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지연 플레이 근절을 위한 새 규정 내달 시행

LPGA 투어, 6초만 넘겨도 벌타 주는 새 규정 내달 시행

6~15초 늦으면 1벌타, 16초 이상 위반하면 2벌타

“불만을 일으킨 문제 해결하기 위해 시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어진 시간을 6초만 초과해도 벌타를 주는 늑장 플레이 근절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LPGA 투어는 최근 마련한 경기 속도 규정을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포드 챔피언십 때부터 적용한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지난 5일 선수들에게 메모 형식으로 공지됐다.

공지 당시에는 적용 시기를 분명하게 못 박지 않았던 LPGA 투어는 이날 "철저한 검토를 마쳤다"면서 "새 규정은 LPGA투어의 위상과 팬들에게 분명한 이익이 될 것"이라고 조속한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샷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5초 초과하면 벌금을 부과하고, 6∼15초 초과하면 1벌타를 매긴다. 16초를 넘기면 2벌타를 준다.

새 규정은 벌금보다 벌타가 더 강조됐다는 점이다.

현행 규정은 31초를 초과하면 2벌타를 매길 뿐 30초 초과까지는 벌금만 물린다.

선수들이 나중에 내는 벌금보다는 당장 경기에 영향을 주는 벌타를 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은 1벌타를 부과하는 구간을 신설하고 2벌타 부과 기준도 낮췄다.

지난해 늑장 플레이로 적발된 선수 31명 가운데 22명은 벌금을 냈고, 9명은 2벌타를 부과받았다.

그러나 바뀌는 규정을 적용했다면 23명이 1벌타, 8명이 2벌타를 받았을 것이라고 LPGA 투어는 설명한 바 있다.

[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오늘 새로운 페이스 오브 플레이 정책 발표 ]

스트로크 페널티에 대한 타이밍 임계값을 낮추는 새로운 정책은 와일드 호스 패스가 주최하는 포드 챔피언십에서 3월 27일, 모롱고 카지노 리조트와 스파가 주최하는 IOA 챔피언십에서 4월 25일부터 LPGA와 엡손 투어에서 각각 시행될 예정입니다.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러스 타임에 대한 새로운 페널티 구조

+시간 경과 1-5초: 좋아.

+6-15초: 단타 페널티

+16초 이상: 2행정 처벌

10초 허용 변경 사항

가장 먼저 파 4와 5를 기록한 사람은 도달 가능한 파 4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10초를 받지 못합니다.

가장 먼저 파3, 어프로치 샷, 퍼팅을 성공시킨 선수는 여전히 추가 10초를 받게 됩니다.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자산으로서 LPGA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문제를 평가하고 해결하기 위해 현재 경기 속도 정책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실시했습니다. 선수 주도로 설립된 페이스 오브 플레이 위원회를 통해 개발된 이 새로운 정책은 브랜드와 팬, 그리고 전체 LPGA 시청 경험에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여 만들어졌습니다."라고 LPGA 선수 사장 비키 괴체-아커만(Vicki Goetze-Ackerman)은 말합니다.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과 직접적인 선수 입력을 기반으로 한 이 정책은 이제 더 강력한 억지력으로 작용하여 선수들이 페널티가 필요하기 전에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저희의 전반적인 의도는 투어의 플레이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며, 이러한 업데이트는 보다 효율적이고 즐거운 경쟁 환경을 조성하여 회원과 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업데이트된 정책은 계속 시행될 것입니다:

경고 시스템: 선두 그룹의 경우, 시간 기준으로 순위가 벗어난 그룹은 관계자가 경고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지 않는 한 규칙 관계자가 라운드당 한 번씩 경고를 받게 됩니다. 그룹이 라운드의 마지막 세 홀에 있을 경우 경고를 받지 않고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경고를 받으면, 그룹은 다음 홀에서 이전 그룹과 관련하여 위치를 개선할 기회를 얻게 되며, 리드 그룹의 경우 시간 파와 관련하여 위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룹의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샷 타이밍: 선수는 라운드 중 언제든지, 그리고 어떤 스트로크에 대해서도 타이밍을 맞출 수 있습니다.
목표 타이밍: 규칙 위원회는 행동 및/또는 경기 속도로 인해 코스에서 그룹의 입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에게 시간을 할애할 권리를 보유합니다.

뱅킹 시간: 플레이 속도 정책의 누적 특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플레이어는 할당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 해에 이중 벌금 구조를 초래할 위반 사항: "플러스 타임"(+1 - +5초)과 과도한 샷 타이밍의 누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벌금은 정책을 위반한 선수가 매년 두 배로 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