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2020 6월 20일 기아 타이거즈 승리 소식 기아 6 : 3 삼성

토털 컨설턴트 2020. 6. 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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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월 20일 기아 타이거즈 승리 소식 

 

[ 기아 6 : 3 삼성 ]

 

◇ 2020 KBO리그 중간순위(20일)

순위

구단

승-패-무

승률

승차

연속

1

NC

27-12-0

0.692

0.0

1패

2

LG

25-15-0

0.625

2.5

2패

3

두산

24-16-0

0.600

3.5

3승

4

키움

24-17-0

0.585

4.0

4승

5

KIA

23-17-0

0.575

4.5

4승

6

롯데

20-20-0

0.500

7.5

1승

7

삼성

19-22-0

0.463

9.0

3패

8

kt

17-23-0

0.425

10.5

1패

9

SK

12-28-0

0.300

15.5

5패

10

한화

10-31-0

0.244

18.0

1승

 

 

▲ 광주전적(20일)

삼성 200 000 010 - 3

KIA 150 000 00X - 6

 

△ 승리투수 = 임기영(4승 3패) △ 세이브투수 = 문경찬(10세이브)

 

△ 홈런 = 최정용 1호(2회1점) 유민상 3호(2회4점·이상 KIA)

 

 

▲ 21일 선발투수

광주

삼 성

K I A

백정현

양현종

KIA가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6일 광주 NC전 이후 4연승 질주. 유민상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고 최정용은 2015년 데뷔 후 1군 첫 아치를 그렸다. 

 

 

KIA는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나주환(3루수)-최정용(2루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타일러 살라디노의 선제 적시타와 김헌곤의 1타점 좌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KIA는 1회말 공격 때 2사 1,3루서 유민상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2회 최정용의 우월 1점 홈런에 이어 유민상의 우월 만루 아치로 6-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 김헌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 있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5번 1루수로 나선 유민상은 2회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 임기영 투수 활약상 ]

"결승 홈런을 친 (유)민상이형과 뒤를 잘 막아준 중간 투수들이 특히 고맙다".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4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임기영은 20일 광주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4승째. 최고 143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유민상은 2회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괴력을 발휘했다. KIA는 삼성을 6-3으로 꺾고 16일 광주 NC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임기영은 경기 후 “전체적인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1회 제구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상대 커트와 더불어 투구수가 많아졌다. 2회부터 (한)승택이와 서재응 코치님께서 1이닝씩 잘라서 전력으로 피칭하자고 하셨고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 5이닝 투구를 할 수 있었고 승리로 이어졌다. 결승 홈런을 친 (유)민상이형과 뒤를 잘 막아준 중간 투수들이 특히 고맙다"고 말했다. 

 

 

[ 터커 활약상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뒤 에이전트를 통해 한 가지 목표를 드러냈다. "KBO리그에서 '롱런'하고 싶다."

 

 

사실 KBO 출신 외인 타자들이 미국으로 재취업돼 활약한 케이스는 거의 없다. 그나마 역대 최고의 외인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3+1년, 최대 2450만달러(약 284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마이너리그 팀과 계약해 한국에 오기 전과 똑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대우와 연봉도 사실상 반토막 이상이 난다. KBO리그에선 모든 팀들이 외국인 타자를 한 명만 두기 때문에 일단 선택이 되면 대우를 잘해줄 수밖에 없다. 연봉과 계약금을 제외한 숙소, 차 등 부대비용도 구단이 책임져 준다. 미국, 특히 마이너리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면 오히려 사비가 더 드는 경우도 발생한다.

 

 

때문에 KBO리그로 넘어온 외국인 타자들은 부진으로 퇴출 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터커도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터커는 이번 시즌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5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퇴출된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인 타자로 KIA 유니폼을 입었을 때 받은 27만달러에 비하면 몸값이 3배 정도 뛰었다. 2018년 빅 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받은 역대 최고 연봉 56만5000달러에 비해도 30만달러가 더 늘어난 셈. 내년 KIA와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제라드 호잉(한화 이글스)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100만달러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자신의 경쟁력이 KBO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이 첫 시즌부터 증명됐다. 지난 시즌 타율 3할1푼1리 111안타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도 95경기에서 33개나 생상해냈다. 당시 팀을 이끌던 박흥식 감독대행은 "터커의 스윙이 일품이고, 타구의 질도 좋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후 이번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뒤 터커는 비 시즌 기간 지난해에 드러난 체력과 파워 보완에 노력했다.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벌크 업'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초반 구름 위를 걷고 있다. 타격 전 부문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았다. 특히 타점(40개)은 1위다. 지난 19일 광주 삼성전에선 동점 스리런포를 가동시키며 득점찬스에서 외인 효과를 제대로 내고 있다.

 

 

아직 너무 이른 시점이지만, 이런 페이스라면 자신의 바람대로 세 시즌 연속 KIA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KIA에서 역대 최고의 외인 타자는 로저 버나디나가 꼽힌다. 2017년 139경기에 출전,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118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1위, 도루 2위에다 KIA 최초 외국인 타자 사이클링 히트도 작성한 바 있다. 가장 오래 KIA 유니폼을 입었던 역대 외인 타자는 브렛 필이다. 2014년부터 3시즌 연속 KIA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성적은 뛰었다. 통산 타율 3할대, 매 시즌 20홈런 이상, 두 차례 100타점 이상씩 기록했다.

KBO리그로 범위를 넓혀보면, 최장수 외인 타자는 한화 이글스 출시 제이 베이비스다. 1999년부터 7시즌 연속으로 KBO리그를 호령했다. 특히 한화의 유일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현역 중에선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과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네 시즌 연속 뛰고 있다. 

 

 

[ 유민상 선수 활약상 ]

“먹방쇼 제대로 했다”.

 

 

‘이십끼형’ 유민상(KIA)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민상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회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KIA는 삼성을 6-3으로 꺾고 16일 광주 NC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유민상은 경기 후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려 기분이 좋다. 2회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변화구보다 직구를 노리고 초구부터 크게 휘둘렀는데 운좋게 홈런이 됐다. 한 번에 4타점을 쓸어담아 먹방쇼 제대로 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만루 상황이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송지만 최희섭 타격 코치님께서 주자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득점권 타율이 높은 건 먹방 전문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올드 유니폼 데이’로 정하고 타이거즈 왕조 시절을 상징하는 ‘검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현역 시절 MBC, 해태, 빙그레에서 뛰었던 유승안 전 경찰 야구단 감독의 둘째 아들로 잘 알려진 유민상도 검빨 유니폼이 낯설지 않다. 

 

 

그는 “아버지께서 입으셨던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분좋고 아버지께서 해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다면 오늘 경기 전 이벤트에 오셨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께서 이제 민간인 신분이 되셨으니 자주 언급해야 한다. 요즘 나와 형이 맞붙어도 아무나 잘하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1루 주전 경쟁에 대한 물음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전이었던 적이 없었다. 매 경기 대타로 나간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올드유니폼데이 KIA 레전드 김봉연과 문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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