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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22일 ] 오늘의 건강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5. 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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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22일 ] 오늘의 건강 소식

1. 재발 잦은 요로 결석, 예방에 도움 되는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요로 결석은 혈뇨,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식습관과 관계가 깊다.

요로 결석은 소변에 들어 있는 성분 중 결석을 잘 형성시키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유발된다. 특히 칼슘, 수산염, 요산, 시스틴 등이 결석 생성에 관여한다.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에 녹지 못해 알갱이로 변하고, 여기에 다른 무기 성분이 결합해 점점 커지면서 결석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소변 속 구연산, 마그네슘 등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섬유소 섭취 부족, 단백질·설탕·염분 과다 섭취 등은 결석 형성 성분의 농도를 높인다.

요로 결석 예방의 핵심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하루 2~3L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결석을 형성하는 성분의 농도를 희석하고 소변 배출도 활발해져 소변에 머무는 시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석이 생겨도 크기가 커지기 전에 자연 배출이 될 가능성도 커진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할 음식과 도움 되는 음식을 알아본다.

◆ 도움 되는 음식 ◆

1. 오렌지, 귤 등 구연산 함유 과일
구연산을 함유한 식품을 충분히 먹으면 요로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억제하고 결석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몸속 박테리아를 사멸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오렌지와 자몽, 귤, 매실 등 신맛 나는 과일이다.

특히 오렌지 주스처럼 구연산이 많이 든 음료는 소변을 알칼리 상태로 바꾸기 때문에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런 신맛 나는 과일에는 결석을 유발하는 비타민 C도 들어 있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수박
요로 결석에 가장 좋은 음식은 물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높은 수분 함량을 자랑한다. 무려 94%의 수분을 가지고 있으며, 칼륨도 함유하고 있어서 이뇨작용에 도움이 된다. 또 수박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은 항암 효과와 항산화 기능, 유해산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3. 양파
결석이 이미 생겼다면 양파가 도움 된다. 양파는 혈중 중성지질과 항암효과가 있다. 따라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어 결석을 녹여주고, 결석의 자연 배출을 돕는다.

◆ 피해야 할 음식 ◆

1. 옥산살이 풍부한 음식
요로 결석은 칼슘과 옥산살이 방광에서 만나서 옥살산칼슘으로 바뀌고 딱딱한 결정으로 덩어리지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옥산살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옥산살은 시금치, 커피, 바나나, 땅콩, 초콜릿,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단, 옥산살을 많이 함유한 식품과 칼슘을 함께 섭취하면 옥산살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고 옥산살이 소변으로 과하게 배설되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옥산살이 든 음식을 먹고자 할 때면 칼슘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2. 단백질(치즈, 육류, 버터 등)
단백질은 요로 결석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이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인 육류를 자주 섭취하면 체내 칼슘, 수산, 요산이 증가하여 요로 결석이 발병 또는 재발하기 쉽다. 또 지나친 고단백 식이는 소변 중 칼슘 수산과 구연산 배설에 영향을 미쳐 결석을 유발한다.

3. 탄산음료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인산은 요로 결석 형성에 영향을 주는 미네랄 중 하나이므로 가능한 한 탄산음료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탄산음료는 요로 결석뿐 아니라 각종 콩팥 질환의 발생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탄산음료에 있는 카페인은 콩팥에 스트레스를 줘 소변에서 칼슘 수치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카페인 과다 섭취도 유의해야 한다.

4. 소금
적당량의 소금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가공식품 등을 통해 과도하게 섭취하면 수분 저류 현상이 나타난다. 소금 속 나트류 성분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신장과 혈압에 악영향을 미치고, 요로 결석을 유발한다.

