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2 프로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지영2 프로는 공동 2위인 김지현2, 김자영2, 이지현2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혼전 끝에 홀로 우뚝 섰습니다. 선두 최혜정2 프로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영2 프로는 7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막판 2개의 버디로 우승을 잡아냈습니다. 특히 1타 차로 불안한 선두를 달리던 17번홀(파5)에서 20m 거리의 웨지 샷이 버디로 연결되면서 승부를 쐐기를 박았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미림 프로는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첫 우승을 신고한 이정은6 프로는 공동 23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습니다. 김효주 프로는 공동 31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 김지영2 프로 인터뷰 내용 ]
생애 첫 승을 기록했는데 우승 소감은.
"정말 기쁘다. 우승 욕심 없이 티샷을 하고 플레이를 했던 것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인 것 같다. 또한 캐디와 이야기를 하며 긴장을 풀었더니 우승을 하게 됐다."
우승 직후 '우승인 줄 몰랐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몰랐나?
"진짜 몰랐다. 갤러리들이 많아서 마지막 홀로 가는 길이 바뀌었다. 이 때문에 리더보드를 보지 못해 우리 조(챔피언조)의 스코어 밖에 몰랐다. 당연히 파 퍼트를 놓치면 연장으로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려고 욕심을 내가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연장으로 가는 줄 알았다."
또 다시 연장전에 돌입하면 어떠한 각오로 치려 했나?
"지난 해 악몽이 살짝 떠올라서 올해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려고 마음 먹었다."
이번 시즌 초반 약간의 부진이 있었는데?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아파서 기권했다. 이후 3월에 치러진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샷 교정 중이었기 때문에 약간 부진했다."
부진을 딛고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드라이브 샷 비거리의 아쉬움 때문에 전지훈련에서 비거리를 늘렸고, 웨이트를 통해 체중도 5kg 가량 늘렸다. 실제 비거리도 20야드 이상 늘어 자신감이 생겼다. 덕분에 컷 탈락 이후에도 프로님과 함께 편하게 쳐도 곧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 이야기하며 부담을 내려놓고 대회에 임했다. 또한 시합 도중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약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 시합에서는 캐디가 내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다독여 줬다."
남은 시즌 목표는?
"시즌 3승이 목표다. 앞으로 2승을 더 하고 싶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늘어 거리적인 부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린 주위의 숏게임이 많이 약한데 더 많은 연습을 한다면 3승은 충분할 것 같다."
'골프 > KLPGA' 카테고리의 다른 글
[ KLPGA ]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 확정 소식 (0) | 2017.05.16 |
---|---|
[ KLPGA ]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프리뷰 (0) | 2017.05.15 |
[ KLPGA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소식 : 최혜정 단독 선두 (0) | 2017.05.13 |
[ KLPGA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소식 : 이나경 김자영2 공동 선두 (0) | 2017.05.12 |
[ KLPGA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프리뷰 (0) | 201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