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LPGA 투어 상상인 · 한경 와우넷 오픈 프리뷰
일시 : 10.17 - 10.20
장소 : 사우스스프링스
총 상금 1,200,000,000원
올해 우승자 전원 출사표…KLPGA '찐 별들의 전쟁'
윤이나, 시즌 2승 도전
박현경·박지영·이예원·배소현
다승왕 타이틀 쟁탈전 '후끈'
마다솜·김수지·김민별 이어
시즌 첫 승 주인공 탄생도 관심
윤이나가 1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천660야드)에서 열린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 상금 11억5천360만원, 대상 포인트 506점으로 2개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도 70.05타로 선두에 올라 주요 부문 석권 가능성을 부풀리는 중이다.
올해 우승은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한 번이지만 준우승 4회, 3위 3회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윤이나는 최근 3개 대회에서도 2위, 3위, 9위 등 계속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이나는 "3개 타이틀 순위에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개인 기록을 생각하기보다 코스 공략에 신경 써서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윤이나는 '한국경제'가 대회 명칭에 들어간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나란히 2, 3위인 박현경과 박지영도 이번 대회에서 선두 추격에 나선다.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 가운데 우승자가 나오면 시즌 4승 선수가 탄생한다.
박현경은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이기도 하다.
또 노승희가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승 선수가 5명이 된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1위를 달리는 유현조가 우승할 경우 신인상을 일찍 확정할 수 있다. 신인상 부문 2위는 이동은, 3위는 홍현지다.
지난주 첫 승을 따낸 김민별은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김민별은 "올해 목표가 다승왕"이라며 "우승이 늦게 나온 만큼 남은 대회에서 첫 우승 때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인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총상금 12억원)가 17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 (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상상인그룹과 한국경제TV가 공동 개최하며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치러진 27개 대회에서 탄생한 18명의 챔피언이 총출동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시즌 막판 개인 타이틀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와 2위 박현경(24), 3위 박지영(28)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다.
(1) 18人 챔피언 총출동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로 불린다. 총상금 12억원으로 올 시즌 남은 네 개 대회 가운데 상금 액수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상금 규모가 같아 사실상 메이저 대회다.
각종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KLPGA투어를 빛낸 챔피언이 총출동한다. 시즌 첫 대회로 펼쳐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재희(23)부터 지난 13일 끝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별(20)까지 27개 대회에서 나온 18명의 챔피언이 전원 출사표를 던졌다.
(2) 시즌 4승 고지 선점 경쟁
올 시즌 KLPGA투어는 역대급 다승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박현경·박지영·이예원(21)·배소현(31) 등 네 명이 나란히 3승씩 거둬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시즌에 시즌 3승 이상 우승자가 네 명 나온 건 KLPGA 역사상 두 번째이자 2015년 전인지(6승)·고진영·박성현·이정민(이상 3승) 후 9년 만이다.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다승 공동 1위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탄생하면 다승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한경퀸’에 오른 박현경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5위, 공동 8위, 1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좋은 그는 상금랭킹 2위(10억9069만원), 대상 포인트 2위(487점)를 달리고 있다.
(3) 윤이나 대상·상금왕 굳히기
오구 플레이 징계를 마치고 4월 KLPGA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올 시즌 가장 핫한 선수다. 1년9개월여 공백이 무색할 만큼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서다. 올 시즌 22개 출전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3회 등 톱10에 13차례 입상했다.
우승은 한 번밖에 없지만 매 대회 누구보다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70.04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현경과 박지영 등 추격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4) 5연속 ‘시즌 첫 승’ 나올까?
지난달 대보 하우스디 오픈의 문정민(22)을 시작으로 마다솜(25)·김수지(28)·김민별 등 최근 네 개 대회에서 모두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선수가 나왔다. 최근 다승자들의 우승 소식이 뜸해진 가운데 또 다른 시즌 첫 승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다크호스가 될 유력한 선수는 지한솔(28)이다. 그는 통산 3승 중 2승을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따냈을 만큼 코스와 궁합이 좋다.
(5)108 벙커 넘어야 우승 보인다.
사우스스프링스CC는 KLPGA투어의 대표 토너먼트 코스다. 특히 불교의 백팔번뇌에서 착안한 108개 벙커가 공이 떨어지는 곳마다 배치돼 있어 도전적이면서도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아울러 까다로운 그린으로도 유명하다. 종이를 구겨 놓은 듯한 3단, 4단 형태로 높낮이도 심하다. 그린 경사를 활용할 줄 알아야 사우스스프링스의 여왕이 될 수 있다.
[ 유현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서 신인왕 쐐기 박을 것" ]
포인트 1위…우승 땐 신인왕 확정
"초심 잃지 않고 경기 임하겠다"
“하루빨리 신인왕을 확정해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 싶어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신인왕을 조기에 확정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슈퍼 루키’ 유현조(19·사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를 앞둔 14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 끝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해 신인상포인트 90점을 더한 그는 해당 부문 1위(1980점)를 질주하며 꿈에 그리던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현조에게 이번 대회는 신인왕을 확정할 기회다. 신인상포인트 2위 이동은(20·1296점)과의 격차가 684점까지 벌어지면서다.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이후 남은 세 개 대회에서 최대로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는 730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70점을 받아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신인왕에 오른다. 두 선수 성적에 따라 포인트 차가 더 벌어져도 신인왕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유현조는 “신인왕이 유력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결과는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시즌 전 설정한 목표가 데뷔 첫 승과 신인왕 수상이었는데, 절반은 이뤘으니 빨리 신인왕도 확정 짓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유현조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됐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루키 중에서도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반기엔 톱10에 두 차례 들어 기대만큼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지난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후반기 들어 톱10에 다섯 차례나 입상하는 등 상승세를 탄 유현조는 “체력적으로 버거울 것에 대비해 여름에 근력 강화 운동을 열심히 한 결과”라며 “아마추어 때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성적이 더 잘 나오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승 직후 다음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초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전에 세운 목표를 거의 다 달성했지만 유현조는 만족하지 않았다. “더 높은 곳이 꿈”이라는 그는 남은 네 개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톱10 2회 이상 입상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유현조는 “나름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 매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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