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6월 6일 KIA 타이거즈 KT전 승리로 3연승 행진

토털 컨설턴트 2018. 6. 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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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KIA 타이거즈 KT전 승리로 3연승 기록



수원전적(6일)

KIA 100 000 310 - 5

k t 000 110 000 - 2

△ 승리투수 = 헥터(7승 2패) △ 세이브투수 = 김윤동(3승 2패 1세이브)

△ 홈런 = 김주찬 10호(1회1점) 버나디나 8호(7회2점·이상 KIA)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kt wiz '천적' 노릇을 톡톡히 했다.

헥터는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8이닝 동안 2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 오태곤, 5회 윤석민에게 솔로포 한 방씩을 허용했으나 4번이나 병살타를 유도한 헥터는 팀의 5-2 승리로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또 kt를 상대로 통산 9승 무패,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6전 전승의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1-2로 뒤진 KIA의 7회초 공격이 승부처였다.

안타를 치고 나간 정성훈을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된 최정민은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폭투 때 2루에 간 뒤 3루를 훔쳤다.

2사 3루에서 대타 안치홍의 타구를 kt 유격수 심우준이 잘 걷어냈으나 1루에 악송구한 사이 최정민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이뤘다.

곧바로 로저 버나디나가 kt 구원 엄상백에게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뽑았다. 버나디나는 4월 28일 kt와의 경기 이래 39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단숨에 3점을 뽑아 4-2로 역전한 KIA는 8회에도 kt의 엉성한 수비 덕분에 1점을 거저 얻었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3루에 간 KIA 최형우는 1사 1, 3루에서 kt 구원 심재민의 공이 포수 장성우의 미트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자 그 틈을 타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타석에 있던 최정민은 번트 동작을 취했고, 공은 그의 방망이를 맞지 않고 바로 장성우의 미트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미트에서 튄 공이 마운드 쪽으로 굴러가자 그 틈을 최형우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포수 장성우의 패스트볼로 기록됐다.

헥터는 8회 헬멧을 쓰고 타석에 들어서 색다른 볼거리를 줬다.

김기태 KIA 감독은 헥터에게 계속 마운드를 맡길 요량으로 대타 대신 헥터를 타석에 세웠고, 헥터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헥터 투수 활약상 ]

헥터가 제대로 팬서비스를 했다. 승리투수가 됐고, 타석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헥터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99개.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또한, KBO 데뷔 3년만에 타석에도 들어섰다.

헥터는 5월 초까지 예년만 못했다. 그러나 5월 중순 이후 페이스를 완벽히 회복했다. 5월 마지막 3경기서 완투승 한 차례 포함 22⅔이닝 3실점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이날 역시 최근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헥터는 1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강백호의 땅볼에 1루수 송구를 받아 직접 1루를 밟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자 처리했다. 윤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경수를 3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3회 김동욱, 장성우, 심우준으로 이어진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초구 144km 패스트볼을 던지다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로하스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하스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 마무리.

5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1B서 2구 123km 커브를 던지다 비거리 120m 좌월 역전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박경수, 김동욱, 장성우를 잇따라 삼진과 범타로 잡아냈다. 6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1루 방면 번트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오태곤을 유격수 병살타,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헥터는 타자들이 7회에 3점을 뽑아낸 뒤 7회말에도 등판했다. 강백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2사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2사 1,2루 위기서 대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2로 앞선 8회초 2사 1,3루 찬스서는 타석에 등장했다. 7회초 지명타자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 대주자 최정민으로 교체됐고, 최정민이 7회말에 2루 수비에 들어가면서 헥터가 타석에 들어갔다. 이날 전까지 세 차례 대기타석에 들어섰지만, 실제 타격을 한 건 처음이었다. 심재민을 상대로 2B1S서 5구 높은 코스의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파울 커트를 해내는 등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그리고 곧바로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정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오태곤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9회부터 교체됐다. 불펜이 리드를 유지하면서 7승을 따냈다.

99개의 공 중 6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148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똑같이 25개씩 섞었고, 커브도 9개를 곁들였다. 투구패턴을 다양화하면서 예년의 위력을 회복했다.

“오랜만에 타석이었기 때문에 안타를 꼭 치고 싶었다. 배트와 가드는 한승택 것을 빌렸다. 장갑은 승택이 것이 맞지 않아 버나디나 것을 가져왔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타석에 선 게 마지막이었다. 미국에선 타격 연습을 했기 때문에 하루에 안타를 2개 친 적도 있다”


“낮 경기였던 데에다가 매우 더웠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스스로도 컨트롤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안 됐을 때 홈런을 맞았다. 병살플레이가 많이 나왔는데 야수들이 도움을 주면서 상당히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해 팀이 치고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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