2. 건강 간식 4가지


견과류
아몬드, 호두, 땅콩,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는 단백질과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 무기질 등이 풍부해 직장인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단,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한 줌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견과류는 고소한 맛이 강하므로 달콤한 요거트나 다크 초콜릿, 과일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채소 스틱
당근이나 오이 등의 채소를 스틱 모양으로 썰어 간식으로 즐기면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삭한 식감 덕분에 지루한 일상에 상쾌함을 더할 수 있다. 채소 스틱을 먹을 때는 후무스 디핑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삶은 뒤 으깬 다음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 다진 마늘을 섞으면 완성된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며, 먹기 간편하고 포만감이 있어 간식으로 제격이다. 특히 바나나 속 풍부한 칼륨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적당량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어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단, 바나나는 당 함량과 열량이 높은 편이라 간식으로는 1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달걀
달걀은 열량은 낮지만,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한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다. 달걀을 간식으로 즐길 때는 삶은 달걀 1~2개를 먹는 것이 좋고, 야채와 함께 섞어서 달걀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점심 식사 4시간 정도 후에 간식을 먹어야 저녁 식사 때 폭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간식을 너무 늦게 먹으면 저녁을 거르게 되고, 이렇게 되면 야식을 먹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아울러, 간식의 열량이 200kcal가 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해야 한다.

3. 만성폐쇄성폐질환 3대 증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는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소기도질환 등이 포함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증상 세 가지는 기침, 가래(객담), 몸을 움직일 때의 호흡곤란(운동성 호흡곤란)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운동성 호흡곤란이다.
이 병을 앓는 사람은 쇼핑 카트를 밀거나, 러닝머신(트레드밀)에서 걷거나, 휠체어를 미는 등 팔과 어깨를 들지 않고 하는 일엔 익숙하다. 하지만 팔과 어깨를 쓰는 일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일이나 운동을 할 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만성폐쇄성질환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이밖에 탄광 작업, 대기오염, 유전, 간접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자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심혈관 기능 및 운동 능력을 높이는 호흡재활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최근엔 새로운 약물이 등장해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 버밍햄 캠퍼스(UAB) 의대 연구팀은 염증(제2형 염증)이 심한 만성폐쇄성질환이 신약 두필루맙에 빠르고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일클론항체 두필루맙의 두 번째 제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다.

제2형 염증은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13 사이토카인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이다. 인터루킨은 주로 백혈구 등의 세포에서 나오는 단백질이다.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에 속한다. 면역 반응, 염증 반응, 혈액계 세포의 발생, 상호작용 및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도 점액의 과도한 분비, 용종의 형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의 수리아 바트 박사(폐알레르기 중환자 의학과 석좌교수)는 “이 단일클론 항체는 COPD의 임상 결과를 개선한 첫 생물학적제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6월에 COPD에 대한 두필루맙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만성폐쇄성질환 환자가 두필루맙 투여 시작 12주 후 위약으로 치료받은 성인 환자보다 증상이 급격히 나빠질 확률이 훨씬 더 낮고, 폐 기능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효과는 52주 시험 기간 내내 지속됐다. 이상사례 발생 건수는 대조군(위약군)과 비슷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약 20~40%는 혈중 호산구 수치가 높아져 제2형 염증을 일으키며 증상이 나빠질 확률이 높다. 듀필루맙은 이미 최대 흡입 치료를 받고 있는 제2형 염증 및 악화 위험이 높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고 폐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흑미 & 비빔밥 효과는?


흑미(黑米)는 겉은 검고 속은 흰 쌀이다. 일반 쌀과 달리 현미의 껍질 부분에 검보라색의 안토시아닌계 색소가 들어 있다. 이 색소는 블루베리, 포도에 많은 항산화 영양소로 비슷한 건강효과를 보인다. 몸에 좋은 흑미에 각종 채소와 달걀을 넣은 비빔밥을 만들면 건강효과가 크게 높아진다. 흑미는 빛깔이 고르고 윤기가 흐르며 까말수록 품질이 좋다.

