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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PGA 마스터스 프리뷰 : 김시우 왕정훈 안병훈 출전

토털 컨설턴트 2017. 4. 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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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PGA 마스터스 프리뷰


드디어 마스터스 대회가 모레부터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한국 선수들은 김시우, 안병훈, 왕정훈 등이 출전합니다. 아쉽게 최경주 프로는 출전이 무산되었습니다. 김시우, 왕정훈 프로는 마스터스 대회 처녀 출전으로 부담감을 버리고 즐긴다면 최고의 결과를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관전 포인트로는 작년 대회 우승자인 대니윌릿의 2연패와 최근 상승세인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의 우승 여부, 그리고, 조던 스피스는 작년 악몽을 이겨내고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국 선수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등입니다.

이제 한국 선수들의 개인별 출사표를 통해 올해 마스터스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케하고 응원합니다.


이번 대회 출전이 무산된 최경주 프로는 “오거스타 내셔널GC는 이미 잘 알려진 코스여서 후배들이 더 잘 알겁니다. 내가 전성기일 때보다 후배들의 기량이 월등합니다. 성급하게 임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으며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덤비지 않으면 된다는 사실이다”고 후배들의 선전을 기대했습니다.


이제 개인별 출사표를 알아볼까요?


* 김시우 프로 출사표 *


“올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3∼4주전부터 샷 감각이 돌아왔다. 남은 시간에 잘 준비하고 몸 컨디션도 높여서 1차 목표인 커트를 통과하고 2차 목표인 10위권에 들겠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27홀 연습라운드를 해본 김시우는 “보던대로 좋아하는 코스다. 그린이 까다로우나 기대가 크다. 스트레이트 못지않게 드로 구질을 잘 구사하지만, 볼이 페어웨이를 조금 벗어나도 큰 문제가 없는 곳이다. 샷 감각이 돌아왔으니 자신있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그린과 그린 주변의 경사를 잘 파악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시우는 승부처로 후반 파5인 13,15번홀을 꼽았다. 두 홀에서는 이글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 두 홀을 잘 보내면 스코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까닭이다.

김시우는 이날 연습라운드에 앞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코치의 지도아래 롱샷과 쇼트샷을 가다듬었다. 그의 코치는 왕년에 타이거 우즈를 지도했던 션 폴리다. 폴리는 일일이 시범을 보이며 김시우의 스윙을 바로잡아줘 눈길을 끌었다.

김시우는 한국 출전선수 세 명 중 세계랭킹이 최하위(69위)인데도 대회 초반 이틀동안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듯하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다. 김시우는 2주전 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미켈슨과 맞붙어 패했다. 


* 안병훈 프로 출사표 *


“올해는 좀 더 편합니다. 이 코스에서 실제 라운드해봤다는 사실 때문에 익숙한 느낌이 드네요. 빠른 그린에도 어느 정도 적응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아픈데도 없고 스윙은 안정적인데다 열심히 준비해왔어요. 컨디션 좋습니다. 이 코스는 첫 홀부터 매 홀 어렵습니다. 후반에 두 파5홀이 조금 쉬운 편이나 그 대신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방심하면 ‘보기’가 불가피한 곳입니다. 올해 목표는 일단 커트 통과에 뒀으나 잘 풀리면 기대를 해도 좋겠습니다.”

드라이버샷을 평균 305야드 날리는 안병훈은 “거리상으로 네 파5홀에서 모두 2온이 가능하지만 요소요소에 벙커와 물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2온을 시도하지는 않겠다”고 공략 계획을 말했다. 안병훈은 초반 이틀간 로스 피셔(잉글랜드), 팻 페레즈(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피셔와는 유러피언투어에서 많이 쳐봤으나 페레즈와는 첫 동반라운드라고 한다. 


* 왕정훈 프로 출사표 *


“듣던대로 깔끔하고 좋은 코스입니다. 물론 어렵기도 하고요. 스코어를 잃지 않는 골프를 하는 것이 관건일 듯합니다. 차분하게 경기를 하면 평상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커트 통과를 넘어 10위내 진입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골프는 뜻대로 되지 않는 운동이므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단서를 달았다.

대회 승부처에 대해 그는 “그린이 어렵지만 코스 레이아웃도 만만치 않더라. 한마디로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하나라도 흐트러지지 않아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코스다”고 평가했다.

왕정훈은 이날 안병훈(CJ대한통운)과 연습라운드를 했다. 그는 “그린의 각 지점에서 퍼트를 해보고 각 홀의 위험지역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대회 하루전인 5일 치러질 파3컨테스트에 동행한 아버지를 캐디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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