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소식
우승 스코티 셰플러
임성재 공동 8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톱10'에 올랐다.
임성재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치며 시즌 4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임성재가 최근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파리 올림픽에는 6월17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한 나라에서 상위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임성재는 세계랭킹 32위로, 한국 선수 중 22위 김주형과 26위 안병훈에 이어 3번째로 순위가 높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안병훈은 4오버파 292타를 작성하며 공동 22위로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9오버파 297타에 그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셰플러는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고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세계 8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셰플러는 이로써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상 3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RBC 헤리티지(이상 4월)에 이어 시즌 5승이자 투어 통산 11승을 차지했다.
최근 8개 대회중 5차례 우승, 2차례 준우승을 거뒀고 가장 저조한 성적은 교통경찰에 긴급체포되는 수난을 겪은 PGA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8위다. 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은 2016-2017시즌 저스틴 토머스(미국) 이후 7년 만이다.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거머쥔 셰플러는 시즌 상금 2402만 달러로 자신이 지난해 거둔 한 시즌 최다상금(2101만 달러)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셰플러는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전날 4타차 선두로 마친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공동 2위 그룹에서 모리카와가 1타를 줄였지만 1타가 부족했다.
전반에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은 셰플러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해 모리카와에게 1타차로 쫓겼으나 18번홀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성공하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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