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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 기업은행 3 : 1 현대건설

토털 컨설턴트 2020. 10.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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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0월 30일 경기

 

△ 여자부(화성종합체육관)

IBK기업은행(2승 1패) 13 29 26 25 - 3

현대건설(2승 1패) 25 27 24 18 - 1

 

IBK기업은행이 라자레바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기업은행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13-25 29-27 26-24 25-18)로 역전승했다.

기업은행은 2승1패(승점7)가 되면서 흥국생명(2승·승점6)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승3점5)은 2승 뒤 시즌 첫 패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기업은행 라자레바는 3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루소가 25득점,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각 17득점과 14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기업은행은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27-27에서 라자레바의 오픈 공격으로 우위를 점한 기업은행은 현대건설 정지윤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23-24로 끌려가던 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김수지가 현대건설 루소의 백어택을 블로킹했고 라자레바의 백어택이 적중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주도권을 잡은 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라자레바의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갔다. 김수지의 이동 공격,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욱 벌린 기업은행은 7점 차로 여유 있게 4세트를 따냈다.

 

[ 신연경 선수 활약상 ]

 

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IBK기업은행 리베로 신연경이 승리를 건져 올렸다.

신연경은 2012~2013시즌 1라운드 3순위로 기업은행에 입단했다. 2014~2015시즌부터는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시 유니폼이 바뀌었다. 흥국생명으로 FA 이적한 세터 이다영의 보상선수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이후 현대건설과 기업은행의 2대2 트레이드로 최종 행선지가 결정됐다(신연경·심미옥-이나연·전하리).

소속 팀만 바뀐 것이 아니다. 리베로 포지션에 완전히 정착했다. 본래 그는 레프트였다. 무릎 부상으로 고전하다 지난 시즌 리베로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주전이던 김해란(은퇴) 뒤를 받쳤다. 전문 리베로가 아니기에 성적은 아쉬웠다. 리시브 효율 22.90%에 그쳤다. 디그는 세트당 1.55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기업은행에서는 주축 리베로로 나섰다. 한지현이 부상으로 한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신연경의 몫이 커졌다. 그는 개막 후 두 경기서 리시브 효율 30%를 만들었다. 리시브에서의 아쉬움을 디그로 달랬다. 세트당 평균 5.667개로 분주히 움직였다.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신연경은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세트스코어 3-1(13-25 29-27 26-24 25-18), 짜릿한 역전승에 기여했다. 묵묵히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디그가 압권이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고, 압도적이었다. 36개를 시도해 34개를 성공시켰다. 1세트에만 11개(시도 11개)를 선보였다. 2세트에도 11개(시도 12개)로 지치지 않았다. 3, 4세트는 각각 10개(시도 11개), 2개(시도 2개)를 올렸다. 무수히 많은 공을 걷어 올리며 반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리시브 효율도 53.33%를 자랑했다. 세트별 기록을 살펴봐도 1~3세트 각각 50%, 100%, 50%로 훌륭했다. 팀 내 점유율은 육서영, 표승주에 이어 세 번째로 크지 않았으나 안정감을 보탰다. 리베로 신연경이 코트 위에서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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