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 2024년 6월12일 ] 김하성, 공수주 맹활약 & 박효준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6.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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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12일 ] 김하성, 공수주 맹활약

샌디에이고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김하성이 공·수·주에서 모두 재능을 뽐냈다.

김하성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했다.

타석에서는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고, 수비와 주루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작은 수비였다.

김하성은 1회초 1사 1루에서 미겔 안두하르의 3루 쪽으로 치우친 시속 100마일(약 161㎞) 빠른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 몸을 띄운 채로 2루에 송구해 주자 JJ 블리데이를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은 이 장면을 '오늘 경기의 호수비'로 소개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오클랜드 왼손 선발 JP 시어스의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잭슨 메릴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2사 2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스의 1루수 옆 내야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시즌 36번째 득점을 했다.

아라에스의 타구가 1루 라인을 타고 흘렀고, 오클랜드 1루수 타일러 소더스트럼이 잘 잡았지만, 투수의 1루 커버가 늦었다.

김하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홈까지 내달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견수 쪽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가고 유릭슨 프로파르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6회에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 볼넷을 얻었고, 8회 2사 2, 3루에서는 고의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235타수 53안타)으로, 출루율은 0.335에서 0.341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9회말 터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월 솔로포로 4-3,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클랜드는 1회초 에이브러햄 토로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1-3으로 역전당한 뒤에는 8회 소더스트럼의 투런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9회말 히가시오카의 솔로포로 경기를 끝냈다.

[ 군계일학 박효준, 11명 한국인 마이너리거 중 성적 가장 좋아 ]


타율, 어느새 3할 육박, 6월 타율 0.444

마이너리거 11명 중 '군계일학'은 박효준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전에서 4타수 4안타에 한 이닝 홈런 2개를 터뜨린 바 있는 박효준은 리는 맹활약을 펼쳤던 박효준은 이날 솔트레이크전에서는 2루타 포함, 안타 3개를 몰아쳤다.

3안타를 추가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94(160타수 47안타)로 3할대를 눈앞에 뒀다. 6월 성적은 타율 0.444(27타수 12안타), 3홈런, 9타점, OPS 1.411이다.

[ 오타니 발군의 홈런 타구, '6홈런 쏟아진 난타전' 다저스 승리 ]

양 팀 통틀어 여섯 개의 홈런이 쏟아진 난타전에서 LA 다저스가 1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홈런 타구는 그중에서도 발군의 스피드를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타니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볼) 1삼진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타율을 0.310에서 0.312, 출루율을 0.377에서 0.384, 장타율을 0.570에서 0.581로 올리면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0.965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총 6개(LA 다저스 5개, 텍사스 1개)의 홈런이 터진 가운데 오타니의 홈런 타구속도는 시속 114.2마일(약 183.8㎞)로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그 다음 타구들이 에제키엘 듀란(텍사스)의 시속 108.8마일 홈런(약 175.1㎞), 제이슨 헤이워드(LA 다저스)의 107.7마일(약 173.3㎞) 홈런이었다.

LA 다저스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끝에 텍사스에 15-2 대승을 거두고 42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포수 윌 스미스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 프레디 프리먼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텍사스는 한국계 2세인 데인 더닝이 선발 투수로 나와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4승)을 기록했다.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면서 31승 3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 저지, 133m 대포 '쾅' 시즌 25호 ]

3경기 4홈런, 또 60개 페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또 홈런포를 터뜨렸다. 미친 그의 폭주를 아무도 막지 못한다.

저지는 12일 미국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 경기에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1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래디 싱어의 4구째 몸쪽 싱커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직선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 저지는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의 바뀐 투수 닉 앤더슨의 초구 82.6마일(약 133km)짜리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112.1마일(약 180.4km)의 속도로 중앙으로 133m를 날아간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5호였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친 저지는 4월 28일 이후 41경기에서 타율 .407, 21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5월에는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6월 4~10일에는 AL 금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저지는 지난 2022년 62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오타니 쇼헤이(당시 LA 에인절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초에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4월까지 홈런 6개를 치는 데 그쳤다.

그러나 5월부터 폭발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더니 한 달에 1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6월에도 5개의 홈런을 쳤다.

이는 62개의 홈런을 쳤던 2022년 페이스와 비슷하다. 그는 2022년 68경기에서 27개의 홈런을 쳤다. 올해 68경기에서 25개의 아치를 그렸다. 막판 몰아치기를 할 경우 62개를 넘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저지는 또 MVP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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