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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 소식
안병훈(30)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파72·7천15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안병훈은 단독 선두 브랜던 해기(미국)를 1타 차로 뒤쫓고 있다. 해기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해기는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한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의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가 개인 한 라운드 최소타를 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PGA 웨스트의 2개 코스에서 나뉘어 열린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13야드)다.
지난해까지는 라킨타 컨트리클럽까지 3개 코스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한다. 또 원래는 아마추어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선수들만 경기한다.
안병훈은 이날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약 6주간 재충전 시간에 스윙 코치를 데이비드 레드베터에서 숀 폴리로 교체하고 스윙 개선에 노력을 쏟았다.
안병훈은 2020-2021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PGA 투어 첫 우승 기대를 높였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1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올 시즌 그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가장 순위가 높았던 대회는 조조 챔피언십 공동 35위였다.
김시우(26)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는 5번 홀(파5)에서 약 9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좋은 감각을 뽐냈다.
임성재(23)는 이경훈(30)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이경훈 모두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스폰서 초청을 받아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의 기대주 김주형(19)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3타를 줄이고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노승열(30)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오버파, 강성훈(34)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5오버파를 치고 각각 공동 132위, 공동 147위로 뒤처져 있다.
이 대회 주최자인 필 미컬슨(미국)은 2오버파로 공동 132위,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케빈 나(미국)는 3오버파로 공동 143위로 주춤했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마크 윌슨(미국)은 기권했다. 지난 20일에는 DJ 트라한(미국)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 안병훈 프로 인터뷰 ]
"숀과는 11년정도 알고 지냈다. 레이크 노나로 이사를 왔을 때 저스틴 로즈와 숀이 그곳에 살고 있어 자주 볼 수 있었다, 대회에서도 그를 자주 봤고 친하게 지냈는데 내가 먼저 도움을 요청했다“
“목 통증은 모든 골퍼가 겪는 어려움인 것 같다. 골퍼들은 많은 곳에 부상을 당한다. 목, 등, 손목 등. 골프를 오랜 기간 했기 때문에, 많은 곳이 아픈 건 당연한 것. 지금 목이 아픈 건 잠시 아팠던 것이고, 지난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치료를 잘 받았다. 그래서 어제부터 많이 좋아 진 것을 느끼고 있다”
“PGA 투어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3번의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좋은 경기를 했지만 약간의 운이 더 필요했고, 조금 더 잘 할 필요가 있었다. 지난 5년간 목표는 한결 같았다. 우승을 하고 투어 최종전에 진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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