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포츠 연예 소식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영화 2018년 7월 27일
1.야구
2018 KBO리그 중간순위(27일)
순위 | 구단 | 승-패-무 | 승률 | 승차 | 연속 |
1 | 두산 | 63-34-0 | 0.649 | - | 4패 |
2 | SK | 55-40-1 | 0.579 | 7.0 | 1패 |
3 | 한화 | 57-42-0 | 0.576 | 7.0 | 2승 |
4 | LG | 52-47-1 | 0.525 | 12.0 | 1패 |
5 | 넥센 | 49-53-0 | 0.480 | 16.5 | 2패 |
6 | 삼성 | 46-52-2 | 0.469 | 17.5 | 1승 |
7 | KIA | 44-51-0 | 0.463 | 18.0 | 2패 |
8 | 롯데 | 41-53-2 | 0.436 | 20.5 | 2승 |
9 | kt | 41-54-2 | 0.432 | 21.0 | 2승 |
10 | NC | 39-61-0 | 0.390 | 25.5 | 1승 |
28일 선발투수
구장 | 구단 | 선발투수 |
잠실 | 한 화 두 산 | 김민우 후랭코프 |
대구 | K I A 삼 성 | 양현종 보니야 |
수원 | L G k t | 윌 슨 피어밴드 |
고척 | 롯 데 넥 센 | 레일리 해 커 |
마산 | S K N C | 문승원 베 렛 |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선두 두산 베어스를 4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맹렬히 폭발하며 16-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57승째(42패)를 올려 2위 SK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3위가 됐다.
한화는 6점을 뽑아낸 4회초와 4점을 올린 7회초와 9회초, 세 번의 빅이닝으로 두산의 투수진을 압도했다. 백창수가 맹타를 휘둘러 한화 승리에 앞장섰다. 백창수는 2회초 선제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1-1로 맞선 4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쳤다. 9번 타자로 나선 하주석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러 타선에 힘을 더했다. 4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선발 김재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한화 우완 불펜 투수 박상원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24~26일까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두산은 이날도 지면서 4연패로 주춤했다. 두산은 34패째(63승)를 당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⅔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한화는 2회초 1사 3루에서 백창수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두산도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중월 솔로포(시즌 12호)를 작렬해 금세 따라붙었다. 한화는 4회초에만 6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 볼넷 2개로 1사 1, 2루를 만든 한화는 백창수, 정은원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리드를 가져왔다.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하주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6-1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2사 2루에서 이용규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더 올렸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정진호,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양의지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4-7로 추격했다. 두산은 6회말 1사 1, 2루에서 오재원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6-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이성열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대 투수 박치국의 보크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백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한화는 11-6까지 달아났다. 8회초 최진행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한화는 9회초 김민하의 우월 투런포(시즌 2호) 등으로 대거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말 오재일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13호)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프로 데뷔 첫 등판에 나선 KT 위즈의 우완 투수 김민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7번째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김민은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LG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부터 마운드를 윤근영에 넘긴 김민은 KT가 역전당하지 않고 9-7로 승리하면서 프로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김민은 1991년 롯데 김태형,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류현진, 2014년 LG 임지섭, 2014년 넥센 하영민, 올해 삼성 양창섭에 이어 역대 7번째로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수확한 고졸 신인 투수가 됐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민은 그간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로 뛰다가 지난 24일에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은 2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LG 타선을 1점으로 봉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회초 2루수 실책으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은 김민은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현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김민은 2회초 1사 후에도 채은성에 볼넷을 헌납했으나 오지환에 병살타를 유도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민은 4회초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침착하게 김현수에 병살타를 유도했다. 3루에 있던 이천웅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후속타자 박용택에 2루타를 허용해 2사 2루의 위기를 이어가던 김민은 채은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 볼넷을 내줬던 김민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KT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 김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월 3점포(시즌 25호)로 선제점을 뽑은 KT는 3회말 안타 2개와 2루타 한 방을 엮어 2점을 보탰다. KT는 4회말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14호)를 작렬해 8-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구원 등판한 윤근영과 김사율이 각각 2실점해 김민은 자칫 승리를 날릴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홍성용, 엄상백 등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KT는 8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초 가르시아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KT에 무릎을 꿇었다. 황재균은 쐐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KT 타선을 이끌었다. 로하스도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2연승을 달린 KT는 41승째(2무 54패)를 올렸다. 순위는 그대로 8위 롯데에 반 경기 차로 뒤진 9위다. 전날 오지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힘겹게 5연패의 사슬을 끊은 LG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47패째(52승 1무)를 당한 LG는 4위에 머물렀다. LG의 우완 영건 김대현은 4이닝 6피안타(2홈런) 8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4패째(2승)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10으로 이겼다. 8-8로 팽팽히 맞선채 돌입한 연장에서 먼저 앞서간 것은 KIA였다. KIA는 연장 11회초 1사 1, 3루에서 터진 최원준의 적시타와 2사 1, 2루에서 나온 안치홍의 적시타로 10-8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연장 11회말 김헌곤의 볼넷과 배영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성훈이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추격에 나섰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보크로 갈렸다. 