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6월 5일 KIA 타이거즈 KT전 승리로 2연승 기록

토털 컨설턴트 2018. 6. 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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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KIA 타이거즈 KT전 승리로 2연승 기록


◇ 2018 KBO리그 중간순위(5일)

순위

구단

승-패-무

승률

승차

연속

1

두산

37-20-0

0.649

-

2패

2

SK

33-24-0

0.579

4.0

1승

3

한화

33-25-0

0.569

4.5

2패

4

LG

34-27-0

0.557

5.0

7승

5

KIA

29-29-0

0.500

8.5

2승

6

넥센

29-32-0

0.475

10.0

1승

7

삼성

28-32-0

0.467

10.5

1패

8

kt

26-33-0

0.441

12.0

1패

9

롯데

25-32-0

0.439

12.0

2승

10

NC

20-40-0

0.333

18.5

4패

수원전적(5일)

KIA 000 012 620 - 11

k t 100 000 100 - 2

△ 승리투수 = 한승혁(4승 2패)

△ 홈런 = 안치홍 11호(6회2점) 김주찬 9호(7회2점) 이범호 10호(8회1점·이상 KIA)

KIA 타이거즈가 경기 후반 빅이닝을 만들면서 KT 위즈를 크게 이겼다. 

KIA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KIA는 29승29패(5위)로 승률 5할을 맞췄다. KT는 25승33패(8위)가 됐다. 

KIA 선발 한승혁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만 3승을 수확했다. 

안치홍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시즌 타율 4할(0.403)을 넘겼다. 더불어 개인 통산 500득점(역대 90번째)을 달성했다. 

이범호는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역대 38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2타점 경기를 펼친 김주찬은 개인 통산 700타점(역대 43번째)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의 호투 속에 5회까지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안치홍이 그 균형을 깼다.

안치홍은 6회초 무사 3루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KIA의 3-1 역전.

KIA는 7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대량득점을 만들었다. 김선빈은 중전안타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KT는 좌완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로저 버니다니가 적시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황윤호가 사구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가 됐고 최형우는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김주찬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만 6점을 뽑은 KIA는 9-1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점을 내줬다. 하지만 점수차는 넉넉했다. 더불어 8회 이범호의 솔로아치 등으로 2점을 내면서 최종 스코어 11-2, 9점차로 승리했다.

[ 안치홍 선수 활약상 ]

안치홍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399를 기록 중이던 안치홍은 2개의 안타를 더하면서 타율을 0.403(181타수 73안타)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안치홍은 시즌 시작부터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4월 중순 왼손 검지 미세골절로 1군에서 말소될 때까지도 3할7푼대 타율을 유지했다. 

복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5월1일 복귀전을 치른 이후 안치홍은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5월 타율만 3할9푼대. 6월의 첫 4경기에서는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한 안치홍은 결국 타율 4할을 넘겼다.

동시에 이날 고척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 양의지는 4타수 1안타(1홈런)을 기록하면서 타율이 0.400에서 0.397로 하락했다. 타격 1위 자리도 양의지에서 안치홍에게 넘어갔다.

이날 안치홍은 1회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KT 고영표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의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하지만 6회초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1-1로 맞선 6회초 무사 3루에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안치홍은 1회초 내야안타 때 베이스를 밟다 왼 뒤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6회말 대수비 황윤호와 교체됐다.

"버나디나가 3루에 가있어서 마음 편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이전 타석에서 체인지업에 당해서 잘 대처하려고 했던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아직 타격 순위나 타율은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또 운도 따라주고 있다. 타구를 강하게 보내려는 연습을 캠프에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 최형우 선수 활약상 ]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일까. 5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경기에선 전혀 다른 선수가 돼 나타났다. 역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5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을 올리며 팀의 11-2 완승을 견인했다. 3안타 달성에 그치지 않고 타점까지 대량으로 생산할 정도로 ‘영양 만점’ 활약상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왼편으로 빠지는 2루타로 시동을 건 최형우의 방망이는 7회 해결사로서의 제 몫을 다했다. 4-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최형우는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수원구장을 찾은 원정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시즌 최형우는 주자가 없을 때(0.294)보다 득점권에서 훨씬 높은 타율(0.368)을 기록하며 KIA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무려 120타점에 성공하면서 ‘FA 계약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안타깝게도 올 시즌에는 상황이 정반대되면서 팀은 물론 본인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주자가 없으면 타율이 0.375까지 치솟지만, 득점권 타율은 0.288까지 내려갔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최형우가 주춤하면서 KIA 타선의 파괴력은 지난해만 못했던 것이 사실. 따라서 3타점이란 5일의 성과는 최형우 개인은 물론 반등이 절실한 KIA에게 큰 호재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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