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21일 ] 이정후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소식
3경기 연속 멀티히트
1회 오라클파크서 첫 포물선
8회 쐐기 1타점 2루타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MLB 통산 2호이자 오라클 파크에서 1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쐐기 타점을 수확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애리조나 에이스인 우완 선발 투수 잭 갤런의 2구째 높은 속구(시속 149㎞)를 잡아당겨 시속 158㎞의 속도로 약 111m를 날아가는 1점짜리 포물선을 그렸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이래 21일 만에 터진 이정후의 두 번째 홈런이다.
이정후는 또 4월 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안타를 쳐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정후는 전날까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불어 MLB 새내기로 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려 최장 타이기록을 나눠 가졌다가 이날 새 주인이 됐다.
이정후는 8회 5번째 타석에서 또 굉음을 냈다.
1사 2루에서 애리조나 구원 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변화구를 5개 연속 파울로 걷어내더니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구째 바깥쪽에 걸친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3루수 옆을 관통하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볼을 좀처럼 놓치지 않는 이정후의 정확한 눈과 정교한 스윙이 만들어낸 안타였다.
역시 21일 만에 한 경기에서 타점 2개 이상을 수확해 이정후는 시즌 타점을 7개로 늘렸다.
이정후는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 2개씩을 올렸다. 세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시즌 타율을 0.289(83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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