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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뒷목에서 빛이 난다

토털 컨설턴트 2012. 11. 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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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에서 빛이 난다



산에서

시장 골목에서

동네에서

걸어갈 때

내 뒷목에서 빛이 난다네

그 옛날

나를 앞장 세우고 걷던 

어머님이 말씀하셨지

아유, 우리 딸 뒤통수도 이쁘게 생겼네

뒷목에서 빛이 나네



- 이기자의 시《행복한 아이》(전문)에서 -   

  


* 통트명상(틍증과 트라우마 치유명상) 중에

'힐링워킹'을 지도하던 오세빈님이 하신 말입니다.

"여러분은 걸을 때 뒷목에서 빛이 난다고 의식하면서 걸어보셨나요?" 

그 말에 영감 얻어 쓴 시입니다. 

'힐링워킹'은 자신의 마음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걸음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식적으로 어떤 평화로웠던 장면을 떠올리며 걷는다든가,

머리는 풍선처럼 가볍다든가, 어깨는 옷걸이처럼 달려있다든가,

양쪽 관절 사이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엉덩이를 받쳐주는 물속에 서 있는 것 같은, 상상을 하면서 걷는 것이죠.

길을 걸을 때, 어머님이 어린 나에게 해주셨던 

사랑의 말씀을 떠올리면 행복하죠.


(아침편지중에서)


*이 글을 읽으니 행복해지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블로그: http://blogkorea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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