백미와 흑미 섞으면 흑미밥, 식감과 건강효과 높아

흑미밥은 보랏빛 색상과 톡톡 씹히는 구수한 식감이 일품이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흑미는 백미에 비해 아밀로오스 함량이 적고 아밀로펙틴이 많아 찰기(끈기 있는 성질)가 높다. 동남아시아 지역이 주요 생산지인 흑미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1990년경으로 건강쌀로 인식되면서 생산량이 늘고 있다. 백미와 흑미를 일정 비율로 섞어서 흑미밥을 만들면 식감과 건강효과를 누릴 수 있다. 흑칼국수, 흑떡국 등도 별미다. 떡이나 면 요리, 푸딩 등에 색깔을 내는 재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중성지방–혈당 조절하는 식이섬유, 현미보다 많아

일반 백미와 달리 겉껍질만 제거되어 현미 상태인 것이 바로 흑미다. 따라서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당 조절에 기여하는 식이섬유 함량이 4~6%로 현미보다 많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량을 늘려 변비를 예방하고 발암물질의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배설을 촉진시켜 암 예방에 기여한다.

블루베리에 많은 안토시아닌… 몸의 노화 늦추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

흑미의 쌀겨층에 많은 안토시아닌(anthocynin)은 물에 녹는(수용성) 플라보노이드계 색소로, 강력한 항산화(노화)물질이다. 견과류에 많은 비타민 E와 비슷한 기능이 있고 항균-항염증, 혈전을 녹이는 작용, 면역력 증진, 위암과 대장암 세포의 증식 억제, 지방세포의 분화를 억제하여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마 오리자놀(γ-oryzanol)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뇌세포의 대사기능 활성화에 기여한다. 비타민 B1과 B2,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로를 덜고 장 건강,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각종 채소에 달걀, 닭가슴살 넣은 비빔밥… 비타민, 단백질 크게 증가

흑미밥 자체가 건강식이지만 비빔밥을 만들면 건강효과가 더 높아진다. 비타민 C 등 항산화 물질이 많은 새싹채소, 당근 등 각종 채소에 달걀, 닭가슴살을 넣으면 단백질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퍽퍽한 것이 단점인 닭가슴살이 비빔밥에 녹아 들어 맛을 더한다. 혈액-혈관에 좋은 들기름, 참기름을 넣으면 고소한 맛과 더불어 건강효과가 배가된다. 근육이 줄고 고지혈증, 혈관질환이 늘어나는 중년에 특히 좋은 건강식이다. 다만 너무 짜지 않게 만들고 과식은 금물이다.

5. 생존율 꼴찌 '췌장암', 빨리 발견하려면?


췌장암은 말 그대로 '침묵의 살인자'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는 8872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8위이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로 꼽힌다. 2017-2021년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1%인데,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9%로 매우 낮다. 췌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고, 악화돼도 다른 소화기계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빨리 발견하려면 고위험군은 주의깊게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 주기적인 검진 받아야
췌장암을 빨리 발견해,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단계라면 5년 생존율이 47.2%다. 다만, 주위 장기나 인접한 조직, 림프절 등을 침범한 국소 진행단계에 들어서면 생존율은 21.5%로 뚝 떨어진다.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면 생존율이 겨우 2.6%밖에 되지 않는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김완배 교수는 “췌장은 몸속 깊숙이 위치한 장기이므로 일반적인 검진으로는 발견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췌장암의 여러 증상을 숙지하고 아주 작은 변화라도 쉽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초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췌장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더욱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육류나 지방 성분이 많은 식사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흡연은 현재 알려진 췌장암 위험인자 중 가장 고위험인자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췌장암 발생률에서 약 20%를 차지한다. 당뇨병도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인데, 만약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복통,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갑자기 성인 당뇨병이 발생하면 췌장암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자체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이기도 하지만 또한 역으로 췌장암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성췌장염도 주요 위험인자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서양보다 만성췌장염 환자가 적어 위험성이 강조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생활패턴 변화와 함께 환자 수가 늘면서 만성췌장염 검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음주는 만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과음 역시 결과적으로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완배 교수는 "가족력은 췌장암 발병 원인의 10%를 차지하고, 직계 가족 중 2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 경우 6.4배, 3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 경우 32배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직계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복통, 이미 진행됐을 때 나타나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황달이다. 복통은 췌장암 환자의 약 70%, 황달은 약 50%에서 나타난다. 복통은 대개 복부의 중간 위인 심와부에서 나타나고 지속적으로 발생해 등으로 퍼지기도 한다. 췌장암은 위암과는 달리 식사나 위장관 운동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통이 있다는 사실은 췌장 주위로 이미 암이 침범해 있다는 신호라서 복통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췌장암 환자보다 예후가 안 좋은 편이다. 병원을 방문하기 1~3개월 전부터 미약하게 복통이 발생했다가 점점 심해져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지속적인 복통은 주의가 필요하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췌장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고 췌장에만 국한된 초기에도 황달 증상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통 보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 복통과 황달 이외에 식욕부진도 췌장암에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증상 중 하나다. 췌장암 환자에게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식욕부진인데 복통이나 황달과 같은 뚜렷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몇 개월 전부터 발생한다.

