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롯데에 4-1 승리

토털 컨설턴트 2025. 5.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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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결정적 한 방, 김도현 2승

정해영 역대 최연소 5년 연속 10SV


KIA가 롯데의 5연승을 저지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김도현을 비롯한 마운드의 분전,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몫을 한 김도영의 활약을 묶어 4-1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KIA(18승21패)는 한숨을 돌렸다.

연패 탈출이 급한 KIA는 이날 시작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다. 회복까지 며칠이 걸릴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는 것이 이범호 KIA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에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재현(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김도현이 나섰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와 위기 관리 능력 속에 4회까지는 점수가 나지 않았다. 롯데는 1회 1사 1루, 2회 무사 1루, 3회 1사 1루 찬스를 모두 놓쳤다. KIA도 2회 1사 2,3루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에 실패했고, 3회에도 2사 1루에서 후속타가 없었다. 4회에는 선두 최형우의 2루타, 그리고 이우성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고도 변우혁의 삼진과 정해원의 병살타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5회였다. KIA는 5회 선두 한승택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1,2루를 만들었다.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2사 후라 일찌감치 스타트를 전력으로 끊은 두 명의 주자들이 차례로 밀려 들어왔다. 이어 KIA는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3-1로 앞선 8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 김도영이 바뀐 투수 김강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송재영을 투입했지만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시 바뀐 김상수도 이우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KIA는 변우혁이 병살타를 치기는 했지만 1점을 만회해 점차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책임졌다.

KIA 선발 김도현은 5⅓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비자책 1실점 호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3.10이었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2.74로 낮췄다. 전상현(1⅓이닝), 이준영(⅓이닝), 조상우(1이닝), 정해영(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도 힘을 냈다. 4-1로 앞선 9회 나와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은 역대 최연소 5년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최형우가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들이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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