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위팀 대격돌 ] KIA 양현종 네일 알드레드 vs LG 손주영 켈리 엔스
6월 18일 ~ 20일 : 챔피언스 필드
▲18일 선발 투수 ( 광주, 오후 6시30분)
LG (손주영) - (양현종) KIA
프로야구 주중 3연전의 최대 빅매치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다.
1.5경기 차로 중간 순위 1, 2위를 달리는 KIA와 LG는 낼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를 총동원한다.
KIA는 선발진의 보루 양현종, 다승 공동 2위 네일, 그리고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알드레드를 마운드에 올려 LG 타선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시즌 41승 1무 28패를 기록한 KIA는 2위 LG(40승 2무 30패)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한때 1위 자리를 LG에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 선두 자리에 올랐다.
KIA 최형우는 지난주 타율 0.476에 3홈런 13타점을 기록해 팀이 4승 2패의 성적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결승타도 두 차례나 때려냈다.
서건창은 5할 타율을 기록해 타선을 이끌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IA는 팀 타율(0.289), 장타율(0.440), OPS(출루율+장타율·0.803), 득점권 타율(0.312) 등에서 1위다.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등 KIA 불펜진은 호투를 펼쳐 1위 유지에 앞장선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KIA가 LG에 4승 2패로 강했다.
LG는 손주영, 케이시 켈리, 디트릭 엔스 순으로, KIA는 양현종, 제임스 네일, 캠 알드레드 순으로 맞불을 놓는다.
LG는 임찬규(허리 근육통)와 최원태(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두 선발 투수가 잇달아 전력에서 빠진 바람에 15∼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경기를 연속해 불펜 데이로 치렀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포함하면 일주일에 세 차례나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겨 불펜으로 맞서는 비상사태였다. 왼팔 구원 김유영은 11일 삼성, 15일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데 이어 16일에도 구원 등판했다.
LG는 3년 1개월 만에 삼성에 3연전을 모조리 패하고 고전했지만, 롯데와 치른 주말 홈 3연전에서는 마운드의 공백을 촘촘한 공격으로 메우고 2승 1패로 마쳐 챔피언의 저력을 뽐냈다.
이제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5선발 손주영, 1선발 켈리, 2선발 엔스를 동원해 광주에서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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