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24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4. 8.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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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프리뷰

일시 : 2024.8.30 - 9.1

장소: 써닝포인트

총 상금 800,000,000원

4승 고지 누가 먼저 오르나? ‘트로이카’ 박현경·박지영·이예원 격돌

30일 개막 KG 레이디스 오픈 동반 출격

대회 결과에 따라 개인상 요동칠 가능성

안신애.유현주.김민솔 추천으로 출전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를 두고 이 보다 더 적절한 비유는 없을 듯하다. 매주 숨막히는 불꽃 경쟁이다. 주요 개인상 타이틀인 대상, 상금, 다승왕 등이 1주일 간격으로 업치락뒤치락이다.

현재 추세는 박현경(23), 박지영(28·이상 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구축한 뚜렷한 3강 체제다. 이들은 나란히 시즌 3승씩을 거둬 다승 공동 1위다. 상금(9억5900만원)과 대상 포인트(410점)는 박현경이 현재 1위다. 하지만 박지영이 상금(9억560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부문서 간발의 차이로 맹추격 중이다.

그래서 매주 열리는 대회에 관심이 더 쏠린다. 이번주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400만원)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초반만 해도 KLPGA투어는 박현경과 이예원의 양자 대결 양상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박지영이 우승하면서 판이 새롭게 짜졌다. 박지영이 올 5월에 맹장염 수술로 한 달여간 투어 공백기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시즌 4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내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예상됐다가 마지막날 부진으로 우승 기회를 날려 버린 이예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 아쉬움을 털어 내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계속됐으나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며 “돌아온 샷감을 잘 유지하고, 티샷을 신중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259전260기로 생애 첫 승을 거둔 서연정(29·요진건설)과 연장전 패배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올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노승희(23·요진건설)의 리턴매치도 관전 포인트다.

서연정은 “원래 아이언 샷이 장점이었는데, 스윙을 고치려다 리듬감을 잃어 요즘 샷 감각이 좋지 않다. 하지만 생애 최저 타수를 기록하고,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감각을 찾고 싶다”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2021년 대회 우승자 김수지(27·동부건설)도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내세워 3년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김수지는 2021년 우승 외에도 2020년 연장전 끝 준우승, 2019년 공동 6위 등 써닝포인트CC가 ‘텃밭’이나 다름 없었다.

올 시즌 1승과 함께 상금 랭킹 5위,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 2위를 달리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도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앞세워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내년 정규 투어 시드 확보를 위해 2부인 드림투어서 밭갈이에 열중인 유현주(30),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최근 프로 전향을 선언한 김민솔(18·이상 두산건설),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서 활동하는 안신애(33)가 추천으로 출전한다. 김민솔은 KLPGA투어 데뷔전이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을 놓고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집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KG모빌리티(KGM)의 쿠페형 SUV ‘액티언’ 자동차를 부상으로 지급하며, 사랑의 버디 캠페인(누적 금액 5억 1060만원), 파3 전체 홀 홀인원 이벤트(KGM 차량 4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노승희, KLPGA 최초 ‘30경기 이상 시즌 전 대회 출전+전 경기 컷 통과’ 도전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노승희(23)는 올해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6월 메이저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현재까지 열린 20개 대회에 모두 나서 전 경기 컷 통과에 성공하며 우승 1번을 포함해 톱10 7번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 덕분에 대상(284점) 5위, 상금(6억4928만 원) 6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브 비거리(234.9야드) 74위로 장타를 치는 선수는 아니지만 페어웨이안착률 2위(80.75%), 그린적중률 10위(76.28%)를 앞세워 평균타수 5위(70.2836타)에 랭크돼 있다. 투어 5년 차를 맞아 당당히 ‘커리어 하이’를 쌓아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출전 대회수도 많고 성적도 빼어나다는 점.
루키 시절이던 2020시즌 전 대회(17개, 당시 코로나19 탓에 대회수가 적었다)에 나섰던 노승희는 2021시즌 29개 대회 중 28개 대회에 출전했고, 2022시즌에는 30개 대회 중 29개 대회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32경기 전 대회에 모두 출장했다. 여느 선수들이 시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과 달리 노승희는 프로 입문 후 거의 매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강한 체력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다.

이런 강행군 속에서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2020시즌 17개 대회에 나서 13번 컷을 통과한 노승희는 2021시즌(28개 대회 출장-20개 대회 컷 통과), 2022시즌(29-21), 2023시즌(32-26)에 이어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20개 대회에 개근하며 모두 컷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투어에서 현재까지 20개 대회에 모두 나선 선수는 총 22명인데 그 중 전 대회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는 노승희 뿐이다.

노승희는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8월 30일~9월 1일, 써닝포인트)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전 대회 출전과 함께 전 경기 컷 통과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전 대회 출장과 전 경기 컷 통과를 거둔 선수는 4년 전인 2020시즌 유해란(17-17)이다. 올 시즌 전 대회(31개) 출전과 모든 대회 컷 통과 도전을 노리는 노승희가 만약 뜻을 이룬다면 KLPGA 투어 최초로 ‘30경기 이상 시즌 전 대회 출전+전 대회 컷 통과’란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KLPGA 투어에서 현재까지 시즌 최다 전 대회 출장+전 경기 컷 통과는 2018시즌 조정민이 기록한 28개 대회다.

강한 체력과 함께 빼어난 실력을 갖춰야만 달성할 수 있는 시즌 전 대회 출장, 전 경기 컷 통과를 노리는 노승희는 “골프를 시작한 뒤 내가 자의로 대회를 건너 뛴 적이 없다. 2021년에는 참가자격이 없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고, 2022년 1개 대회에 빠진 것도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라며 “대회를 쉰다는 게 익숙하지 않고, 한 대회를 쉬고 나면 컨디션이 그 다음 대회 때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특히 올해는 컨디션도 좋고 샷 감, 페이스가 다 좋아 끝까지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32개 대회에 다 나갔지만 상반기 대회에서 예선탈락을 한 적이 있어 하반기에도 크게 체력적으로 문제점을 느끼진 않았다”고 돌아본 그는 “하지만 올해는 매 대회 본선에 오르면서 대회가 있는 주는 매번 토,일요일 라운드까지 소화했다. 올해는 무더위도 심해 하반기 들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느낌을 갖기도 한다”면서 “때론 쉼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도 한다. 그래도 올 시즌에는 갈 때까지 가 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하반기에 1승을 더 추가하고, 전 대회 출장에 전 경기 컷 통과를 하는 것이 남은 시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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