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PGA

2024년 KPGA 선수권대회 이모조모

토털 컨설턴트 2024. 6. 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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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PGA 선수권대회 이모조모

1. 밥차, 한우·피자·커피·햄버거 등


KPGA 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대회장인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은 선수들 간식을 제공하는 이른바 '밥차'가 3대나 몰렸다.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즉석에서 구워준 한우구이는 무려 330인분에 이르렀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작년에도 이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한우구이를 대접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KPGA투어와 KPGA 챌린지 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우승자 부상으로 한우 세트를 증정하고 선수 간식용 한우 육포를 지원하는 등 KPGA와 협력해 한우 소비 활성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김형성 프로 피자 ]

KPGA 선수권대회 2006년 우승자 김형성은 피자 전문브랜드 피자와썹을 통해 이날 피자 80판을 선수들에게 내놨다.

피자 와썹은 ㈜와썹브로에서 운영하는 피자를 주 업종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로 본사가 부산 소재다. 피자 와썹 모델인 가수 딘딘과 인연이 있는 김형성이 경남 양산에서 펼쳐지는 본대회 선수들을 위해 마련했다.

[ 김민규 햄버거 & 커피 ]

또 지난 2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김민규도 햄버거와 커피차를 보내 동료 선수들에게 한턱냈다.


올 시즌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25)는 "한우를 정말 좋아한다. 언제나 즐겨 먹는 음식이다. 특히 최근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 보충하기에는 한우가 최고"라며 "푸짐한 한우를 제공해 주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KPGA 임직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2023년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통산 2승의 정찬민(25·CJ)은 "역시 'KPGA 선수권대회'다. 부산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피자 와썹을 이렇게 대회장에서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KPGA 투어 최다 승 기록자인 최상호(69), KPGA 투어 유일의 '노보기 우승' 기록이 있는 조철상(66)과 연습라운드를 한 김종덕(63)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가 있는 'KPGA 선수권대회'인 만큼 선수들을 위한 배려가 가득하다"라며 "후배 선수들이 부럽다"고 웃으며 말했다.



2. 역대 우승자들에게 '챔피언 배지' 지급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2억 원)'가 역대 우승자에 대한 예우로 대회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1명의 역대 챔피언들이 총출동한다. 43승으로 K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69)와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23.CJ)을 비롯해 조철상(66), 박남신(65), 신용진(60), 김종덕(63), 박노석(57), 박도규(54), 김형성(44), 김창윤(41), 홍순상(43), 손준업(37), 김병준(42), 이상희(32), 매튜 그리핀(41.호주),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 김준성(33.team속초아이), 황중곤(32.우리금융그룹), 문도엽(33.DB손해보험), 이원준(39.웹케시그룹), 서요섭(28.D손해보험)이 역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본 대회에 나선다.

개막 하루 전인 5일 KPGA 김원섭 회장은 대회장에서 역대 우승자들에게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챔피언 배지'를 지급했다. 이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 대한 위상을 한 층 강화하고 선수로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회장 내 스타트 광장에는 '챔피언스 월'을 조성해 'KPGA 선수권대회'의 역사를 조명함과 동시에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의 포토 스팟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은 "지난 해 우승 당시의 순간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 같다"며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라는 자부심 동시에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PGA 김원섭 회장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KPGA 선수권대회'서 우승하는 선수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8번홀 그린에서는 역대 우승자들이 모여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포토콜도 진행됐다. 선수들은 트로피와 우승 자켓을 두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3.  KPGA-에이원CC, 9년째 뜻깊은 '동행'


KPGA와 에이원CC의 인연도 9년째 이어졌다. KPGA 선수권대회는 지난 2016년부터 에이원CC에서 열리고 있다. 2018년에는 임대차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10년간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2027년은 KPGA 선수권대회가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특히 KPGA와 에이원CC는 매 시즌 출전 선수들의 기량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토너먼트 코스 조성에 힘 쏟는다. 2022년 K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에 선정됐다.

에이원CC는 지난 8년간 'KPGA 선수권대회'를 열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토너먼트 개최에 적합한 코스의 형태를 갖춰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토너먼트 특설 티를 조성해 코스 변별력을 높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올해는 티박스를 교체했다.

최상의 연습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연습그린의 스피드는 실제 경기 코스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동코스는 드라이빙 레인지로 활용해 선수들이 대회 기간 내 일정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우승자 최승빈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맞게 코스 컨디션, 연습 환경 등 모든 것이 한국에서 최고"라고 이야기했다.

출전 선수들을 위한 배려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 대회서는 출전 선수를 위한 간식을 마련했다. 지난달 21일 펼쳐졌던 예선전에서는 참가 선수 120명 전원에게 조식과 중식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2020년 대회 때는 'KPGA 선수권대회 머니'를 조성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수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돼 선수들의 상금 획득 기회가 감소됐었다.

그러나 에이원CC는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 1인 당 200만원을 지원했다. 자체적으로 조성한 금액과 위의 취지에 공감한 회원들의 기부금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에이원CC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동반자, 현재 군 복무중인 군인, 현충일인 6월 6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생은 대회 관람을 원할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군복 착용자도 무료 입장 대상자다.

2018년 대회서는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실종 아동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실종 아동찾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회 출전 캐디들은 캐디빕에 실종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섰고 대회장 내에는 실종된 아동을 찾기 위한 보드도 세워진 바 있다.

한편 올해도 갤러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갤러리 주차장은 경남 양산시 주진동 336번지에 위치해 있다. 셔틀버스는 주중에는 갤러리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운행 간격은 주중 20분, 주말 10분 간격이다. 주말에는 부산 1호선 노포역에서 대회장까지 추가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시까지 운행하며 간격은 60분이다.

또 매 라운드 현장과 온라인 입장권 구매자 대상으로 풍성한 기념품을 증정하고 대회 최종일에는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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