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프리뷰
일시 : 7월 11일 ~ 14일
장소 :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 (파72·6천568야드)
한진선 3연패 도전
임희정 통산 세 번째 우승 사냥
이가영, 롯데오픈에 이어 2주 우승 출사표
상금랭킹 톱3 박현경·이예원·박지영 및 황유민, 박민지 불참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열일곱 번째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가 오는 오는 11일(목)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1,136M 고지에 위치해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2009년 신설 후 매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강원도의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진선이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이가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연속 고배를 마신 최예림, 윤이나도 이예원, 박현경 등이 빠져 경쟁이 수월해진 하이원에서 주인공을 꿈꾼다.
한진선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KLPGA 투어 2승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만 거둬들였다. 2017년 정규투어 데뷔후 6시즌, 131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그는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하이원리조트의 여인’으로 거듭났다. 2022년 최종라운드 마지막홀에서 최예림과 승부에서 이겨 살떨리는 첫승 경험을 한 한진선은 지난해에는 샷이글 두 방을 앞세워 7타를 줄이는 신들린듯한 플레이로 여유있게 6타차 우승을 거뒀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두고 눈물을 쏟았던 이가영은 지난해 준우승 무대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과 국가대표 동기생으로 2019년 정규투어에 뛰어든지 4시즌 만인 2022년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둔 이가영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월)에서도 한 번 더 공동 2위를 기록한 후 지난주 마침내 통산 2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예림과 윤이나는 롯데 오픈 연장전 패배의 여운을 딛고 다시 우승채비를 차렸다. 최예림은 2022년 한진선의 첫 우승 당시에도 공동선두로 맞은 최종일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아쉽게 물러났다. 최근 2주 연속 연장전에서 물러나는 등 올해만 벌써 3차례 준우승을 거둔 만큼 물오른 샷감으로 다시 정상을 노린다.
장타자 윤이나도 징계해제후 복귀한 올해 3차례 준우승하며 정상이 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그 중 두 번을 아쉬운 연장전 패배로 기록한 윤이나는 롯데 오픈 마지막날 무려 9언더파 63타를 치는 폭발력을 보여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019, 2021년 이 대회에서 연속우승(2020년은 코로나19로 무산)을 거둔 임희정은 3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2022 한국여자오픈까지 통산 5승을 달성한 이후 침묵하고 있는 그는 올해 8차례 컷탈락의 부진을 딛고 최근 2연속 톱10에 든 상승세로 고향과 다름없는 정선에서 재기를 꿈꾼다.
대상, 상금 선두 박현경과 통산 19승의 박민지가 불참하고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 등 강자들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가느라 자리를 비워 우승후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좋은 기회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를 비롯해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재희, 최은우, 배소현 등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유현조(19·삼천리)가 130포인트를 추가해 총 827포인트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603포인트의 이동은(20·SBI저축은행)과 477포인트의 윤민아(21·동부건설)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첫 루키 우승의 영광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 230포인트를 얻게 된다.
한편 갤러리 장타 대회, 갤러리 퍼트 대회, 포토 이벤트 등의 이벤트 부스를 통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정선 도라지정과와 같은 특산물 판매 부스와 다양한 정선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여 갤러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 한진선 프로 출사표 ]
“작년에 두 번의 이글을 하며 우승 기회를 잡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좋은 샷감과 컨디션을 잘 유지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 이가영 프로 출사표 ]
“우승 이후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작년에 준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좁은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세컨드 샷도 그린에 잘 올려서 버디를 많이 잡아내겠다”
[ 최예림 프로 출사표 ]
“2주 연속 연장전을 치렀지만 컨디션이나 체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퍼트와 쇼트 게임 연습을 더 철저하게 해서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
[ 임희정 프로 출사표 ]
“지금 체력과 경기력이 시기적절하게 좋아져서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
“1차 목표인 컷 통과를 이룬다면 그 다음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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