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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프리뷰
기간 : 11월 20일 ~ 23일
장소 : 펠리컨 골프클럽
한국 출전 선수 : 고진영, 이정은6, 박성현, 김세영, 박희영 등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올해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268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다승 등 사실상 전관왕에 오른 고진영이지만 올해는 LPGA 투어 대회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LPGA 투어가 2월 중순부터 중단되기 전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고진영은 7월 말 투어 일정이 재개된 이후에도 미국으로 건너가지 않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만 모습을 보였다.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는 6차례 출전해 10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이달 초에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8위에 올랐다.
이후 미국으로 출국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2월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클래식과 US여자오픈,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차례로 나갈 예정이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 신설된 펠리컨 챔피언십은 10월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가 약 3주간 휴식기를 보낸 뒤 열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외에 한국 여자 골프의 '주력 부대'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역시 국내 대회에 주력하던 이정은(24)은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다.
또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27)과 9월부터 LPGA 투어 활동을 재개한 박성현(27)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한국 선수 5명 가운데 고진영(1위), 김세영(2위), 박성현(9위) 3명이 나오고 박인비(5위)와 김효주(10위)는 빠졌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렉시 톰프슨(미국) 등도 이번 대회 출전하는 주요 상위 랭커들이고 이민지(호주), 대니엘 강(미국) 등 교포 선수들도 주목 대상이다.
상금 순위에서 1위 박인비(106만6천520 달러)에 약 15만 8천 달러 차이로 2위를 달리는 김세영(90만8천219 달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가 현재 90점으로 1위지만 87점인 대니엘 강 또는 76점인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주인공이 바뀐다. 대니엘 강은 이번 대회에서 7위만 해도 박인비를 추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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