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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4. 5.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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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프리뷰

일시 : 5월 10일 ~ 13일

장소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

한국 출전 선수 : 안병훈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한국인 에이스 역할을 하는 안병훈(32)이 내친김에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8개 특급 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우승 상금만 360만달러(약 48억8천만원)에 달한다.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대회지만 안병훈은 기세 싸움에서 뒤지지 않는다.

안병훈은 지난 6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네 번째 톱 10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아직 12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1월 소니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 4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 타이(공동 16위)를 세우며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52.17%(179위)에 그쳤던 드라이브 정확도를 올 시즌 61.82%(98위)로 끌어올렸고 그린 적중률도 64.13%(171위)에서 70.67%(11위)로 높였다.

안병훈은 이 대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공고히 할 수 있다.

올림픽 출전권은 대부분 한 나라당 2장씩 주어지는데 안병훈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거치며 세계랭킹을 32위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임성재(38위)를 제치고 김주형(23위)에 이은 한국 선수 두 번째 랭커가 됐다.

안병훈 외에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한다.

김시우도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6위) 이후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릴 만 하다.

김주형은 반등을 노린다. 올해 주춤했던 그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30위, RBC 헤리티지 공동 18위로 살아나는 듯 했지만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52위로 다시 주춤했다. 기복을 줄이는 게 우선 과제다.

감기 몸살로 타이틀 스폰서 대회를 기권했던 임성재는 한 주 푹 쉬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2010년 퀘일 할로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필 미컬슨(미국)을 4타차로 제치고 프로 첫 우승을 거둬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만 21세 이전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가 된 그는 2015년, 2021년에도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25승 중 3승을 이 골프장에서 거둬들인 ‘퀘일 할로 스페셜리스트’다.

매킬로이는 2주전 열린 2인 1조 팀대항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올해 첫 우승을 거두며 샷감각을 끌어올렸다. 올초 유럽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부진하던 분위기를 돌린 그는 한 주 쉬고 ‘우승 텃밭’에서 연속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3위 윈덤 클라크(미국)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2022년 우승자 맥스 호마,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파워랭킹 상위에 꼽힌 가운데 한국선수들도 도전장을 냈다.

세계랭킹 톱 10 중에선 아내의 출산을 앞둔 스코티 셰플러(1위·미국),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5위·스페인), 무릎 통증이 있는 루드비그 오베리(6위·스웨덴)만이 결장한다.

올해 대회에선 69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같은 기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앤드비치클럽에서 열리는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성현, 이경훈, 노승열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들이 다수 나오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코랄레스푼타카나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빌리 호셜(미국)이 출전하고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포함해 38명의 PGA투어 우승자가 대기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듄스클럽은 1994년부터 1999년까지 6년간 PGA투어 챔피언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찰스슈왑컵챔피언십을 개최한 무대다. 1973년 벤 크렌쇼가 메달리스트에 오른 뒤 PGA투어 Q스쿨 파이널을 개최하기도 했다.

[ 안병훈 프로 출사표 ]

"지금이 골프 선수 경력 가운데 가장 잘 치는 것 같다"

"내 실력만 나온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쉽지 않은 코스다 보니 조금 더 티샷을 집중해서 쳐야 할 것 같다"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치료를 잘해서 그런지 나빠지지 않고 더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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