수술 치료가 기본, 적극적 치료가 생존율 높여

진행시기에 따라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증상치료 등 치료법이 결정된다. 췌장암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 방법 중 가장 확실하게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적 치료이다. 종양이 췌장 내에 국한돼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면 즉시 수술하고,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치료를 한다.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발생한 경우라면 췌장의 머리 부분과 함께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잘라내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실시하고, 몸통이나 끝 부분에 암이 발생했다면 췌장의 몸통 및 꼬리와 함께 비장이나 좌측 부신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원격전이단계 뿐만 아니라 국소 진행단계의 췌장암의 경우에도 수술을 포기하거나, 수술을 시행해도 암이 잔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진행함으로서 수술이 어려웠던 췌장암 환자도 수술을 통해 생존기간이 높아지고 재발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학제진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치료가 어려운 3기 이상의 환자일수록 소화기내과는 물론 간담췌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 김완배 교수는 "췌장암이 전체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기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에 비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높다”고 했다.

6. 그릭 요거트 VS. 일반 요거트 …뭐가 더 건강에 좋을까?


요거트는 우유에 유산균이나 효모를 첨가해 발효한 식품이다.

그릭 요거트는 그리스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옛날부터 만들어 먹던 요거트다. 일반 요거트와 가장 큰 차이는 유청의 유무다. 그릭 요거트는 유청을 걸러내 꾸덕한 질감이 특징이다.

그릭 요거트와 일반 요거트 모두 식단에 건강을 보탤 수 있지만 영양 성분은 다르다.

둘 중 어느 쪽이 건강상 더 큰 이득을 제공할까.

영양 전문가 셋 모두 그릭 요거트가 일반 요거트 보다 이점이 많다고 꼽았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양사 폴 제컬은 두 요거트 모두 칼슘,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및 기타 필수 비타민의 놀라운 공급원으로 볼 수 있지만, (식감 등에 따른) 개인의 선호도를 무시하면 그릭 요거트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릭 요거트는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더 빨리 주고 더 오래 유지하며 나트륨 함량이 적다.”

그릭 요거트는 여과 과정을 통해 밀도가 높아져 같은 용량의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등 영양소의 함량이 더 높아진다.

콜로라도 덴버에서 활동 중인 영양사 매켄지 버제스도 “단백질 함량 때문에 그릭 요거트가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근육 성장과 회복. 호르몬 기능과 포만감을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테니시 주 네쉬빌에 기반을 둔 영영사 카일리 벤슬리는 저 유당(전혀 없는 것은 아님), 저 탄수화물, 그리고 당분 함량이 낮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유당 불내증(소장에서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제대로 분해하여 흡수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그릭 요거트를 더 잘 소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가공 과정에서 유청이 제거되고 유당 소화를 돕는 프로바이틱스가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칼슘 섭취를 늘리고 싶다면, 일반 요거트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일반 요거트의 놀라운 장점 중 하나는 그릭 요거트 보다 훨씬 더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영양 전문가들은 일반 요거트가 됐든 그릭 요거트가 됐든 상품을 고를 땐 설탕, 인공감미료, 불필요한 첨가물 함량이 낮거나 아예 없는 제품(플레인이나 무 가향)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견과류, 무가당 그래놀라, 호박씨 같은 씨앗 류를 토핑으로 첨가하면 섬유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굳이 단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천연 감미료인 꿀이나 과일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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