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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월 27일 ] KIA 타이거즈 파죽의 개막 3연승 소식
최형우 이틀 연속 아치, 네일 9K QS
KIA 9년 만에 개막 3연승
▲ 광주전적(27일)
롯데 000 001 100 - 2
KIA 600 000 20X - 8
△ 승리투수 = 네일(1승)
△ 홈런 = 최형우 2호(1회2점·KIA)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환상적인 투구에 KIA는 3연승으로 웃고, 롯데 자이언츠는 4연패로 울었다.
네일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벌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산발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6회까지 85개 공을 던졌는데 일반적인 포심패스트볼은 5개 뿐이었다. 대부분의 빠른공은 투심(29개)이나 컷패스트볼(12개)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KBO리그 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의 주무기 스위퍼를 네일도 즐겨 던졌다. 스위퍼를 투심 다음으로 많은 21개나 구사했다.
네일의 현란한 변화구에 롯데 타선은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삼진을 9개나 당했고 피안타는 겨우 5개 뿐이었다. 롯데는 6회초 고승민의 중월 솔로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팬들은 네일의 이름과 영어 단어 예술을 결합한 '네일 아트'라는 조어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반겼다.
타선도 1회말에만 6점을 뽑아주면서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1회초 최형우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황대인의 행운의 2타점 2루타, 김태군과 박찬호의 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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