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선 잠재운 김기훈 “팬들 덕분에 더운 줄도 모르고 던져” “김기훈이 따라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좌완 김기훈(24)이 거침없던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김기훈의 호투 덕분에 추격 동력을 얻은 KIA는 삼성과 주말 2연전을 싹쓸이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김기훈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기훈은 좌완 선발 에릭 스타우트(4이닝 5실점)에 이어 3-5로 추격하던 5회말 등판했다. 상위 타선 김지찬, 김헌곤, 구자욱을 범퇴 처리한 김기훈은 6회말 르윈 디아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한 뒤 강민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KIA는 7회초 김도영과 나성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