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프리뷰
일시 : 9월 13일 ~ 15일
장소 :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
유현조 2연승이냐, '4승' 탄생이냐?
박지영·박현경·배소현·윤이나 등 우승 경쟁
최혜진도 출격
'슈퍼 루키' 유현조의 우승과 함께 2024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까지 치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이번 주에도 뜨거운 경쟁을 이어간다.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천723야드)에서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이 열린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의 31개 대회 중 23번째 대회다.
이제 2024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박지영이 1위(10억1천310만원·436점)를 달리고 있고, 박현경이 두 부문 모두 2위(9억7천797만원·410점), 윤이나가 3위(8억7천360만원·392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배소현과 이예원이 박지영, 박현경과 더불어 올해 3승씩 올려 함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여기에 8일 끝난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선 신인 유현조가 첫 우승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KLPGA 투어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의 임희정 이후 5년 만이며,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11년 만이었다.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해 단 한 차례만 컷 탈락하고 꾸준한 성적을 올려 오던 유현조가 우승 물꼬를 트고 기세를 올리며 막판 판도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엔 이예원은 참가하지 않는 가운데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서는 유현조를 필두로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배소현이 모두 출격한다.
유현조는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고, 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아서 샷에 집중하면 또 한 번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은 4승 선착 경쟁을 이어간다.
이들 중 박지영은 4월 클럽72 하늘 코스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박지영은 "발목과 허리 통증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매 샷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규 투어 53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한 마다솜은 타이틀 방어로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첫 타이틀 방어전이라 아직 실감 나지 않지만, 대회장에 도착하면 많이 긴장될 것 같다"는 마다솜은 "시즌 하반기에 샷 감각을 되찾고 있다. 지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퍼트가 아쉬웠기에 보완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유민, 방신실, 박민지,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김수지 등도 우승 후보로 꼽을 만한 선수들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혜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올 시즌 3번째로 KLPGA 투어 대회에서 팬들과 만난다.
그는 앞서 7월 롯데 오픈에서는 공동 20위에 올랐고, 지난달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한 바 있다.
이밖에 김민솔과 유현주가 추천선수로 출전하며, 올해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라 존재감을 각인한 오수민 등 아마추어 선수 3명도 프로 선수들과 샷 대결에 나선다.
특히 올해 대회는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인 ‘OK골프장학생’ 출신 유수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의 경우 1기 장학생으로 인연을 맺은 데 이어 최근 OK금융그룹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김우정을 비롯해 박현경·임희정(2기), 윤이나(4기), 황유민(5기), 방신실(6기) 등 14명의 OK골프장학생 출신 골퍼들이 총출동 한다. 이는 당사 골프 대회 개최 이후 역대 최다 규모의 장학생 출전이다.
OK저축은행은 현장을 찾을 갤러리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먼저, 유료 티켓을 구매한 갤러리 모두에게는 대회 우산과 마스크팩, 썬패치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 입장 기프트가 제공된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에서 1등에 당첨된 갤러리에게는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선물로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어뉴골프 골프용품, 커스텀커피 카카오넛 드립백 등도 전달해 현장 갤러리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OK저축은행은 현장을 찾은 골프 팬들이 KLPGA를 이끌고 있는 OK골프장학생들의 면면을 볼 수 있도록 클럽72 하늘코스 곳곳에 1~9기 역대 장학생들의 모습과 기수가 담긴 홀보드, 광고보드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현장을 찾은 팬들이 선수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팬 사인회도 준비했으며, 갤러리 주차장과 공항화물청사역 등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갤러리들의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지난 2010년 ‘행복나눔 클래식’으로 시작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이후 2022년까지 12년 동안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란 이름으로 개최해오다,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았다. 새로운 타이틀 아래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마다솜이 챔피언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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