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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롯데 오픈 2라운드 단독 선두 이가영

토털 컨설턴트 2024. 7.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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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롯데 오픈 2라운드 소식

단독 선두 이가영

공동 2위 홍정민, 최민경, 유현조

공동 5위 임희정, 이다연, 김수지, 최예림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가영은 5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이가영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홍정민, 유현조, 최민경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서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승, 통산 2승째를 노리는 이가영은 올시즌 톱10 진입이 두 차례에 불과했다. 최근 참가했던 4개 대회에서는 모두 20위권의 성적이었고, 상금순위는 34위까지 밀려 최근 몇 시즌간 기준으로 가장 성적이 부진하다. 이번 2라운드 선두로 뛰어오르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6.5m 기분 좋은 버디로 시작한 이가영은 11번홀(파4), 12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14번홀(파5)에선 무려 15m 가까이 되는 버디 퍼트가 떨어지면서 선두권에 합류했다.

후반 2번홀(파5)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0.6m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번과 9번홀(이상 파4)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가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8개 중 16개, 그리고 그린 적중시 퍼트 1.53개로 막았다.

루키 유현조를 비롯해 홍정민, 최민경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친 홍정민은 11계단 도약했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유현조는 5계단 상승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최민경은 2개 버디를 골라내 한 계단 밀려났다. 이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없었다.

특히 올해 KLPGA 투어 15개 대회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졌지만, 루키 우승이 나오지 않았다.

유현조는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며, 2위 이동은과 3위 윤민아를 앞서 있다.

임희정은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부활을 예고했다.

최예림, 김수지, 이다연이 공동 5위에 합류,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3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을 노리는 박현경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공동 1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윤이나는 2타를 잃고 공동 14위(6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이예원은 공동 17위(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고국 나들이에 나선 김효주는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공동 24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도 2타를 줄여 공동 34위(3언더파 141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이틀 동안 1오버파를 친 박민지는 컷 탈락했다.


[ 이가영 프로 인터뷰 ]

"정말 오랜만에 상위권에 있다보니 낯설기도 하다. 이틀동안 샷감이 너무 좋아서 남은 이틀도 지금처럼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샷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롱퍼트도 있었지만 대부분 버디를 기록할 때 5m 거리 안쪽이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빠진 적도 있어서 아쉬움도 조금 있다"

"골절이 된 상태에서 4주 동안 대회에 계속 나갔더니 뼈가 이상하게 붙었다. 다친 손가락을 펴고 스윙하다 보니 오히려 힘을 빼서 그런지 성적이 더 좋았다"

"오랜만에 선두권에 있어서 자신감도 올라왔고, 샷감이 워낙 좋아서 이 감을 마지막날까지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임희정 프로 활약상 ]


‘사막여우’ 임희정(24, 두산건설 위브)이 팬들이 알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임희정은 2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전날 6언더파 66타에 이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임희정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임희정은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5승을 올린 실력과 해마다 팬 투표로 주는 인기상을 2차례나 받을 만큼 경기력과 인기를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다.

임희정은 올해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27위에 올랐지만, 국내 개막전부터 내리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최근에도 3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상금랭킹 77위, 평균타수 71위가 말해주듯 임희정의 경기력은 바닥권이었다.

어떤 선수보다 뜨거운 열성 팬들의 현장 응원은 이틀 만에 끝나버리는 일이 잦았다.

퍼팅을 잘하는 편이었던 임희정은 올해 18홀 평균 퍼트 개수 117위(31,875개)로 처져있다.

형편없던 임희정의 경기력은 지난달 30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오픈 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임희정은 용평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첫 톱10 입상이다. 당시 2라운드 69타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68타를 때려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쳤다.

임희정은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 때부터 용평오픈 전까지 매치플레이를 제외한 10개 대회에서 22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60대 타수는 한 번도 적어내지 못했다.

이날 69타를 친 덕분에 임희정은 최근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쳤다.

심지어는 스윙도 바꿨다.

새로운 코치와 함께 예전의 기계적인 스윙 대신 공과 클럽 페이스가 맞는 순간에만 집중할 뿐 경로에는 집착하지 않는 더 자유롭고, 융통성 있는 스윙을 만들었다.

