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24년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둘째 날 윤이나 이예원 박현경 이가영 안선주 문정민 이소영 홍지원 서어진 유효주 박혜준 송가은 박도영 2연승

토털 컨설턴트 2024. 5. 16. 17:32
반응형

2024년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둘째 날 소식

윤이나 이예원 박현경 이가영 안선주 문정민 이소영 홍지원 서어진 유효주 박혜준 송가은 박도영 서연정 2연승

조아연 한진선 고지우 허다빈 1승 1무

김수지 이정민 박도은 방신실 안송이 김민별 박도영 황정미 한진선 1승 1패


동갑내기 라이벌 이예원(21)과 윤이나(21)가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이예원은 16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지한솔(28)에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전날 박도은(26)을 1홀 차로 간신히 제압한 이예원은 이틀 연속 승리하며 ‘죽음의 조’로 꼽힌 2조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이예원의 기세가 멈출 줄 몰랐다.

윤이나가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윤이나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을 1홀 차로 제쳤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적 김수지를 4홀 차로 격파한 윤이나는 이날 임희정을 상대로 18번 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하고도 이겼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임희정은 10, 12번 홀 버디로 앞서나갔다. 임희정은 16번 홀(파3) 보기로 1홀을 내줬지만 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2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임희정은 5, 6번 홀 연속 보기로 승부를 원전으로 돌렸고 8번 홀(파5) 보기로 윤이나에게 1홀 차로 뒤졌고 18번 홀을 파로 비기면서 윤이나에 승점 1점을 헌납했다.

윤이나는 1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민경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전날 윤이나에 졌던 김수지는 최민경을 2홀 차로 제쳐 기사회생했다. 김수지가 17일 임희정을 꺾고, 윤이나가 최민경에게 지면 김수지와 윤이나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16강 진출을 가린다.

이예원도 지한솔을 3홀 차로 따돌리고 2승을 챙겼다.

이예원 역시 17일 이정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겨도 16강에 진출한다.

2010년 최연소 우승 기록에 이어 이번에는 최고령 우승을 노리는 이정민은 박도은에게 3홀 차로 져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이정민은 이예원에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전날 조아연에게 졌던 방신실은 안송이를 5홀 차로 제쳐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6조에서는 조아연이 1승 1무로 조 1위(승점 1.5), 방신실과 안송이가 공동 2위(승점 1), 이주미(29)가 4위(0.5)로 촘촘한 격차를 이루고 있다.

안선주(36)가 2승을 거둬 1조 1위(승점 2)에 올랐고, 박현경(24)도 2승으로 4조 1위(승점 2)를 내달렸다.

문정민(22), 이소영(27), 홍지원(24), 서어진(23), 박도영(28), 송가은(24), 유효주(27), 이가영(25), 서연정(29)이 2연승으로 각 조 1위(승점 2)에 올랐다.

17일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을 통해 16강에 진출할 각 조 1위가 정해진다.

[ 윤이나 프로 인터뷰 ]

"내가 잘해서 이긴 게임은 아니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가장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75% 수준. 특히 퍼팅이 아쉽다"

"스트로크 플레이보단 매치플레이가 좋다. 홀 자체에 몰입해서 치는 것이 재미있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 안선주 프로 인터뷰 ]

"일단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 다행이다. 샷이 불안정했는데 쇼트 게임이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매치플레이는 언제 누구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기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편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긴장을 했던 것이 오히려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주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한 주 미리 쉬어서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겨울에 운동으로 체중 감량을 했기에 체력적으로는 오히려 좋아졌고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기 위해 보강 운동을 많이 한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주 3,4라운드씩은 소화했기 때문에 아직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 우승에 대한 욕심을 부리기 보다 일단 내일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

"겨우내 운동을 많이 했기에 스스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를 펼치면서 어린 친구들에 비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아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내 장점인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더 높이려고 하고 있다"

"작년에 어린 친구들과 우승을 놓고 경쟁할 기회가 있었는데 냉정히 말해 경쟁 상대가 되었다고까지는 말 못하겠다. 이번 시즌에는 기회가 왔을 때 조금은 경쟁을 해보고 싶다"

[ 이예원 프로 인터뷰 ]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플레이가 조금 흐트러졌었는데 후반에 마음을 다잡았다"

"하루하루 상대방을 이겨야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니까 버디를 많이 치려고 한다. 성공시키지 못하면 진다는 마음으로 5m 이내에 꼭 넣어야 하는 퍼트는 과감하게 친다"

[ 한진선 프로 인터뷰 ]

"전날 김지수 선수와 18홀을 다 치른 끝에 비기면서 개운하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보자고 마음먹은 것이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 주부터 샷감과 퍼트감이 따라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코스가 그린이 경사가 심해 웨지 샷이 중요하다. 그래서 대회를 앞두고 웨지 샷과 숏 아이언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작년에는 4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대회 마지막날까지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조추점에서 저를 뽑은 저보다 높은 시드의 선수이기때문에 이기기 위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