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PGA 투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 소식
16강 진출자
이정환 vs 김종학
김찬우 vs 박준섭
김민규 vs 고군택
허인회 vs 전가람
강태영 vs 문도엽
송민혁 vs 최승빈
황인춘 vs 조우영
변진재 vs 엄재웅
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랭킹 2위,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면서도 아직 우승이 없는 이정환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다.
이정환은 3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경남을 2홀 차로 이겼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긴 이정환은 16강에 올랐다.
이정환은 올해 시즌 개막전부터 4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가장 뜨거운 샷을 날리면서도 우승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전날 나란히 조별리그 2연승을 따냈던 이정환과 강경남은 막판까지 난타전을 벌였다.
이정환이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지만 강경남은 3, 4번 홀 연속 버디로 응수했다.
이정환이 5, 6번 홀 버디로 다시 달아났지만 강경남은 12, 13번 홀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정환은 14번 홀(파4) 버디로 앞서 나갔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0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인 43세의 강경남은 14년 만에 이 대회 두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정환을 넘지 못했다.
이정환에 이어 15조에서 경기한 김민규가 윤상필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따내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인춘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윤성호를 3홀 차로 이긴 뒤 플레이오프에서 작년 우승자 이재경을 맞아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16강에 진출했다.
황인춘의 16강 진출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재경에게 진 뒤 정한밀과 2차전에서 이겨 기사회생한 황인춘은 3차전에서 윤성호를 꺾었지만, 이재경이 정한밀과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는 오를 수 없었다.
이재경은 전날 1, 2차전을 내리 이긴 반면 정한밀은 2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된 터라 누가 봐도 이재경의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탈락이 확정된 정한밀은 이재경을 4홀 차로 꺾었다.
결국 똑같은 2승1패를 기록한 황인춘과 이재경은 10번 홀(파4)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벌였다.
황인춘은 두 번째 샷으로 홀 1.2m 버디 기회를 만들어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조우영도 조별리그 3경기 전적 2승 1무(승점 5)로 13조 1위를 기록했다.
최종전 상대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자 배용준. 조우영은 전반까지 배용준에 1홀 뒤지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으나 후반 들어 3개홀을 단숨에 따냈고 결국 17번홀에서 승부를 매조지 했다.
[ 이정환 프로 인터뷰 ]
"예상대로 힘겨운 상대를 만나 힘든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인데도 우승이 없다는 점은 나도 아쉽다. 떨쳐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어떻게든 내가 이겨내야 할 일. 다시 한번 기회가 왔으니 살려보겠다"
"올해 결승에 오른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매치 플레이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 황인춘 프로 인터뷰 ]
"어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고 2차전에서도 전반까지 3홀 차로 지고 있었다. 거의 포기하고 다음 대회를 대비해 백스윙을 조정하면서 공을 쳤다. 그런데 그때부터 스윙이 잘 되면서 후반에만 5홀을 따내며 이겼다. 기세가 오늘까지 이어졌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
"올해 우승으로 그때 아쉬움을 덜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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