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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롯데 오픈 3라운드 이가영 단독선두

토털 컨설턴트 2024. 7. 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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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롯데 오픈 3라운드 소식

이가영 단독선두 : 롯데 오픈 이틀 연속 선두 & 통산 2승 눈앞, 롯데오픈 사흘합계 17언더파 199타 선두 & 동부건설 챔피언십 이후 21개월 만에 우승 기회

2위 김수지 : 3타 차 추격

공동 3위 유현조, 최예림, 홍정민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셋째 날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눈앞에 뒀다.

이가영은 6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이가영은 이날 5타를 줄인 김수지에 3타 앞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꿰찬 이가영은 3라운드에서도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3타차 선두를 지켰다.

1번홀에서 시작해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가영은 그 뒤 9번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2번(파3) 그리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17언더파 고지에 올랐다. 16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앞선 홀과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1타를 더 줄일 기회가 있었으나 퍼트가 홀 왼쪽으로 흐르면서 파에 만족했다.

2018년 프로가 돼 2019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가영은 2022년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9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뒤 다시 우승 침묵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1년 9개월 만이자 51번째 대회에서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

1승에 그쳤으나 2021년 이후 상금랭킹 2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내온 이가영은 올해도 1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수지가 3타 차 2위로 이가영을 추격했고, 홍정민과 최예림, 유현조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이상 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이가영과 김수지, 홍정민 3명이 챔피언조에서 대결한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최민경은 6위(11언더파 205타), 이다연과 임희정 공동 7위(이상 10언더파 206타), 윤이나와 황유민은 공동 9위(이상 9언더파 207타)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다.



[ 이가영 프로 인터뷰 ]

“경기 초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샷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 플레이하다 보니 점차 적응됐는데, 바람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바람에 태워서 공을 보낸 전략이 잘 먹혔다”

“지금 7주가 지나면서 괜찮아진 상태다. 하지만 완벽히 나은 것은 아니라 부딪힐 때 아프다.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시즌 초반 샷감이 너무 안 좋아 오히려 더 조급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성적도 떨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좀 더 내려놓게 됐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섰더니 점점 성적이 좋아졌다”

“KLPGA 투어 대회에서는 아직 없다. 아마 최다 버디 기록일 것”

“이제는 경험이 많이 쌓였다. 중압감 또한 이겨내겠다라는 생각보다 다가올 경우 그대로 받아들일 것 같다. 오랜만에 챔피언조에 들어간 것 자체가 즐겁다”

“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힘이 된다. ‘가영 동화(팬 클럽 이름)’의 힘찬 응원 소리를 듣게 되면 힘을 얻고 더 열심히 치게 된다”

[ 김수지, 그린적중률 1위에 드라이빙 지수도 1위 ]

3타차 2위서 시즌 첫승 도전

KLPGA 투어 그린적중률 부문 1위는 김수지다. 80.55%를 기록하고 있는 김수지는 79.16%의 윤이나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브 샷 거리 순위와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를 더해 서열을 정하는 드라이빙 지수에서도 김수지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브 거리 16위와 페어웨이 안착률 26위를 합해 드라이빙 지수 ‘42’를 기록하고 있는 김수지는 드라이브 거리 38위와 페어웨이 안착률 8위인 ‘46’의 박현경을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드라이빙 지수와 그린 적중률을 함께 고려한 히팅 능력지수에서도 김수지는 당연히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가장 샷 능력이 뛰어난 주인공이 김수지인 것이다. 그런 그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믿기지 않을 정도다.

올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톱10 성적을 두 번 밖에 내지 못한 김수지는 평균 타수 13위, 상금 랭킹 21위, 대상 포인트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수지는 최강의 샷을 가지고 있지만 퍼팅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평균 퍼팅 부문에서 31.25개로 106위다. 그린적중률이 높을수록 평균 퍼팅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100위 밖 순위는 그의 우승 전선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준우승을 차지한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다음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컷 탈락의 쓴 맛을 본 김수지가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6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 3라운드에서 김수지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합계 17언더파 199타)에 나선 이가영과는 3타차다. 김수지는 버디만 5개를 잡았고 이가영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했다.


[ 최민경 프로 활약상]

우승 희망 놓지 않은 최민경 “1R 8언더파 재연해보겠다”

최민경(31, 지벤트)이 생애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간다.

최민경은 6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3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이가영(-17)과는 6타 차. 그리고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친 김수지(-14)를 비롯해 홍정민, 최예림, 유현조(이상 –12)가 최민경 앞에 위치해 있다.

30대에 접어든 최민경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르더니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컨디션이 최고조임을 알리고 있다.

