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24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9. 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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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 소식

공동 선두 장수연 유현조 고지원

프리퍼드 라이 규정 착각한 장수연, 자진신고 후 1벌타

공동 4위 문정민과 임희정

장수연이 비로 차질을 빚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날 4타를 줄이며 통산 5승 도전에 나섰다.

장수연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7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굵은 가을비가 이어지면서 이날 1라운드가 차질을 빚은 가운데 장수연은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라운드는 오후 2시 33분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가 오후 5시께 재개됐고, 이후에도 선수들이 빗속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결국 107명 중 42명만 1라운드를 마친 채 다음 날로 순연됐다.

오전에 경기를 펼치며 안정적인 샷을 뽐낸 장수연은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2년여 만의 우승을 정조준했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장수연은 이번 시즌엔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달 더헤븐 마스터즈의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장수연은 날씨 외에 '벌타' 변수도 이기고 선전을 펼쳤다.

자신의 10번째 홀인 1번 홀(파4)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지 않는데 두 번째 샷을 앞두고 공을 주워 올린 것을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았다. 3타 만에 홀을 마무리한 그의 스코어는 파로 기록됐다.

장수연은 “룰을 착각했다. 지난 2주간 대회서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됐다. 비가 오는 오늘도 당연히 이 규정이 적용됐을거라 생각했다. 페어웨이에서 공을 줍는 순간 캐디가 프리퍼드 라이 룰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결국 자진 신고해 1벌타 처리됐다. 프로 생활 12년간 처음 받아 본 벌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사실 오늘 몸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비도 온다고 해서 어떻게 플레이할까 고민했다. 무리하지 말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하반기 들어 샷감이 점점 좋아지는 중이다. 무엇보다 코스 상태가 너무 좋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13년 데뷔한 장수연은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통산 상금 28억 9461만 3219원을 쌓고 있다. 즉, 약 1억원만 더 보태면 역대 18번째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하는 장수연이다.

장수연은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해왔다. 소중한 상금이며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결과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으나 벌 수 있는데 까지 더 벌고 싶다”라고 방긋 웃었다.

2024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들 중에서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유현조(19)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둘째 날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유현조와 고지원, 장수연 3명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유현조는 후반 11번홀(파5) 티샷이 분실구 처리되는 바람에 다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번의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나머지 홀에서 추가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솎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잔여 17번홀(파3)에서 4.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달 9일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현조는 직후 참가한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공동 61위였다.

언니 고지우와 함께 '자매 골퍼'로 유명한 고지원은 10번홀부터 시작해 후반 7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그리고 정교한 아이언 샷을 날린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마무리가 좋았다.

임희정과 문정민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전날 버디만 4개를 골라낸 임희정은 이날 잔여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박지영과 이예원, 박민지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했다. 최근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루키 이동은 역시 같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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