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5월 19일 ] 이정후 60일짜리 부상자명단 & 김하성 우천 취소로 21일 더블헤더
1. 이정후 60일짜리 부상자명단 등재
조만간 왼쪽 어깨를 수술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분이 변동됐다.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9일 닷새 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던 이정후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이는 이정후가 몇 주 내 수술대에 올라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하고 올 시즌을 접기로 한 결정에 따른 조처다.
로스터 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구단의 방책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중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 구조적 손상 진단을 받은 이정후는 17일 유명한 스포츠 정형외과 의사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수술을 권유받고 미래를 위해 시즌을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
2. 김하성 비로 경기 연기.
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은 21일 오전 1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3. 배지환, 리드오프 홈런 포함 4안타 작렬
리그 타율 1위 등극
출루율(0.478) 리그 1위, OPS(1.039) 리그 6위에 올라서며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줬다.
첫 타석부터 화끈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타이 매든의 3구째 93.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상대 선발 매든을 끌어내렸다.
4회에도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 팀의 만루 기회를 이으며 득점에 기여했다.
8회에는 2사 1루에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기록, 2사 2, 3루 기회를 이었고 다음 타자 헨리 데이비스의 홈런 때 함께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피츠버그는 톨리도와 난타전 끝에 16-10으로 이겼다.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했고 여덟 명의 타자가 안타를 기록했으며 여섯 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 MLB는 일본인 세상, 마운드에선 이마나가, 타석에선 오타니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일본인 천하다.
마운드 위에서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타석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빼어난 실력을 뽐낸다.
왼손 투수 이마나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치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결승점이 9회말에 나오면서 이마나가는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84로 낮춘 것에 위안을 얻었다.
빅리그에 데뷔한 올해 9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빅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이달 등판한 4경기에서 26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 남겼고, 시즌 전체로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6번 달성하는 등 안정감 넘치는 투구로 빅리그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13년 이래 빅리그 통산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이 부문 종전 기록 보유자는 1981년 0.91을 기록한 다저스의 왼손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였다.
이마나가는 또 전체 투수를 통틀어서도 1920년 이래 시즌 첫 9번의 등판에서 제이컵 디그롬(0.62·2021년), 후안 마리찰(0.69·1966년), 잭 그레인키(0.82·2009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평균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스플리터)이 이마나가 볼 배합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커브와 변형 슬라이더 계열의 스위퍼를 약간씩 섞어 던진다.
스플리터의 각도가 워낙 예리하고, 상대적으로 속구의 회전력이 높아 빅리그 타자들이 뻔한 구종에도 공략에 애를 먹는다.
이마나가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가장 앞으로 치고 나갔다.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를 수술해 올해 투수의 영광을 이마나가에게 내준 대신 타석에서 맹타를 휘두른다.
무키 베츠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1, 2번 타자로 활약 중인 오타니는 18일 현재 빅리그 전체 홈런 공동 2위(13개), 안타 1위(64개), 타격 2위(타율 0.352), 타점 공동 12위(32개), 출루율+장타율(OPS) 1위(1.085)를 달리며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순항 중이다.
오타니는 자신을 위한 날이 제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市)의회는 오타니가 다저스 소속으로 뛰는 기간 해마다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달인 5월과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에서 딴 17일을 조합한 날로, 특정인을 위한 날이 생길 만큼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회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5. 그룹 피원하모니, 美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홈경기 시구
그룹 피원하모니가 19일 오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들은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평소 야구팬으로 알려진 멤버 테오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한다.
멤버 기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응원가 '테이크 미 아웃 투 더 볼 게임'(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가창할 예정이다.
피원하모니는 현재 두 번째 월드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8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2024)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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