3라운드를 마친 최민경은 “오늘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잡아줬어야 하고, 중거리 퍼트가 떨어져 줘야 하는데 오늘은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3일 동안 보기가 하나만 나왔다. 그만큼 경기 내용이 좋다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경은 공동 선두로 마쳤던 지난 1라운드 후 우승의 열쇠로 퍼트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언제 어느 코스에서든, 공이 어디에 있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역시나 퍼팅이다. 내일도 퍼트에 따라 순위가 정해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회장에 불어닥친 강풍에 대해서는 “사실 바람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무래도 구력이 쌓이다 보니 바람에 대한 대처 능력도 갖추게 됐고, 오히려 바람 부는 날을 선호하게 됐다”라고 빙그레 웃었다.

선두 이가영과 6타 차로 벌어져 고대하는 첫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민경의 생각은 달랐다.

최민경은 “내일 경기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1라운드 때 8언더파를 몰아친 기억이 있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다시 한 번 재연할 수 있도록 힘내볼 생각이다”라며 “타수 차이가 많이 욕심을 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 황유민 프로 활약상 ]

황유민(21, 롯데)이 자신의 후원사 주최 대회서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6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3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중인 황유민은 전날 공동 24위였던 순위를 공동 8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전, 후반 냉온탕을 오간 탓에 선수 입장에서는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실제로 황유민은 2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위협했으나 후반 들어 버디 1개, 보기 2개 등 오히려 타수를 잃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도 아쉬웠다. 홀까지 13m를 남겨놓고 노린 버디 칩샷이 핀에 맞고 나오며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황유민 프로 인터뷰 ]

“후반 들어 쓰리 퍼트를 두 차례나 하고 말았다. 좋았던 전반의 기억은 모두 사라졌다”라며 “첫 번째 쓰리 퍼트(14번홀 보기)가 나오자 급격히 자신감이 사라졌다. 너무 바보 같이 친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래도 2번홀 이글은 황유민의 장타력과 공격적인 스타일이 모두 묻어난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황유민은 “일단 티샷이 너무 잘 맞았다. 핀까지 220m가 남아 한 번에 치면 딱 맞겠다 싶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끝에 걸리며 핀 1.2야드(약 1.1m) 옆에 딱 붙었다”라고 설명했다.

대회장에 불어닥친 강풍 주의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황유민이었다. 그는 “나의 구질이 바람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 또 낮게 치는 샷에 자신감도 있어 바람 부는 날을 오히려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황유민은 선두권과의 타수 차이가 제법 크지만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의 우승 꿈을 놓지 않고 있다. 황유민은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 우승이 쉽지 않다. 그래도 오늘 전반에 보여줬던 모습을 내일 전, 후반 모두 선보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코스도 잘 모른다. 그저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 박현경은 하반기 준비, 이예원은 프랑스행 ]

상반기 끝내는 프로골퍼 휴식기 돌입

박현경은 휴식 대신 하반기 위한 준비 시간

이예원, 프랑스로 이동해 LPGA 메이저 도전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는 박현경은 다가올 휴식기 동안에도 쉬지 않고 하반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후 6월에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 모나용평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해 시즌 3승으로 상금과 대상 부문에선 1위, 다승 부문에선 이예원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현경이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3승 이상 거둔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상반기보다 다가올 하반기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 박현경은 올해 13개 대회에 참가했다. 4월 4일 제주도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으로 국내 개막에 돌입한 뒤에는 7주 연속 강행군 뒤 2주 휴식, 그리고 이어 5개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했다.

KLPGA 투어는 올해 31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7일 끝나는 롯데오픈으로 반환점을 돈다. 이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일정을 끝냈다. 그 뒤 약 2주간 휴식에 들어갔다가 8월 1일부터 제주 블랙스톤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부터 하반기 일정을 시작해 14개 대회를 개최한다.

박현경은 일주일 먼저 상반기를 마감하고 3주 동안 하반기를 준비하는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박현경은 “휴식은 시즌을 끝낸 뒤에 하겠다”라며 “3주 동안은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겠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하반기를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승 공동 1위 이예원은 프랑스 에비앙으로 건너마 두 번째 해외 투어 도전에 나선다. 황유민과 박지영도 같은 대회 참가한다.

지난해 상금과 대상을 모두 휩쓴 이예원은 올해도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이예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달라진 점은 틈틈이 해외로 나가 새로운 무대에서 경험을 쌓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 참가해 프로가 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투어에 도전했다.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이자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LPGA 강자들이 모두 나온다.

이예원이 올해 해외 투어 도전은 5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애초 US여자오픈 출전을 검토했으나 일정상 맞지 않아 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8일 출국 예정인 이예원은 다음날 현지에 도착해 곧바로 여정을 풀고 코스 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가 처음이라 현지 분위기와 코스 적응을 가장 우선순위에 뒀다.

대회를 마친 뒤엔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잠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떠나는 이예원은 돌아오는 길에 이틀 정도 시간을 내 유럽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다.

상반기 마무리를 앞둔 이예원은 “올 시즌 시작 때 4승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둬 만족한다”라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애초 목표인 4승이 아니라 5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목표를 수정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잘했지만, 아쉬움도 있었으니 80점을 주겠다”라며 “하반기에는 나머지 20점을 모두 채우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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