삼성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문경찬이 보크를 저질러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끝내기 보크는 KBO리그 통산 5번째다. 1996년 9월 4일 잠실 현대-LG전에서 나온 이후 22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KIA전 3연승을 달린 삼성은 46승째(2무 52패)를 기록해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우규민은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다. 2연패에 빠진 KIA는 51패째(44승)를 기록해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연장 11회말 등판해 끝내기 보크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문경찬은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9-2로 꺾었다. 2연승, 넥센전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1승째(2무 53패)를 올려 8위를 유지했다. 롯데의 베테랑 우완 선발 투수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송승준은 이날 호투로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롯데는 2회말에만 4점을 뽑는 등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이대호의 2루타와 민병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앤디 번즈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문규현의 땅볼과 상대의 실책을 엮어 2점을 더 올렸다. 롯데는 이후 2사 2, 3루에서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앞섰다. 3회초 문규현의 적시 2루타, 4회 채태인의 적시타로 1점씩을 더한 롯데는 6회 선두타자 채태인이 좌월 솔로포(시즌 13호)를 날려 7-1까지 앞섰고, 7회 문규현의 볼넷과 한동희의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2연패에 빠진 넥센은 53패째(49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5위로 변화가 없었다. 넥센의 사이드암 선발 투수 신재영은 1⅔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6승)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선 이원재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9회까지 지루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SK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등판한 윤희상도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NC는 우완 선발 투수 이형범이 3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건태가 3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초 등판한 강윤구도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승부는 마지막 정규이닝이 돼서야 갈렸다. 9회말 재비어 스크럭스,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NC는 지석훈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있던 김찬형이 3루에서 아웃당해 찬스를 날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대타 이원재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작렬, 김성욱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39승째(61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제 몫을 톡톡히 한 좌완 불펜 요원 강윤구는 시즌 5승째(1패)를 품에 안았다. 선두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이겼던 SK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0패째(55승 1무)를 당한 SK는 또다시 3위한화와 승차가 사라졌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1승)다.
2.축구
[ 여자축구 대표팀 30일 소집 :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메달 사냥을 노리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담금질에 들어간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 소집 첫날에는 대상 선수 20명 가운데 해외파 4명을 제외한 16명이 참가한다. 일본 고베 아이낙 소속의 이민아, 최예슬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5일 대표팀에 가세한다. 또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에이스 지소연은 8월 10일 합류한다. 대표팀은 같은 달 13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며, 주장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네스)은 20일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윤덕여호의 이번 대회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대만, 몰디브와 A조에 묶였다. 16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대결한다. 4개 팀이 묶인 A조와 B조(북한, 중국, 홍콩, 타지키스탄)는 3위까지 8강에 진출하고, C조(일본, 베트남, 태국)는 2위까지 8강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이 A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B조 3위가 예상되는 홍콩 또는 타지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숙적' 일본과 결승 길목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4강전"이라면서 "일본이 유력한 4강전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 있게 잘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을 넘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 김학범호 이라크와 평가전 취소 : 조현우 31일 소집 참가, 황의조 6일, 손흥민 11일 이후 현지서 합류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들쭉날쭉한 경기 일정과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지연으로 최상의 전력 꾸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9일 예정됐던 이라크와 국내 평가전 일정을 취소했다. 애초 이라크와 평가전으로 실전 경기력을 점검하고 1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조 추첨으로 아랍에미리트(UAE)가 같은 조에 추가 배정되면서 일정이 꼬였기 때문이다. 상대 팀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조별리그 첫 경기는 애초 14일에서 12일로 이틀 당겨졌다. U-23 대표팀은 경기 일정이 조정되는 바람에 출국일을 종전 10일에서 8일로 앞당기게 됐다. 김학범호는 처음 조 추첨 때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같은 E조에 편성됐지만 누락됐던 UAE가 새롭게 들어오는 바람에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해야 한다. 결승까지 오르는 걸 가정하면 3주간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휴식일이 최대 사흘, 짧게는 이틀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다는 것 말고는 조별리그 상대 팀과 대진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은 돼야 일정이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31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는 가운데 와일드카드(24세 이하)로 뽑힌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정상적으로 소집에 참가한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다소 늦어진다. 조현우,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3명의 와일드카드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 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는 다음달 6일 김학범호에 가세한다. 또 손흥민은 8월 11일 기성용의 소속팀인 뉴캐슬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까지 참가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같은달 12일 예정된 U-23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결장한다.
