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 투어 CP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 우승 브룩 헨더슨 )
CP 여자 오픈 최종순위
순위 | 선수(국적) | 언더파 | 비고 |
1 | 브룩 헨더슨 (캐나다)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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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에인절 인 (미국)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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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제니퍼 송 (미국)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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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이민지 (호주)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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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안나 노르트크비스트 (스웨덴) | -13 |
캐나다 여자 골프의 간판 브룩 헨더슨이 45년 만에 내셔널타이틀을 되찾았다.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성현(25)은 헨더슨의 기세에 밀려 8타차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세계랭킹 1위는 지켰다. 헨더슨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CP여자오픈은 캐나다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헨더슨은 1973년 대회 초대 챔피언 조슬린 부라사 이후 무려 45년 만에 탄생한 캐나다인 챔피언이 됐다. 헨더슨의 우승 순간 18번홀 그린 주변에 모인 수백 명의 갤러리는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며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탈환을 축하했다. 일부는 눈물까지 흘렸다. 올해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헨더슨은 통산 우승을 7승으로 늘려 샌드라 포스트가 가진 캐나다 선수 LPGA투어 최다승(8승) 기록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작년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챔피언 박성현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8타 뒤진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로 밀렸다. 박성현은 버디를 2개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보탰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는 지켰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박성현에 2타 뒤진 공동 16위(11언더파 277타)에 그쳤다.
에인절 인(미국)이 4타차 2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제니퍼 송(한국이름 송민영)이 5타를 줄인 끝에 3위(15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양희영(29)은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로 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 박성현 프로 세계랭킹 1위 지키다 ]
박성현(25)이 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이하 CP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 20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달성하며 9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격차가 0.05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다시 순위가 바뀔 수 있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와 세계랭킹 1위 수성이라는 부담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첫날 2언더파 70타에 그치면서 8타를 줄인 쭈타누깐에게 밀렸지만, 둘째 날 8타를 줄이면서 우승을 넘봤다. 아쉽게 3~4라운드에서 3타 밖에 줄이지 못해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16위(합계 11언더파 277타)에 그친 쭈타누깐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성현이 2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작년 11월에는 일주일 만에 2위로 내려왔다.
비록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상위권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의 소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다시 느꼈다. 4일 내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 우승 이후의 대회에서 계속 컷오프를 했는데 컷 통과도 하고 좋은 성적도 기록했다. 기분은?
영국에서부터 플레이가 점점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고, 2주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지
지난해보다는 일주일 더 갈 것 같아 기분이 좋다.(웃음)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압박감이나 부담감은 가지지 않으려 하고, 매 대회, 매 대회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아쉬운 성적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스럽고 항상 감사드린다. 다음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브룩 헨더슨 우승 소감 ]
"18번 홀에서 관중들이 내 이름을 외치며 '오 캐나다'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를 들으며 한 챔피언 퍼트는 정말 멋있었다. 내가 두 번째 샷을 했을 때부터 챔피언 퍼팅했을 때까지, 우승 직후에도 한 10분간은 국가가 들렸던 것 같다. 너무 좋았다. 가족, 절친들, 또 LPGA 투어 스타들이 샴페인을 뿌려준 것도 좋았다.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다"
"필요한 곳에 공을 정확하게 치고 브레이크를 잘 읽고 퍼팅도 잘 했다. 그래서 4일 동안 리더보드 상단을 유지했다. 오늘처럼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마무리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지다"
"이 대회에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주니어 선수들, 또 이 대회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캐나다 팬들이 이번 대회를 즐겼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나도 더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 이 우승이 캐나다 골프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작년 우승을 놓친 경험이 이번 주에 많은 도움이 됐다. 그 경험으로 인해 해피 엔딩을 맞았다. 이 트로피는 내가 가장 갖고 싶었던 우승 트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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