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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 2017-2018 프로농구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17. 10. 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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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 2017-2018 프로농구 프리뷰

1. FA 최대어 이정현 합류

FA 최대어인 이정현 선수가 5년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정현 선수는 2016-2017 시즌 정규리그에서 15.3 득점, 5 도움, 2점슛 성공률 52%를 기록했고, 안양 KGC 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에 큰 기여한 선수입니다. 


2. 찰스 로드의 가세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도슨을 내보내고 찰스 로드를 영입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찰스 로드는 머라이언컵에서 마지막 경기 싱가폴 슬링거스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큰 힘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3. 막강 화력으로 우승을 노리는 KCC

전태풍, 하승진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였고, 이정현 합류로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급상승한 상태입니다. 

전태풍, 이정현, 에밋, 송교창, 하승진 및 로드의 베스트 5의 화력은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돋보입니다. 에밋은 물론, 이정현의 가세에다 송교창, 전태풍, 하승진의 합류는 빈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불어 백업 선수들도 화려합니다. 가드 신명호의 수비, 가드 이현민의 리딩과 외곽슛이 검증된 능력입니다. 김지후 선수는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이고, 김민구 선수는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송창용, 최승욱 선수는 공수에서 알짜 포워드이고, 박세진은 날렵한 모습으로 하승진 선수의 뒤를 받칠 준비를 끝냈습니다.


[ 추승균 감독 인터뷰 내용 ]


“공격적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단, 포워드 라인 움직임과 하승진-로드 조합의 조직력을 더 맞춰야 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머리 속에 번뜩한 부분이 있다. 로드와 에밋의 조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 로드는 더 인사이드 쪽으로 내려야 한다. (리카르도) 포웰과는 확실히 다르다. 공간 창출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있다. 조합이 많다. 세세한 부분을 잘 유지해야 한다.”


[ 송교창 선수 인터뷰 내용 ]

Q. 비록 KCC는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지만, 개인적인 면에서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면?

정신없이 흘러간 것 같아요. 만족스럽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틀은 잡으며 시즌을 마쳤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Q. 지난 시즌을 맞이하기 전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하는지?

‘프로무대 적응부터 하자’라는 생각이었어요. 첫 시즌에도 뛰긴 했지만, 출전시간 자체는 많지 않았잖아요. 목표는 80~90% 정도 달성한 것 같아요. 나머지 10%는 올 시즌에 채워야죠. (부족했던 10%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너무 많아서 꼽기 힘들어요(웃음).
 

Q. 기량발전상도 수상했는데, 당시 기분은 어땠나요?

기분 좋았죠. 사실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예상은 했어요. ‘네가 받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긴 했거든요.


Q.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선수가 베스트5나 MVP로 선정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송교창 선수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나중에 더 무게감 있는 타이틀을 따낼 기회도 올 것 같은데?

상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요. 지금은 그저 제가 해야 할 일만 열심히 하자는 마음만 갖고 있어요. 상 같은 건 열심히 하면, 노력한 만큼 따라오는 거라 생각해요.
 

Q. 만 20세 6개월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주희정(1997-1998시즌, 만 20세 11개월)을 넘어 ‘최연소 올스타’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다른 기록은 몰라도 이건 정말 깨지기 힘든 기록이 되지 않을까요?

그건 모르죠(웃음). 저는 학창시절에 1년 유급을 하고 프로에 왔잖아요. 앞으로 유급하지 않은 고졸 출신이 나오면 제 기록도 깨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기록적인 부분은 크게 욕심을 내지 않아서 이 기록도 덤덤해요.
 

Q. 학창시절부터 ‘개인기록보단 팀 승리가 우선’이라는 마음이 강한 선수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프로 데뷔 후에는 “추승균 감독님이 KCC에서 갖고 있는 개인 기록을 모두 뛰어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잖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감독님이 KBL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몰포워드였다고 알고 있어요. 기록적인 부분을 봐도 스몰포워드 가운데에는 최고였더라고요. 팀에 입단한 후 감독님 현역시절 경기 영상을 찾아봤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죠.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은데, 경기 끝나고 확인해보면 많은 득점을 올린 유형이셨더라고요. 특히 3점슛 라인 바로 앞에서 던지시는 중거리슛이 정말 잘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입단할 때부터 ‘감독님 기록을 모두 넘겠다’라는 목표도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이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늘 갖고 뛸 것 같아요.
 

