영은 4강 때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습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로 리드를 잡은 데 이어, 2번홀(파5)에서는 2온 후 이글을 낚아 주타누간을 앞섰습니다. 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순식간에 3홀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김세영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파를 기록한 주타누간에 2홀차로 쫓겼습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3홀차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주타누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세영이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17번홀(파5)에서도 보기로 내주면서 한 홀차까지 좁혀졌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김세영은 당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18번홀에서 차분하게 파를 잡아냈고, 주타누간이 버디를 낚지 못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함께 열린 3-4위전에서는 허미정 프로는 미셸 위에 2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대회 3위를 기록했습니다.


허미정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16강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8강에서 펑산산(중국) 등 톱랭커들을 연거푸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4강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3-4위전에서는 한때 5홀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 10개 대회 중 6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김세영까지 각기 다른 6명이 1승씩을 수확했습니다. 대단합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