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20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조편성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0. 12.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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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조편성 및 출전 한국 선수 소식

최혜진(21)과 임희정(20)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선수들이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외국 톱랭커들과 동반 라운드를 벌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최혜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젯 살라스(미국)와 한 조가 됐다.

 

또 임희정은 렉시 톰프슨,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와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최혜진은 2017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 신분이고, 임희정 역시 미국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다.

 

그러나 현재 임희정이 세계 랭킹 22위, 최혜진은 24위에 각각 올라 있어 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배선우(26)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해나 그린(호주)과 같은 조로 묶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24)은 시부노 히나코(일본),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대니엘 강(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또 김세영(27)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같은 조가 됐다.

박인비(32)는 유소연(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친숙한 얼굴들과 만났고, 박성현(27)은 이미림(30),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한다.

 

장타자들이 한 조에 묶인 그룹도 눈에 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장타 1∼3위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아너 판 담(네덜란드), 마리아 파시(멕시코)가 같은 조로 경기해 시원한 '장타쇼'가 예고됐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를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6천731야드)와 잭래빗 코스(파71·6천558야드)에서 나눠 치르고 3라운드부터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한다.

 

◇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1라운드 주요 조 편성(11일·한국시간)

 

▲ 오전 1시 37분(CC)= 고진영, 대니엘 강(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크(스웨덴)

 

▲ 오전 1시 37분(CC)= 이정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 시부노 히나코(일본)

▲ 오전 1시 37분(JR)= 유해란, 찰리 헐(잉글랜드), 이민지(호주)

 

▲ 오전 1시 37분(JR)= 최혜진,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젯 살라스(미국)

▲ 오전 1시 48분(JR)= 박성현, 이미림, 오스틴 언스트(미국)

 

▲ 오전 1시 48분(JR)= 김세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

▲ 오전 1시 59분(CC)= 임희정, 렉시 톰프슨(미국), 넬리 코르다(미국)

 

▲ 오전 1시 59분(JR)= 전인지, 제니퍼 컵초(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 오전 1시 59분(JR)= 박인비, 유소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 CC=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 JR= 잭래빗 코스

 

[ 박인비 프로 출사표 ]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대회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코스·도시에서 쳐도 상관없다. 나의 경기력을 시험할 뿐이다. 나의 게임이 어떻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

 

"지난주 연습라운드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쳤다. 이번에 유소연에게 '우리는 6일 연속으로 같이 치는 것 같다'고 했다. 절친한 친구와 같이 치는 것은 재밌다. 에리야와 치는 것도 항상 즐겁다"

 

"원래는 비시즌인 기간인데 뭔가를 준비하고 있으려니 정말 다르다. 날이 추워지고 있어서 기분이 이상하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US여자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정말 다른데, 재밌다"

 

"모든 코스를 보려고 했는데 충분하지는 않았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정으로 연습했다. 사흘 동안 2개 코스를 파악하는 것을 어렵지만, 최선을 다했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상황이다"

 

 

[ 이정은6 프로 출사표 ]

 

"US여자오픈이라 조금 더 떨리기도 한다. 잘하고 싶지만,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차분하게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LPGA 투어에 복귀하고 싶었는데, 워낙 상황도 안 좋았고 무서운 부분도 있어서 한국에 머물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뛰면서 LPGA 투어 준비를 했던 것 같다"

 

"(K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나 하고 넘어오고 싶었지만, 그렇게 안 돼서 아쉽다. 그만큼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처음으로 예선 때 다른 코스를 쳐보는 것 같다. US여자오픈은 4번째 출전인데, 그동안 나왔던 코스 중에서는 가장 까다롭게 느껴진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지키고 안정적인 샷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 김세영 프로 출사표 ]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어서 사이프러스 크릭이 좀더 편하다”면서 “저는 아무래도 기장(전장)이 긴 데를 좋아하는데, 롱 아이언이 괜찮다”

 

“그린이 엄청 빠르고 기장도 길다 보니까 드라이버 샷, 어프로치 샷, 퍼트 다 잘해야 한다. 그린 주변 러프가 스펀지 같아서 까다로웠는데 잘 쳐야 할 것 같다. 지난 번에 대회에서 비올 때 쳐봤는데 코스는 더 길어지더라”

 

 

[ 임희정 프로 출사표 ]

 

“아직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 컨디션이 100%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며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하게 된 만큼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는 게 처음이라 그런지 설레고 긴장된다. 대회 개막 전까지 착실히 준비해 나흘간 경기를 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보겠다.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코스답게 실수가 나오면 보기 이상을 각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게 세팅된다. 코스 전장이 길어 롱 아이언과 티샷을 잘 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아이언 샷에서 실수가 나왔을 때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 있는 코스인 만큼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트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고 기회가 왔을 때 타수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여러 걱정이 많았는데 대회장에 도착해보니 한국 선수들이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 첫 메이저 대회라는 부담감을 지우고 목표로 했던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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