이와 함께 U-23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8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김학범호가 최상의 경기력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농구 배구
[ 여자 농구 대표팀 존스컵서 인도에 67점차 대승 ]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 출전한 여자농구 대표팀이 약체 인도에 무려 67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인도에 108-41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서 대만B 팀을 이기고 2차전에 뉴질랜드에 패한 우리 대표팀은 2승 1패가 됐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2쿼터에 인도 득점을 6점으로 묶고 29점을 몰아넣는 등 4쿼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리바운드 개수는 32-31로 비슷했으나 득점 성공률이 월등히 높았다. 최은실(우리은행)이 20분을 뛰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렸다. 임영희(우리은행)가 15점, 박혜진(우리은행)과 곽주영(신한은행)이 12점, 박하나(삼성생명) 11점 등 모두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엔 총 6개 팀이 출전해 모두 한 차례씩 겨루며 순위를 가린다. 우리나라는 28일 일본과 4차전을 치른다.
◇ 27일 전적
한국(2승1패) 108(19-13 29-6 26-10 34-12)41 인도(3패)
[ 한여름밤의 배구 :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맞대결 ]
시범경기였고 각급 대표팀에 선발돼 빠진 선수들도 있었다. 그러나 두팀의 맞대결은 마치 V리그 정규시즌처럼 보였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27일 홍천체육관에서 만났다. 두팀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2018 유소년클럽배구대회가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 클럽 선수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고 레크레이션 시간도 함께 가졌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삼성화재는 대전에 각각 연고지를 두고 있다. 이런 두팀이 홍천에 온 이유는 있다. 비 연고지역에서 시범경기를 갖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양 구단은 V리그에서 맞대결을 2016-17시즌부터 'V클래식 매치'로 이름을 정했다. 여기에 맞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이번 시범경기도 프리(pre) V클래식 매치로 정했다. 경기 결과에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나왔다. 체육관을 찾은 홍천군민들과 대회 참가 유소년 클럽 선수들은 한여름밤 코트 위에서 펼쳐진 배구를 즐겁게 지켜봤다. 4세트까지 진행된 두팀의 맞대결은 사이좋게 세트 스코어 2-2로 비겼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도 될 수 있고 오프시즌 동안 연습경기를 V리그 비연고지역에서 치를 수 있는 자리가 이렇게 마련돼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신 감독은 "비 주전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를 찾았고 실업배구연맹전에 참가하는 방안도 고려했었다"며 "최 감독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서로 이해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벤트성이라고는 하짐나 오프시즌 동안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좋다"며 "두팀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 평소 배구를 접할 기회가 적은 홍천군민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프리 V클레식매치를 갖는다. KOVO측은 "두 경기 모두 4세트까지만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팀의 맞대결에서 앞서 유소년클럽배구 대회 이틀째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6일 막을 연 이번 대회는 홍천체육관을 비롯해 모두 5곳에서 예선전이 치러진다. 대회 첫날 22경기가, 27일에는 53경기가 각각 열려 모두 75경기를 소화했다.