체계적인 운동 등으로 체중도 많이 줄였다. 시즌 초반보다 5㎏ 이상 감량했다.

임희정은 조심스럽게 부활을 자신했다.

[ 임희정 프로 인터뷰 ]

"시즌 초반부터 이게 입스인가 싶을 만큼 퍼팅이 안 됐다"

"작년부터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다. 이제는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것 같다"

"이유 없이 살이 쪘다. 약 때문인 것 같다. 똑같이 먹어도 살이 막 찌니까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또 살이 찌는 악순환이었다"

"성적이 나지 않고 몸이 좋지 않은데도 열심히 연습하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에 쉬지도 않고 연습에 매달렸는데 그것도 나쁜 선택이었다"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사람들을 최대한 덜 만나고 나 자신에 믿음이 생길 때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결정적으로 머릿속에서 잘 쳤을 때를 지웠다"

"이번 대회도 성적보다는 나를 믿고 플레이하는 게 목표"

'이번 대회에서 염두에 둔 순위가 어디까지냐. 가는 데까지는 가 보겠다"


[ 김효주, 9개홀에서 버디 4개로 공동 25위 기록 ]

27개홀 동안 이븐파, 둘째 날 4언더파 68타

경기 막판 9개 홀에서 버디 4개 뽑아내 컷 통과

18홀 동안 한 타도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끝낸 김효주(29)는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17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겨우 숨통을 튼 것에 의미를 뒀다.

둘째 날 2라운드. 김효주가 전날 줄이지 못한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경기에 나섰다. 기대와 달리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던 김효주는 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다시 오버파가 돼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9번홀(파4)에서 답답했던 흐름을 바꿨다. 136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4m에 붙였고 버디를 잡아냈다.

이번 대회 개막 이후 27개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효주는 28번째 홀에서 처음으로 언더파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컷 통과까지는 버디가 부족했다. 최소 1~2개의 버디가 더 필요했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하나 더 뽑아내며 9번홀에 이어 2연속 버디로 1언더파를 만들었다. 그 뒤 경기가 술술 풀렸다. 13번홀(파4)에선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컷 통과 안정권에 들었고,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다. 분위기를 바꾼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만들어 내며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쳤고,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순위를 공동 25위로 끌어올렸다.

[ 김효주 프로 인터뷰 ]

“오늘은 마지막이 돼서야 버디가 나왔으니 내일은 버디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한국판 골프 해방구' 롯데플레저홀, 골프 팬과 선수에 큰 호응 ]

4일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롯데 오픈'의 시그니처 '롯데플레저홀'이 한층 풍성해진 이벤트와 볼거리로 선수와 갤러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 오픈'은 매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국내 골프 대회 최초로 경기 중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플레저홀(LOTTE PLEASURE HOLE)'이 골프 팬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LPGT와 롯데는 정형화된 골프 관람 문화를 탈피하고 골프 팬에게 색다른 갤러리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이와 같은 이벤트 홀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PGA투어의 'WM 피닉스오픈'처럼 '한국판 골프 해방구'로 골프 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롯데플레저홀'은 베어즈베스트 청라의 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 18번 홀에 세팅됐다. 18번 홀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경쾌한 음악 소리가 선수를 반기며, 플레이하는 동안에도 음악이 흘러나온다. 갤러리는 맥주를 즐기면서 선수의 플레이에 우렁찬 함성과 박수, 그리고 응원을 보내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롯데플레저홀' 중앙에 무대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갤러리는 홀에서 퇴장하는 선수와 하이 파이브를 하며 더욱 가까이서 응원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선수가 버디를 기록하면 기프트 건을 통해 스탠드 좌석에 있는 갤러리에게 기념품 교환권을 발사하는 '버디 이벤트'도 진행한다. 1라운드에는 18번 홀에서 37개의 버디가 쏟아져 나오며 갤러리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종라운드 종료 후에는 '롯데플레저홀'에서 바디프랜드 안마기, PXG 골프백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갤러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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