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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PGA 투어 휴젤 에어 프리미어 LA오픈 우승 브룩 헨더슨 공동 3위 고진영

토털 컨설턴트 2021. 4.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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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PGA 투어 휴젤 에어 프리미어 LA오픈 최종 소식

 

( 우승 브룩 헨더슨 )

 

◇ LPGA 투어 휴젤 에어 프리미어 LA오픈 최종순위

순위

선수(국적)

언더파

비고

1

브룩 헨더슨(캐나다)

-16

우승

2

제시카 코르다(미국)

-15

 

3

해나 그린(호주) 고진영

-14

 

5

유소연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12

 

7

이정은6

-11

 

9

모건 프레슬(미국) 티파니 챈(미국)

-10

 

10

멜 리드(잉글랜드) 넬리 코르다(미국)

-8

 

T15

박인비

-6

 

T17

김세영

-5

 

T32

김아림

-2

 

T42

양희영 강혜지

E

 

T54

이미향

+2

 

T71

김인경

+6

 

 

캐나다 골프의 간판 브룩 헨더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2타 뒤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헨더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달러.

 

헨더슨은 지난 2019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제패 이후 22개월 만의 우승으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에 이른 선수로는 55번째다.

폴라 크리머(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그리고 펑샨샨(중국)이 통산 10번 우승했다.

 

남녀 통틀어 캐나다 선수로는 미국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는 헨더슨이 처음이다.

헨더슨은 2015년 첫 우승 이후 2019년까지는 해마다 우승을 거르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줄어든 지난해에는 10번 출전해 6번 톱10에 올랐을 뿐 우승이 없었다.

헨더슨은 일주일 전 롯데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에 실패했던 아쉬움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데뷔 때부터 언니 브리태니에게 백을 맡겨 호흡을 맞춰온 헨더슨은 "이번 대회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 내가 우승할 때라고 생각했다"면서 "언니와 열심히 했던 보람을 찾았다. 특히 자신감 되찾은 게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에게 4타, 고진영에게 3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 경기에 나선 헨더슨은 예리한 샷과 퍼트, 그리고 행운까지 더해져 역전승을 거뒀다.

 

2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헨더슨은 5번 홀(파4) 버디, 6번 홀(파4) 보기, 7번 홀(파3) 버디 등 역동적인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헨더슨은 "선두와 차이가 꽤 됐지만, 내가 하려던 플레이만 하자. 그리고 가능하면 많은 버디를 잡자고 다짐하고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10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코르다는 2타를 잃어 헨더슨에게 추격의 빌미를 줬다.

기세가 오른 헨더슨은 11번 홀(파4), 12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11번 홀은 두 번째 샷을 워낙 잘 쳤고 12번 홀은 그린을 한참 벗어난 티샷 실수를 했지만, 20m 장거리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고진영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모두 그린을 놓치며 연속 보기를 적어내 헨더슨은 순식간에 3타차로 달아났다.

 

헨더슨은 "12번 홀에서 그린을 놓치고선 실망했지만, 다행히 핀까지 여유가 있었다. 거기서 나온 칩인 버디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 쪽으로 바꿨다.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헨더슨은 14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파4) 보기로 2타차로 쫓겼지만, 18번 홀(파3) 그린 밖 두 번째 샷을 한 뼘 거리에 붙여 우승을 확정했다.

코르다는 18번 홀(파3) 버디로 1타차 2위를 차지했다. 코르다는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쳤다.

고진영은 14번 홀(파4)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14언더파 270타)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앞서 치른 4차례 대회에서 4위-컷 탈락-4위-7위를 했던 고진영은 올해 최고 성적이다.

 

다만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 다소 숨을 돌릴 여유를 만들었다.

 

3언더파 68타를 친 유소연(30)이 공동 5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이정은(25)은 5언더파 66타를 때려 7위(11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올해 40위 이내에 든 적이 없던 이정은은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박인비(33)는 1타를 줄여 공동 15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고, 김세영(28)도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5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LPGA 투어는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6일부터 태국에서 혼다 LPGA 타일랜드 등 2주 연속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치른다.

[ 고진영 프로 인터뷰 ]

 

"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들었고, 실수가 많았다. 집중을 못했기 때문에 실수가 많이 나와 아쉽다"

"(오늘 실수는) 선수로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오늘의 경기가 앞으로의 미래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는 조금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

 

"헨더슨은 친하게 지내는 선수다. 2년 전에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나를 많이 축하해 줬고 CME우승 때도 축하해줬다"

"언젠가 헨더슨이 우승할 때 축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함께 경기를 한 날 헨더슨이 1위를 차지했다. (내가 우승하지 못해)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헨더슨이 우승을 축하해 줄 수 있어 기쁘다. 다음에도 같이 칠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냉정하게 경쟁을 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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