4. 골프
[ 스코티시 오픈 첫날 태극낭자 강세 : 김인경 양희영 신지은 공동 2위 박성현 공동 5위 등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거센 '한국·한국계 골퍼'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20개 대회를 마친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들이 따낸 승수는 7승, 그리고 부모님이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들도 4승이나 따냈다. 한국·한국계 선수들의 우승 확률이 50%를 넘긴 것이다. LPGA투어에서 구옥희(2013년 사망)가 1988년 한국 선수 첫 승을 올린 이래 현재까지 '한국 골퍼'가 기록한 승수는 170승. 그리고 한국계로 불리는 동포 선수들은 33승을 거두며 203승이나 합작했다. 묘하게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모양새다. 올 시즌 대회별 우승자를 보면 마치 한국 선수와 한국계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은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끊었다. 이에 질세라 재미동포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한국계 선수로 첫 승을 거두자 바로 다음 대회인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에서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KIA 클래식에서 지은희(30·한화큐셀)가 연달아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이후 3개 대회에서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가 다시 우승 소식을 전했고 이에 질세라 다음 대회인 텍사스 클래식에서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볼빅 챔피언십과 숍라이트 LPGA클래식에서 호주동포 이민지(22·KEB하나은행)와 미국동포 애니 박이 우승하며 한국 선수들의 기세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유소연(28·메디힐)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박성현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고지를 밟고 바로 이어진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는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25·미래에셋)이 무려 '31언더파'라는 LPGA투어 사상 최고 기록을 내며 한국 선수의 시즌 7번째 우승이자 한국계를 포함한 11번째 우승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매서운 '한국·한국계 돌풍'은 강한 바람으로 유명한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LPGA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도 점령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GC(파71·6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버디만 9개를 잡아낸 재미동포 티파니 조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9언더파 62타를 기록한 티파니 조의 기세는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 전반에 4타를 줄인 티파니 조는 10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특히 이 중에는 18m, 15m 버디가 포함됐다. 한마디로 '되는 날'이었다. 한국계 티파니 조가 선두에 오른 가운데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공동 2위 그룹은 모두 태극기가 들어섰다. 김인경(30·한화큐셀) 양희영(29·PNS창호) 신지은(26·한화큐셀)이 모두 5타씩 줄이며 공동 2위를 형성하면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자리에 올랐다. 또 강혜지(28)와 박성현, 호주동포 이민지가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과 함께 4언더파 67타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뒤를 이어 이정은(30·교촌F&B)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 유소연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모의고사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우승 경쟁 구도도 한마디로 '한국 vs 한국계'로 구성된 것이다. 올 시즌 50% 이상 승률을 보이는 한국·한국계의 시즌 12승 여부와 함께 이번 대회는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큰 포인트는 역시 박성현의 세계랭킹 1위 여부.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유일한 시즌 3승 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또 비슷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기세를 이어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74점)에게 10점 뒤진 2위다. 메이저 우승자는 60점, 2위는 24점 등 톱10에 든 선수들은 해당 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2연패 도전을 앞둔 김인경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링크스 코스에서 치는 것은 재미있다. 힘든 코스지만 내게 잘 맞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김인경은 전초전으로 열린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공동 2위로 출발해 좋은 궁합을 증명했다.
[ 캐나다 오픈 첫날 안병훈 공동 4위 김민휘 공동 9위 ]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천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언 폴터(잉글랜드), 벤 크레인(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안병훈은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인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와는 3타 차이다. 안병훈은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11,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안병훈은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16, 17번 홀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으며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과 올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두 차례 준우승했다.
개리거스에 이어 애덤 솅크(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민휘(26)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공동 9위로 선전했다. 김민휘는 이달 초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 2위, 존디어클래식 첫날 공동 7위 등 최근 1라운드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악천후 때문에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출전 선수 155명 가운데 54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2, 13,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16번 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이글 3개를 기록한 것은 2015년 에릭 액슬리(미국) 이후 이번 대회 플리트우드가 3년 만이다. 플리트우드는 2번 홀(파5)에서 12.5m 긴 이글 퍼트에 성공했고 13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였다. 또 16번 홀(파5)에서는 7.5m 이글 퍼트를 넣으며 하루에 이글 3개를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23)는 1개 홀을 남긴 가운데 4언더파로 역시 공동 22위다.
[ 다이토겐타구 2라운드 황아름 단독 선두 질주 ]
황아름이 9년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황아름은 27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나루사와 골프클럽(파72, 668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다이토겐타쿠 이이헤야넷레이디스(총상금 2억 20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황아름은 2위 아마추어 야스다 유카(일본)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황아름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07년 JLPGA투어 2부투어격인 스텝업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황아름은 2008년부터 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황아름은 꾸준히 상금을 쌓으며 투어를 뛰고 있지만, 우승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2009년 야마하 레이디스 우승이 JLPGA투어 첫 승이자 마지막 우승이다. 이달 초 사만사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황아름이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주목된다.
