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소식
( 우승 에리야 쭈타누깐 )
미국 및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순위 | 이름(국적) | 언더파 | 비고 |
1 |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 -13 | |
2 | 이민지(호주) | -12 | |
3 | 고진영(한국) 강혜지(한국) | -8 | |
5 | 양희영(한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 -7 | |
7 | 김인경(한국) | -6 | |
8 | 재키 콘콜리노(미국) 티파니 조(미국) 리 안 페이스(남아공) | -5 |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예약했다. 쭈타누깐은 2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6천480야드)에서 열린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쭈타누깐은 호주교포 이민지(22)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쭈타누깐은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꾸준한 기량을 뽐내며 LPGA 투어 각종 순위에서 선두에 오른 그는 3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두 계단 위인 1위로 도약한다. 지난해 6월 2주간 1위에 오른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박인비(30)는 3개월 만에 1위에서 내려온다.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5천100만원)를 추가한 쭈타누깐은 시즌 상금에서도 202만2천765달러로 1위를 달렸다. 비가 내렸지만, 전날만큼 강풍은 불지 않은 가운데 초반은 3라운드 공동 선두 양희영(29)과 쭈타누깐에 이민지가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양상이었다. 이민지가 4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하며 3파전이 형성됐다. 양희영은 8번 홀(파3)에서 쭈타누깐과 나란히 버디로 이민지를 따돌렸으나 다음 홀(파4)에서 쭈타누깐이 버디로 앞서 나간 사이 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두 타 차로 밀렸다. 이민지는 10(파4), 11번(파5) 홀 연속 버디로 쭈타누깐을 압박했으나 쭈타누깐은 11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양희영은 13번 홀(파4) 그린 앞부분에서 보낸 버디 퍼트가 너무 짧아 또 한 타를 잃고 쭈타누깐과 세 타 차로 멀어졌다. 이후 팽팽히 파를 이어가던 쭈타누깐과 이민지는 16번 홀(파5)에서도 나란히 버디로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쳤다. 쭈타누깐은 18번 홀(파4)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극적인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민지를 따돌렸다. 5월 볼빅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민지는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23)과 강혜지(28)는 공동 3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양희영은 한 타를 잃고 공동 5위(7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김인경(30)은 7위(6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박성현(25)과 유소연(28)은 공동 11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브리티시 오픈이 기대됩니다. 한국 선수는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전초전격인 스코티시 오픈에서의 선전으로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는 한국 선수가 수상하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에리야 쭈타누깐 우승 소감 ]
"특히 후반 9개 홀에선 (이)민지와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고 파를 기록했다. 민지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샷이 견고했다. 매번 그녀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감탄한다. 민지에게도 큰 우승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어제 퍼트를 많이 놓쳤다. 민지가 좋은 플레이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퍼트에 성공해야 했다. 민지는 모든 퍼트를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링크스 코스에서 우승할 거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캐디에게 내 인생에서 한 번만 링크스 코스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뤄졌다.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지금 당장은 내 경기력이 좋다고 느끼지만, 쇼트게임을 더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링크스 코스에서의 플레이가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다음 주에 나의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 이번 주엔 운이 좋았다. 다음 주는 메이저 대회이고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
"민지의 두 번째 샷을 보고, 다음 샷을 잘 쳐서 연장전에 나갈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칩샷) 압박감을 느끼진 않았다. 인내심, 또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 때 버디를 만들려고 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의식은) 전혀 없었다. 확인하지도 않았고 마지막 퍼팅 후 이동할 때 사람들이 세계랭킹 1위로 올라간다고 말해줬지만, 어쨌든 내일까지(공식 발표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매 대회 우승이 좋았지만, 이 경기는 나에겐 정말로 도전이었기 때문에 더 즐거웠다. 아무리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매일 나를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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