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소식
공동 선두 악샤이 바티아(미국) 에런 라이(잉글랜드)
이민우, 공동 7위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바티아와 라이는 3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바티아와 라이는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지켰다.
바티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노스리지에서 태어났고, 라이는 영국 울버햄프턴이 출생지이지만 인도 출신 이주민의 후손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올해 22세의 바티아는 필 미컬슨(미국)과 마이크 위어(캐나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처럼 PGA 투어에서 몇 안 되는 왼손잡이로 올해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따내고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바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54홀 동안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은 유일한 선수다.
이날도 바티아는 버디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전날 7언더파를 때려 선두에 오른 라이는 이날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PGA투어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라이는 DP월드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라이는 특이하게 양손에 장갑을 끼고 경기한다.
라이는 17번 홀(파5)에서 265야드를 남기고 드라이버로 두 번째 샷을 날린 끝에 버디를 잡아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2021년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자 캠 데이비스(호주)와 2022년 PGA 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이 1타차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에 포진,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교포선수 이민우(호주)는 6타를 줄이고 전날보다 8계단 뛴 공동 7위(14언더파 202타)에 자리잡았고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19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 세계 최고 셰플러와 맞장 김주형, 파리 金 노린다 ]
올 시즌만큼은 타이거 우즈급 퍼포먼스를 보이며 시즌 6승에 성공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가는 맞장 승부를 펼친 김주형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타를 이룬 그는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2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통산 3승이 있는 김주형은 6월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RBC 캐나다오픈 공동 4위 등 '톱5' 성적을 두 번이나 냈다.
비록 가장 최근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는 컷탈락을 했지만, 이는 9주 연속으로 쉬지 않고 대회를 출장하는 김주형에게 있어서는 불가항력적인 일이었다. 김주형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대단했다"며 "가까운 친구인 셰플러가 우승해 기쁘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좋은 골프를 치고 있는데 아직 결과만 없었을 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리 올림픽에 나갈 우리나라 골프 국가대표는 남자부 김주형과 안병훈, 여자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로 구성됐다. 대회는 남자부가 8월 1일부터 나흘간, 여자는 8월 7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에서 열린다.
현재 김주형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데다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의 활약만 보여준다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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