이민영, 이지희가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김해림이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5위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배희경은 중간합계 1언더파, 신지애와 강수연은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이날 보기 5개, 버디 2개로 3오버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4오버파로 부진했다.
5. 스포츠 일반
[ 한국 펜싱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종합 2위 기록 : 여자 사브르 동메달 기록 ]
한국 펜싱이 2018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하며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지연, 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 최수연(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7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단체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40으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해 준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따낸 데 이어 2년 연속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5-37로 완파한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접전 끝에 42-45로 역전패해 2년 연속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3·4위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허준(경기 광주시청), 하태규, 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 이광현(화성시청)이 출전해 4강에 진입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 3·4위전에서는 러시아에 져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오르며 메달 수와 순위에서 모두 지난해(금1·은2, 종합 3위)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남자 사브르 김정환), 동메달 2개(남자 사브르 김준호·남자 플뢰레 허준)가 나왔다. 단체전에서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연패를 달성했고, 남녀 에페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이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6. 연예 영화
[ 추석 사극 대전 : 안시성, 명당, 물괴 등 ]
올해 추석 극장가에 사극 대전이 펼쳐진다. 27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영화 '안시성'은 추석 연휴(9월 22~26일) 전주인 9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고구려 때 당나라 50만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안시성 성주 양만춘의 88일간 전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조인성이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을 연기했다. 여기에 안시성 출신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 분), 듬직한 부관 추수지(배성우), 용맹한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수노기 부대 리더 백하(김설현)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조승우가 주연한 '명당'도 추석에 개봉한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2013), '궁합'(2015)에 이은 '역학 3부작' 마지막 편으로 꼽힌다.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연출했다.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승우가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 지성은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했다. 이외에 문채원·유재명·백윤식이 출연한다.
김명민 주연 '물괴'(허종호 감독)는 9월 13일 관객과 만난다. 조선 중종 22년에 듣도 보도 못한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 악동뮤지션 수현 미스터 션샤인 OST 합류 : 소리 29일 발표 ]
tvN ‘미스터 션샤인’ OST에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합류한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측은 드라마의 네 번째 OST인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소리’ 음원 및 뮤직비디오가 오는 29일 낮 12시,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소리’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감출 수 밖에 없어 사랑하는 사람의 말소리, 웃음소리, 이야기소리가 더욱 애틋하고 그립게 느껴지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극 중 주인공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는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세 박자 왈츠 형식의 리듬에 물 흐르듯 흘러가는 멜로디가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행복한 듯 쓸쓸한 이중적인 가사가 다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의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이수현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OST 역시 ‘미스터 션샤인’의 음악감독 남혜승과 작곡가 박진호가 함께 작업했다. 여기에 이수현이 순수하면서도 아련한 목소리로 숨을 불어넣어 드라마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을 탄생시켰다.
앞서 ‘소리’는 지난 22일 방영된 드라마 6회에서 남녀주인공인 유진 초이(이병헌 분)과 고애신(김태리 분)이 늦은 밤 거리를 나란히 걷는 장면과 유진 초이의 ‘편지 나레이션’ 장면에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끈 바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국내 최고의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부른 ‘미스터 션샤인’의 네 번째 OST ‘소리’는 오는 29일 정오부터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 쇼케이스 공연 : 28일 해운대 ]
다음 달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전행사인 '코미디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4시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구남로에서 열린다. 이번 쇼케이스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연팀인 '쇼그맨'(박성호, 김원효, 이종훈), '이리오쇼'(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 송영길), '드립걸즈'(김영희, 홍현희, 조수연, 김정현), '해수욕쇼'(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야스무라', '까브라더쑈'(곽범, 이창호), '조윤호쑈'가 참여해 피서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행사는 코미디 공연팀의 공연, 인터뷰, 포토타임으로 진행되며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예매부스도 설치해 공연티켓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김기리, 송영길, 류근지, 서태훈, 김서원 등 개그맨들은 쇼케이스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부산도시철도 서면역에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알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도 한다.
다음 달 24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세계 10개국에서 40개 팀이 참가한다.
9월 2일까지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등에서 모두 117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 서예지 화보 : 엘르 8월호 ]
[ 고소영 화보 : 불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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