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KIA 타이거즈 SK전 안치홍 선수의 맹활약으로 승리
광주전적(12일)
S K 000 000 000 - 0
KIA 000 001 03X - 4
△ 승리투수 = 임기영(4승 5패) △ 세이브투수 = 김윤동(3승 2패 2세이브)
△ 홈런 = 안치홍 12호(8회3점·KIA)
KIA 타이거즈가 4할 타자 안치홍의 원맨쇼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5연승을 구가했다. KIA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4-0으로 따돌렸다.
KIA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5승 1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KIA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가 갑작스러운 장염 증세로 황인준으로 바뀌면서 김광현을 내세운 SK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SK가 KIA 수비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KIA 쪽으로 운이 옮겨갔다. 안치홍은 6회 결승타로 0의 균형을 깬 데 이어 8회 석 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1-0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SK 구원 윤희상을 두들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홀로 4타점을 쓸어 담은 안치홍은 4타수 2안타를 쳐 타율을 0.415로 끌어올리고 물오른 타격감각을 뽐냈다.
KIA 중견수 로저 버나디나도 공수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버나디나는 SK의 2회초 공격 때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성현의 중전 안타를 잡아 정확하게 홈에 송구해 2루에서부터 달려온 주자 이재원을 잡았다. 버나디나는 6회에는 1사 후 볼넷을 고른 뒤 곧바로 2루를 훔쳤고, 안치홍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원맨쇼를 펼친 버나디나는 만 34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마운드에선 임기영이 돋보였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임기영은 4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안타 4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구원으로 보직이 바뀐 뒤 임기영은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7회 2사 1, 2루에서 임기영을 구원 등판한 김윤동은 8회 최정, 제이미 로맥, 이재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세이브를 올렸다.
[ 안치홍 선수 활약상 ]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원맨쇼로 팀을 살렸다. 안치홍은 12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서 6회 김태훈을 상대로 1타점 결승 적시타, 그리고 8회 윤희상을 상대로 3점 쐐기포를 날렸다.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4할1푼3리이던 타율일 4할1푼5리로 올라갔다. 홈런은 시즌 12호포.
"8회 홈런 상황은 1점차이기에 무조건 1점 추가한다는 생각이었다. 포크볼이 주무기인 투수라 높은 공을 노렸는데, 높은 실투가 들어와 홈런이 됐다.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시즌이 절반도 안된 상황에서 신경을 안쓰려 한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안타를 만들어내기 위한 소극적 스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안맞더라도 내 스윙을 하자는 생각이었고, 마지막에 좋은 타구가 나와 기쁘다. 발꿈치 상태는 많이 좋아져 수비 훈련에 들어갔다. 팀이 치고 올라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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