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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조편성 및 포토콜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9.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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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조편성 소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조 편성 제 1법칙은 작년 대회 챔피언과 지난 대회 챔피언 그리고 상금랭킹 최고 순위 선수를 한 조로 묶는 것이다.

13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에서도 이 조편성 법칙은 예외가 없다. 이에 따라 작년 챔피언 마다솜,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유현조 그리고 상금랭킹 1위 박지영이 한 조로 묶였다. 세 선수는 오전 8시 29분 10번 홀로 출발해 우승을 향한 샷을 쏜다. 마다솜은 대회 2연패, 루키 유현조는 2연승, 그리고 박지영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주 흥미로운 조편성 2조가 있다.

일단 현재 장타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장타 빅3 조’가 준비됐다. 현재 드라이브 거리 순위는 1위(256.24야드) 방신실, 2위(254.72야드) 윤이나, 3위(254.62야드) 황유민 순이다. 지난 4월 윤이나의 복귀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장타 빅3 대결’ 2탄이 마련된 것이다. 올해 세 선수는 상금랭킹 톱10에 올라 있을 정도로 샷 감이 좋다. 윤이나가 상금 3위, 황유민 상금 5위 그리고 방신실이 상금 10위를 달리고 있다. 세 선수의 장타 대결은 오후 12시 3분 1번 홀에서 시작된다.

또 다른 흥미로운 조편성은 우승에 목마른, 준우승 많은 선수들끼리 묶은 것이다. 오전 8시 18분 10번 홀로 시작하는 전예성, 이제영, 최예림으로 구성된 조다. 셋이 합쳐 올해 준우승 횟수만 8회에 이른다. 전예성과 최예림이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고 이제영은 두 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 선수 모두 우승이 없지만 상금랭킹 순위를 보면 올해 이들이 얼마나 맹활약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전예성이 상금 8위, 이제영 상금 9위 그리고 최예림은 상금 1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나란히 3승씩 거둔 박현경과 배소현은 같은 조에서 ‘4승 전쟁’을 벌인다. 오후 12시 14분 1번 홀에서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노승희를 대동하고 샷 대결에 나선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은 오전 8시 7분 10번 홀에서 이가영, 김우정과 함께 같은 조로 경기하고 시즌 2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오전 11시 52분 정윤지, 김재희와 함께 1번 홀에서 샷 대결에 나선다.

[ 출사표 ]

유현조 선수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서 샷에 집중한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박지영 선수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다.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해 마치 양궁의 '텐텐텐'을 달성한 느낌이다"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진 않다. 그래도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

박현경 선수

"장학생 타이틀을 갖고 출전하기 때문에 그 어느 대회보다 이 대회에서 4승째를 하고 싶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성장하던 시기에 도움을 받았다"면서 "제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기회가 올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우승하면 정말 좋은 일도 하려고 생각하는데 톱 10도 주지 않더라"

"코스 전장이 짧지 않아 장타자에게 유리하고 애매한 라이가 많아 퍼팅 라인를 읽기 쉽지 않다"며 "저는 장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언샷이나 쇼트게임에서 승부를 볼 예정"

윤이나 선수

"4기 장학생으로 선정됐을 때 훌륭한 1∼3기 선배들과 동질감을 느껴 큰 힘을 얻었다"면서 "후배 선수들도 제가 느낀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제게 필요한 것은 그린 공략인 것 같다. 세컨드샷을 핀에 가깝게 붙이는 게 스코어 단축에 필요한 요소"

황유민 선수

"허리 통증은 약해졌지만,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처음으로 오랫동안 아파봤다"면서 "이번 대회 3일 차까지 치고 싶고, 남은 대회도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

마다솜 선수

"오늘 후반 홀을 쳐봤는데 티샷부터 하나하나 기억이 나더라. 감회가 새로웠다"


[ OK장학재단 1년간 후원 받아보니...오수민 "대회 때 관계자분들 오셔서 응원해주신 게 제일 감사" ]

OK골프장학생 8기 오수민, 9기 홍수민, 9기 박서진, 9기 정민서


"주니어 대회 때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신 게 제일 감사했어요"

OK배정장학재단에서 지난 1년간 후원을 받은 국가대표 오수민(16·하나금융그룹)이 감사를 전했다.

아마추어 신분인 오수민은 스폰서 추천 선수로 9월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6723야드)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OK저축은행은 지난 1년간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오수민을 지원하기도 했다.

오수민을 포함해 최근 OK골프장학생 9기로 선발된 국가대표 박서진(16)과 국가 상비군 정민서(18), 홍수민(17)이 미디어 행사에 참석했다.

국내 골프 팬들에 오수민은 낯익은 이름이다. 지난 5월 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서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이효송과 동갑내기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오수민은 지난 3월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3위로 대회를 마쳐 국내 팬들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오수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컨 샷으로 드라이버를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오수민은 올해 아마추어 중 가장 많은 여자국가대표 랭킹포인트를 쌓아 내년에도 국가대표 선발이 거의 확실시된다.

오수민은 "1년 동안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OK골프장학생 선배들을 보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됐다"고 밝혔다.

선배 OK골프장학생으로는 1기이자 공식 후원계약을 맺은 김우정(26·OK저축은행)을 비롯해 박현경·임희정·권서연(2기), 윤하연·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이예원·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이정현(6기), 김가희·백송·임채리(7기) 등 21명이 있다. 오수민과 함께 지난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효송(16), 양효진이 8기에 선발됐고 최근 9기로 국가대표 박서진(16)을 비롯해 국가 상비군 정민서(18), 홍수민(17)이 선발됐다.  

OK장학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재단은 선발된 선수의 나이에 관계 없이 한번 지원을 시작하면 프로 전향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한 사람당 연간 2000만원 정도 지원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수민과 함께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게 된 국가대표이자 최근 OK장학재단 9기에 선발된 '동갑내기' 박서진은 "좋은 기회를 주신 OK장학재단에 감사하고 많은 OK장학재단 출신 선배님들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서진 역시 지난 해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박서진은 "정확한 아이언 샷과 어프로치 같은 쇼트게임을 곧잘 해내는 것 같다"고 장점으로 꼽으며 "사실 프로 전향하기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해보고 싶은데 못하면 프로 데뷔 시즌에 우승을 하고 신인상도 차지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오수민, 박서진과 이번 대회에 함께 나서는 홍수민은 "올해 샷감이 좋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핀을 보고 바로 샷을 하는 편이라 샷이 좋을 때는 타수를 줄일 수 있지만 들쑥날쑥한 편"이라고 소개한 그는 OK장학생 5기 이예원(21·KB금융그룹)을 롤모델로 꼽으며 "차분하게 경기를 잘 이어나가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보완할 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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