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 소식
장효준 공동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장효준(20)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깜짝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장효준은 18홀 개인 최저타수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차네티 와나사엔(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메간 캉(미국‧18언더파)과는 1타 차다. 이날 버디를 무려 11개 쓸어 담으며 당당하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효준은 1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고의 샷 감각을 뽐냈다. 이어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 마지막인 9번홀(파4)에서 주춤했지만 더 이상 실수는 없었다.
장효준은 11번홀(파4)에서 앞선 실수를 만회한 뒤 13번홀(파3)에서 한타를 더 줄였다. 이어 15번홀(파4)과 16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경기를 끝낸 장효준은 “현명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침착하게 플레이한 것이 더 많은 것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오늘 퍼팅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마무리 버디에 관해 “생각보다 조금 빨랐는데 다행히 들어갔다”면서 “그 순간이 오늘 최고의 순간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나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장효준의 롤모델은 함께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효주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내게 가장 큰 롤모델이었다”며 “오늘 같은 조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끝낸 그는 “아직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낮에는 그 통증이 덜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효준은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올해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뛰게 되길 기대한다”
이미향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이정은6가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3위, 장효준과 함께 플레이한 김효주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공동 40위, 박성현은 공동 5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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