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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8타를 줄이고 12언더파 공동 1위 기록

토털 컨설턴트 2018. 3. 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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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8타를 줄이고 12언더파 공동 1위 기록


[ 박성현 프로 인터뷰 내용 ]


"전체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샷이 의도대로 잘 되면서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저도 충격이 굉장히 컸다"며 "하지만 연습할 기간이나 생각할 여유가 많아지면서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사실 저번 주까지 샷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연습을 통해 보완했고, 굉장히 성과가 좋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고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좋은 샷들이 많이 나올 것"

"드라이브샷이 잘 갔다. 두 번째 샷은 93m 앞바람이 부는 상황이라 자신이 있는 거리였다"

"50도로 날린 샷이 정말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주위에서 소리를 지르셔서 '이글이구나' 하고 알게 됐다"

[ 1, 2라운드 박성현 프로 기록 ]

박성현 프로가 샷 이글을 앞세워 하루에 8타를 줄이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박성현 프로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성현 프로는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 오후조는 경기를 종료하지 않았습니다.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박성현 프로는 2, 3번 홀 연속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 9번부터 11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박성현 프로는 15번 홀(파4)에서 멋진 샷 이글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박성현 프로는 홀로부터 약 93m 떨어진 지점에서 50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구사했고, 이 공은 그린 위에 떨어진 뒤 절묘한 백스핀으로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을 당한 박성현 프로는 곧이어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2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나서며 '2년 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털어내고 있습니다.

박성현 프로는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나 올해는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2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며 부진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2015년 5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컷 통과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습니다.

그러나 이날 최고의 샷 감각을 앞세워 8타를 줄인 박성현 프로는 지난해 US오픈 이후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성현 프로는 2라운드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91야드의 장타를 뽐냈고, 퍼트 수는 전날 31개에서 28개로 줄였습니다. 페어웨이 적중률도 1라운드 57.1%(8/14)에서 78.6%(11/14)로 높아졌습니다. 그린은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습니다.

3라운드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합니다. 박성현 프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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