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외축구

뮌헨, UCL서 자그레브에 9-2 대승

토털 컨설턴트 2024. 9. 18. 10:09
반응형

뮌헨, UCL서 자그레브에 9-2 대승

김민재 선발

케인 4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 슈투트가르트에 3-1 승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4골을 폭발한 해리 케인의 활약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7번째 UCL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25회 우승에 빛나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무차별 폭격했다.

케인은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포함해 4골을 몰아쳤다.

마이클 올리세는 2골을 기록했고, 하파엘 게헤이루와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각 1골씩 책임졌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 2도움씩 올렸다.

뮌헨의 케인은 전반 16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뒤 깔끔하게 성공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무시알라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준 공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질주한 게헤이루가 왼발로 정확히 맞춰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문전 헤더 골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시작 직후 연달아 실점하며 한 골 차로 추격당했다.

후반 3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추격 골을 허용하고 후반 5분에는 수비 라인을 완벽히 허물고 침투한 오기와라 다쿠야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좁혀진 뮌헨은 후반 12분 케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골 폭격을 가했다.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득달같이 달려든 케인이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4-2를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는 올리세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28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5분 뒤에는 세 번째 페널티킥을 차 넣어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이자 팀의 일곱 번째 골을 작성했다.

유럽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건 케인이 처음이다.

또 케인은 직전 경기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40분 자네의 왼발 슈팅, 경기 종료 직전 고레츠카의 헤더 골로 9-2 대승을 완성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고,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 상황 5차례 중 1차례만 공 소유권을 가져왔고,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동료에게 정확히 닿지 않았다.

팀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문전에서 자그레브 마르코 파챠의 볼 터치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파챠가 살짝 돌려놓은 공이 페트코비치에게 흘러가기도 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2를 줬다.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점수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마누엘 노이어(6.2) 다음으로 낮은 평점 6.3을 매겼다.

올 시즌부터 UCL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면서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바뀌었다.

참가 팀은 리그 페이즈 각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다.

상위 1∼8위 팀은 16강 직행,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36위 팀은 탈락한다.



[ 뮐러, 뮌헨 '통산' 최다 출전 기록 이어 'UCL' 최다 출장 기록 갱신 ]

뮐러는 후반 28분, 무시알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 소속으로 치르는 152번째 UCL 경기이자, 뮌헨 역사상 UCL 최다 출전 기록이었다. 그리고 뮐러는 자신의 기록을 자축하듯 사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완승에 일조했다.

짧은 시간에도 뮐러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22분을 소화한 뮐러는 1도움과 함께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률 100%(1회 중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도움으로 뮐러는 UCL 통산 34번째 도움을 올리게 됐다(152경기 54골 34도움). 지난 프라이부르크전 출전으로 뮌헨 최다 출전 기록(710경기)을 경신한데 이어 또 하나의 역사에 이름을 새긴 뮐러다.




[ ‘레전드 라울 기록 깼다’ 2006년생 신성 엔드릭 ]

엔드릭, 레알 챔스 최연소 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위)의 구단 유럽대항전 역대 최연소 득점(18세 113일) 기록을 경신한 엔드릭(18세 58일).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2006년생 신성 엔드릭(18·레알 마드리드)이 구단 새 역사를 썼다.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를 넘어선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2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엔드릭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전에 교체로 출전,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엔드릭은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주드 벨링엄 대신 교체로 투입돼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엔드릭 투입 이후 3분 만에 안토니오 뤼디거의 골이 터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2-1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5분, 엔드릭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 터졌다. 상대 프리킥 수비 이후 곧바로 역습이 전개됐고, 엔드릭이 수비 지역부터 홀로 드리블 돌파에 나서 단숨에 상대 진영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엔드릭은 미드필드 지역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그대로 슈투트가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과감한 선택과 슈팅력이 두루 빛난 장면이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 엔드릭의 양 측면에는 동료들이 있었다. 상대 수비가 2명뿐이라 안정적으로 측면 패스를 통해 더 나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엔드릭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력한 슈팅력을 앞세워 직접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엔드릭은 29년 묵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 기록을 깼다. 18세 113일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던 구단 레전드 라울을 넘어 122년 구단 역사상 국제대회 최연소 득점 선수로 새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날 엔드릭의 나이는 18세 58일이다.

뿐만 아니라 엔드릭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는 지난달 26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2라운드에 교체로 투입돼 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했고, 이날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에 교체로 투입돼 데뷔전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뤼디거, 엔드릭의 연속골을 앞세워 슈투트가르트를 3-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후 엔드릭에게 별 2개(3개 만점)의 평점을 줬다. 교체로 투입되고도 별 2개 평점을 받은 건 루카 모드리치와 엔드릭, 2명뿐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