Q. 비시즌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슛 거리가 짧다는 것을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었는데?

휴가 때 푹 쉬었고, 팀으로 복귀한 후에는 특히 슛 연습을 많이 했어요. 개수를 정하진 않았어요. 슛 자세를 바로잡는 데에 중점을 뒀죠. 이전까지는 타점이 너무 높았는데, 슛 던지는 위치를 낮추기 위해 틈날 때마다 연습했어요. 최승태 코치님을 비롯해 감독님, 코치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죠.


Q. 슛과 더불어 많이 언급되는 게 근력 보강인데?

근력은 똑같은 것 같아요. 외국선수들 상대할 때 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아직 급한 부분은 아니라고 봐요. 형들도 나이 더 먹으면 체격도 커지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죠. 점차 좋아질 부분이라 생각해요.


Q. 성인대표팀에 선발됐지만,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2017 FIBA아시아컵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분 42초만 뛴 후 돌아왔잖아요. 아쉬움이 컸을 것 같아요.

사실 아쉬움은 그리 크지 않았어요. 물론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제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믿어요.


Q. 햄스트링은 어떻게 다친 건가요?

한국에서 운동할 때부터 조금 안 좋았던 부분이었어요. 조금 무리가 가해졌던 것 같은데,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고요.


Q. 조금 이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2017-2018시즌 도중 FIBA 농구월드컵 예선 홈&어웨이가 진행됩니다. 내년에는 자카르타아시안게임도 열리고요. 이때 대표팀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있을 것 같은데?

당장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대표팀에 대해선 2년 뒤쯤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제가 더 열심히 준비하고, 더 잘하는 선수가 됐을 때 뽑혀야 한다는 목표는 있거든요.


Q. 추승균 감독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설렁설렁거리지마”였잖아요. 이번 비시즌도 마찬가지였나요?

요새는 그래도 덜 듣는 편이죠. 그런데 이것도 시즌 들어가 봐야 알 것 같아요(웃음). 감독님이 저에게 특별히 주문하시는 건 없지만, 제가 느슨해진 것 같을 때는 따끔한 지적을 해주시는 편이거든요.


Q. 찰스 로드가 새롭게 가세했습니다. KCC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외국선수로 보이는데?

연습경기를 해보니 확실히 든든하더라고요. 골밑을 잘 지켜줘요. 리바운드, 블록은 믿을 수 있는 선수인 것 같아요.


Q. 신인 때 함께 뛰었던 전태풍, 하승진이 건강하게 돌아왔잖아요. 지난 시즌에 사실상 없었던 전력이 복귀했기 때문에 기대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실 거라 생각해요. 형들 모두 베테랑이잖아요. 중요한 순간에 한 방씩 해주실 거란 기대를 갖고 있어요.
 

Q. 여전히 팀 내 막내지만, 어느덧 프로 3년차가 됐습니다. 책임감도 드나요?

저는 아직 그런 생각을 할 단계가 아닌 것 같아요. 아직은 ‘막내로서 본분을 다하자’라는 마음이 강해요. 막내로서 본분은 형들을 뒤에서 잘 받쳐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Q. 올 시즌 세워둔 개인적인 목표, 팀 목표가 각각 있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농구를 시작한 후 항상 똑같았어요. 팀이 이기는 거죠. 저희 팀이 지난 시즌은 빨리 마무리했잖아
 요. 저는 플레이오프 경기도 다 챙겨봤는데, 그때 허전함이 크더라고요. 강한 팀들끼리 맞붙고, 관중도 많이 몰리는 경기들을 보며 동기부여가 됐죠. 통합우승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Q. 올 시즌도 성장세를 기대하는 팬이 많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남긴다면?

저는 어릴 때부터 신장에 비해 빠른 편이었어요. 그래서 속공, 특히 리바운드에 이은 코스트투코스트에 자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한 자부심을 늘 갖고 있고요. 올 시즌도 코트에 들어가면,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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