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수 최초’ 양현종, 피치컴 전격 착용 등판 피치컴 적응 필요성으로 먼저 착용. KIA 에이스 양현종이 피치컴 시험을 자청하고 나섰다. 양현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에 양현종은 피치컴 수신기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포수 한준수가 송신기를 차고, 유격수 박찬호와 2루수 김선빈, 중견수 최원준이 양현종과 함께 수신기를 착용했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의 사인 교환을 돕는 장치다. 사인을 입력하는 송신기와 그 사인을 음성으로 듣는 수신기로 세트 구성돼 있다. 송신기에는 9개의 버튼이 있다.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 버튼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수신기를 통해 음성으로 전달된다. 송신기는 투수나 포수만 착용하고, 수신기는 투·포수와 함께 야수 3명까지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