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24 KLPGA 투어 OK읏맨오픈 1라운드 공동 선두 이채은 이동은 이제영

토털 컨설턴트 2024. 9.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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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OK읏맨오픈 1라운드 소식

공동 선두 이채은2 이동은 이제영

이동은 "퍼트 잘 떨어져..최선 다해 우승 노릴 것"

이채은 "퍼트 그립 바꾼 게 효과"

이제영 "거리 짧아도 우승 경쟁 충분해..공격적으로 칠 것"

공동 4위 한지원 김나영 노승희


이동은과 이채은,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모두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루키 이동은은 13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가장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어 이채은과 이제영이 차례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코스 상태가 안 좋아 1,2라운드 때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동은은 시작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0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으나 그 뒤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고, 특히 6~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올해 데뷔한 이동은은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53야드를 기록 중인 장타자다. 우승은 없지만,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2위에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5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공동 7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5위 등 4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주 유현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루키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김재희, 노승희, 배소현, 유현조에 이어 5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된다.

이동은은 “샷감이 좋았고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남은 이틀 동안 페이스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채은은 2021년 투어에 합류한 4년 차다. 루키 시즌 상금랭킹 98위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으나 2022년 상금랭킹 30위, 2023년 58위 그리고 올해 37위를 기록하며 적응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3위다.

이채은은 “퍼트 그립 잡는 법을 바꾸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오른손 그립을 살짝 바꿔 백스윙이 바깥으로 빠지는 위험을 줄였는데, 덕분에 손목을 덜 쓰게 돼 더 안정적인 퍼트를 하고 있다”라고 몰아치기 비결을 꼽았다.

투어 3년 차 이제영은 2주 전 KG레이디스 오픈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다투다 아쉽게 공동 3위에 만족해 첫 우승 신고가 미뤄졌다. 그 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7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톱10을 기록 중이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33야드로 전체 84위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6%(19위), 그린적중률 75%(14위)에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6개(19위)로 정교함을 갖췄다.

이제영은 “비시즌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 했지만, 기록을 보니 오히려 줄어 있었다. 대신 정확도가 올라가 현재의 거리로도 충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며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라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다.

통산 4승의 조아연이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장수연 등과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했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현조는 이가영·이정민과 함께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 김나영 ‘개인 최소타’5언더파  공동 4위 기록 ]

3년 차 루키 김나영(21, 메디힐)이 프로 데뷔 후 한 라운드 개인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김나영은 13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프로 전향 후 드림 투어에 머물렀던 김나영은 정규 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올 시즌 루키 신분으로 20개 대회에 참가했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기록한 공동 10위. 개인 최소타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서 적어낸 4언더파 68타였으나 이번 대회 1라운드서 1타를 더 줄이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김나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퍼팅이 생각보다 잘 떨어져 스코어가 잘 나왔다”며 “개인 최소타 기록보다는 오히려 몇 차례 아쉬웠던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부진(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대해서는 “아이언 샷이 주특기인데 요즘 의도한 대로 샷이 되지 않았다. 다시 정신 차려 샷이 잘 이뤄지도록 신경을 썼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나영은 대회장인 클럽72 하늘코스에 대해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하고 세컨드 샷을 최대한 핀 가까이 붙여야 하는 곳이다”라며 아이언 샷 정확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으며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었다. 지난 대회부터 다시 힘껏 치자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 아직 비거리가 부족하지만 이번 주 원상복구 시킬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 박지영, OK읏맨오픈 1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 ]

안선주도 출전 포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1위를 비롯해 대상 포인트 1위, 최다승 1위,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대회를 쉬어가게 됐다.

박지영은 13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672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했으나 9개 홀만 소화하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박지영은 지난 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경기 직후 시상식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허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히기도 했지만 결국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다승 경쟁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배소현(31·프롬바이오) 2파전으로 좁혀졌다. 또 다른 시즌 최다승자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박현경은 상금 1위와 대상 1위까지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시즌이 지날수록 허리 부상이 베테랑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조로 12시 03분 티오프를 앞둔 안선주(37·내셔널비프) 역시 허리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안선주는 경기 시작 전에 기권을 했기에 대체 선수가 출전이 가능하다. 이지현3(26·비비엔)이 안선주를 대신해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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