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024 3월 31일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서 이정후 마수걸이 홈런 작렬

토털 컨설턴트 2024. 3. 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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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월 31일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서 이정후 마수걸이 홈런 작렬 소식


이정후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근소하게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가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았지만, 관중석에 앉아 아들이 MLB 첫 홈런을 치는 장면을 지켜 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크게 웃었다.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5회 1사 2, 3루에서 이정후는 시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타구는 94m를 날아가 펜스 앞에서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잡혔다.

8회에는 아예 야수가 잡을 수 없는 외야 관중석으로 타구를 보내 빅리그 첫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내는 등 '2023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2회 조던 힉스의 스플리터를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6회에도 1루수 뜬공에 그쳤고, 8회말 2사 1루에서는 파울 홈런을 한 번 때린 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2회 1사 2, 3루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터진 톰 머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이정후가 5회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1점을 선물했다.

8회에는 이정후의 솔로포,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포가 터져 승기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홈런포 두 방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조던 힉스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샌디에이고 이적 신고식을 치른 시즈는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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